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베트남군용으로 제작된 콜트 힙 홀스터 입니다.
가죽에 각인이 VN(베트남의 영문 약자)가 돌출 각인 되어있습니다.
2차대전 이후 발발한 인도 차이나 전쟁에서 프랑스가 박살난 후 미군이 개입하며 군수물자 생산에 필요한 각종 설비들이 이전되어 완제품 원조에서 스스로 경공업을 일으키도록 하는데 이런 방산 기술과 물자들도 반제품이나 원재료 상태로 원조되어 현지에서 현지에 맞도록 제작,지급되었습니다.
뒷면...원 재료는 현지에서 조달하고 생산 기계는 미국에서 원조받아서 생산했으니 미제 콜트 힙 홀스터와 동일한 모양일수밖에 없겠죠.
자~2차대전 미군 홀스터와 남 베트남군 홀스터를 비교해봅시다.
뭐 같은 종류의 권총을 수납하는 홀스터이다보니 뭐 똑같아 보입니다.
다만 제봉실이 미제가 좀 굵다는것 정도....
뒷면도 그닥 다른 모습은 안보입니다.
제봉선이 다른것은 미군용도 생산 공장에따라 차이가 있기때문에 다르다곤 할수 없겠죠.
우측 미군용 홀스터는 1944년 생산되 SEARS사 제품입니다.
가죽두께도 좀 차이가 나는군요.
남 베트남군 권총집이 좀더 얇더군요.
자존심 강한 민족...베트남 민족이 미제 물자를 그대로 쓰기는 좀 찝찝해서 그랬을까요?
암튼 재미있는 물건입니다.
첫댓글 음...흥미로워요..ㅎㅎ
재밌는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