에~휴
시끄러워 죽겠슴다
오전 내내 우리집 현관 초인종이 밖에서 울립니다~~
띵똥띵동~띵똥띵동~띵똥띵동~띵똥띵동~띵똥띵동~ 에잇. 시끄러
그러나, 열어주지 않았슴다~~~~~~~~~
왜?
열어주면 귀찮으니깐~~~
이런 종류들이 있지요~~~
(1) 절에서 왔습니다.
(2) 도를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 도? 이게 뭔줄 다들 아시죠
(3) 어머님! 자녀분이 있으십니까아? ---> 학습지...또는 책 판매원
(4) 우유 받아 드세요?
(5) 도시가스 점검입니다. -> 안전도시가스 ㅎㅎ
(6) 가스렌지 후드필터 점검하러 왔습니다. ---> 사기꾼들...
(7) 소독하시겠습니까? -> 3개월에 한번씩 아파트에서 시행하는 것....
(8) 우유 받아 드세요? ---> 2년째 단골 우류아줌마 있슴^^
(9) 윗층 입니다~~---> 이것도 백발백중... 우유 또는 신문입니다.
(10) 우체국 등기입니다 ---> ㅠㅠ 왜 우는지 아래글에 있어요!!
오늘...우리집 초인종을 누른 사람들은....
1번....3번....5번....6번....10번
그중에 (5) 도시가스 점검입니다.
5번 좋슴다...요것은 괜찮슴다...안전한 가스 사용을 위해 검침하고 점검...
지금부터 아랫것들은 무지무지 짜증납니다.
(1) 절에서 왔습니다.
이건 또 뭐냐구요?
아침 댓바람부터 초인종이 울립니다.
뭔가?하고 인터폰을 보니, 아지매 둘이 서 있습니다.
한사람은 초인종을 누르고 얼굴을 디밀고 있고,
한사람은 뒤에 숨어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인터폰을 쳐다보고 있슴다....무섭슴다
이미 이사람들이 뭔지 알면서도...시치미떼고, 스피커폰을 누릅니다....누구세요?~~라며,,,
"절에서 왔습니다"
"관심없슴다"
"그러지 마시고, 물한잔만 주세요~~"
라고 합니다.
이때, 안타까운 마음에 문열어주면 큰일납니다.
아까 제가 두사람이라고 했죠!!
문을 여는 순간, 초인종 누르던 사람은 내가 문을 닫지 못하게 발을 문사이로 집어넣슴다.
그리고, 뒤에 한사람은 바짝 다가오며,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잡슴다..
이때, 힘에 부쳐 져버리고, 집에 2사람을 들이게 되고, 일단 싸~~악 한번 훑터보면서, 이럽니다.
"집에 아픈 어른이 있으시네요~~?!!" 또는 집에 걱정거리가 있으시죠?!!".
내가 속을줄알고.......집집마다 아픈사람 없는데가 어디있으며,
집집마다 한놈씩 말썽부리는 놈이 없는집이 어디있당가요?!!
그리고, 목마르면 편의점 가서 물 사묵으!!!
(3) 어머님! 자녀분이 있으십니까아?
이것은 백발백중 학습지 또는 도서외판원이지요...
얼라도 없는집에 왜 오는 거여..
(6) 가스렌지 후드필터 점검하러 왔습니다.
이거...이거....속아넘아가는 분들 많슴다....
후드 필터 종류가 구형은 안에 부직포 같은 걸로 되어있고,
보통 요즘 아파트들 가스렌지 후드 필터는 영구적으로 쓸수있는 스텐 비스무리한거로 되어있고,
더러우면, 씻어서 재사용이 가능하죠...
더더구나, 우리아파트는 "그린서비스"라고 매년 봄이 되면,
침대, 소파 진드기 점검 및 각종 배수구 및 렌즈 후드 청소를 무료로 해주고 있죠...
6번 같은 사람들 집에 들어오면, 후드필터 부직포 가려주면서 몇장에 2만원 정도를 부르며,
구입하라고 합니다.....
나쁜놈들....!
그리고, 바보탱이들!! 집집마다 돌아댕기면서 사기치기 전에 게시판좀 보고 다니지...
아파트 입구 게시판에 그린서비스 시행한다고........
그리고, 후드필터 사기 당하지 말하고....되어 있는데....
오늘 우리집 초인종을 누르길래...안한다고 해놓고, 관리실에 전화 했습죠~
사기꾼들 떳다고.
....바로...방송이 나오더군요...
나쁜 사기꾼들 왔다고...문열지 말라고...ㅋㅋㅋ
(10) 우체국 등기입니다~~
이건...왜 싫은가 하면요
창피해서 그럽니다..... 왜냐면? 10의 9는 우리신랑 차량 법칙금 스티커 공지 우편물이거든요
네비가 있으면 뭐합니까? 맨날 딴생각하다가 찍히고 나서,,,아뿔사! 하는 것을
오죽하면, 부산에서 경부 타고, 통도사 간다는게, 통화하다고
경주까지 갔던 일도 있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문을 여니, 카메라 찍힌 고지물 이더군요....우씌
신랑 들어오면 죽었쓰~~~~
~~
이게 모두 오늘 오전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저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않게 대부분. 초인종이 울려도 대꾸도 안하고,
집에 사람이 없는척 하고 있슴다...
아니면, 상황에 따라 혀 짧은 애기 목소리로
"누그때여?~~라고...그러면,
"어른없니?" 라고 하죠. 그럼, 저는 더 심하게 혀를 꼬우며,
"엄떠~요!" 라고 합니다...그럼, 순순히 물러들 가죠....
~~
모처럼 집에 있었더니,,,초인종이 넘 시끄럽슴다...
조용히 청소해놓고...커피한잔 들고, 베란다에서 다육이들과 놀고 있을려는데,
못된 놈들이 도움을 안주네요
그래서, 내일은 출타를 해볼랍니다...비도 안온다는데, 밖으로 밖으로~~
첫댓글 아침일찍 나가셧다가 오후 늦게 들어오셔야 겟어요 ..ㅎㅎㅎ
초인종 울리는 케이스 중에서..젤 짜증나는것은.....여호아증인이더라구요~~ 정말 왕짜증이 밀려오더라구요~~
허걱,,,,,,,,,,쉬지도 못하는군여,,초인종이여^^ㅎㅎ 잘못 쉬이 열어주믄 클남미다,,
우리집은 교회에서 잘 오던데..머머 교회라고 하면서.교회다니세요 구원받을수있습니다..하면서 자주 오더군요.
정말이지 이건.. 제가 사는 곳에서두 생긴다는..ㅎㅎㅎ 우리집은 초인종이 없어서... 1층 현관에서 호출이 오더라구요.. 전 그냥 무시 합니다..
모르쇠가 최고지요
ㅋㅋ 저를 알고 찾아 오는 사람이믄 호출보단 전화가 먼져 오겠죠??ㅋㅋ
제가요, 13여년전에 이사를 했는데 교회에서 어찌나 전도하러 나오는지 미치겠더라구요. 하루에 두번도 좋고 세번도 좋고...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었어요. 하루는 밖에 나가서 제자리에서 360도 돌면서 눈에 보이는 십자가만 세어 봤더니 12개더라구요. 궁리를 하다하다 '불자의집'이라는 스티커를 구해다 현관문 밖에다 붙였습니다. 이제 안오겠지? 웬걸...그래도 오는겁니다. 한술 더 떠 이제는 절에서 나온 사람들까지.... 그래서 그 다음 잔머리쓴게 '아기가 자고 있습니다, 초인종 누르지 마세요' 요렇게 붙였더니 초인종은 안누르는데 노크를 하더라구요. 역시 '의지의 한국인'입니다.
저희집엔 주로 휴일에 교회 전도 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저는 귀찮아서 그냥 교회 다닌다고 합니다. 그럼 그냥 가더군요.
아 그런것도 지나침 공해가 되겠군요,.,
울 집은 산꼭대기라 그런사람들 올라오질 못해서,,,
그야말로 절간같은 동넵니다`~`
이럴땐 산동네도 좋네요...
저도 예전엔 상대해주다가.. 지쳐서 그냥 대꾸 안할때도 있고 그냥가라고 할때도 있어요... 그분들도 힘들긴 하겠지만... 서로 피곤한일이죠~
개조심...이래 적어주세요!^^;;
울집은 도를 찾아서 오시는 분들이 많아여...
저는 도에 관심이 없는디....
그분들 기냥 인도나 산에 가셔서 도를 닦을 것이지 울집은 왜 찾는지....ㅎㅎ
전 집에 사람 없는척 하려해도 간혹 단유가 입열어서 실패합니다..ㅡ.ㅡ
아파트 살아본지 오래되서 가끔 혼자있어서 심심할땐 누가 안와주나~~ 싶습니다... 시골이라 저런거도 없으요~~
간혹
우체부 아자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