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월 16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장소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남북정상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4차 남북정상회담을 공식 제안한건데요. 지난해 5월, 판문점에서 열었던 정상회담처럼 실무적인 협상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자는 구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부터 오는 23일까지 7박 8일 간의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섭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청와대는 한 번 더 보고서를 요청한 뒤, 그래도 오지 않으면 예정대로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주식 불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조국 민정수석 사퇴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이 오늘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 유원지에서 열립니다. 4.16 세월호 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기억식에는 유가족과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유은혜 부총리와 문성혁 해수부 장관 등 정부와 정당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유가족들이 1차 책임자 명단을 발표하고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장관 등 모두 18명이 포함됐는데, 유족들은 앞으로 3백 명 규모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파리의 명소이자 유명 관광지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큰불이 나 아름다운 첨탑도 결국 무너져내렸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에서 제일 가는 가톨릭의 상징이자 최고 지도자의 장례식 같은 국가적인 행사가 열리는 유서 깊은 곳입니다.
■10년 넘게 지났지만, 잊을 수 없는 조두순의 이름을 딴 이른바 조두순법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자의 주거지역을 제한하고 특정인에 대한 접근도 금지할 수 있게 되며 뿐만 아니라, 재범 위험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출소 이후에도 집중적인 보호관찰을 하게 됩니다.
■분당 차병원에서 의료진이 갓 태어난 신생아를 수술실 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한 사실이 3년 만에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의료기록 은폐를 주도한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결국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출범 31년 만에 아시아나항공이 색동날개를 접게 되면서, 금호그룹은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금호리조트만 남는 중견 그룹으로 쪼그라들 게 됐습니다.
■국내 벌꿀 생산량은 지난 2014년에 비해 61% 급감했습니다. 이 가운데 천연 꿀은 4년 사이 75%나 줄었다는데요. 벌꿀 생산량이 줄어든 원인으론 지구 온난화가 지속하면서 봄꽃의 개화 시기가 예전보다 앞당겨져 벌들의 활동 주기와 시차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동통신 3사가 실제로는 LTE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휴대전화 상단 표시줄에 5G 표시를 띄우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짜 5G 지역에선 하얀 바탕에 검정 글자로 5G가 표시되지만, 가짜 5G는 검정 바탕에 흰 글자로 표시된다고 합니다.
■30~40년 동안 대를 이어 온 점포가 밀집하고 서울 도심의 대표 상권으로 꼽히던 인사동길이 최근 불황의 위기에 휘청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정식집이 많은 인사사거리 북동쪽 블록엔 7곳의 식당이 폐업을 했고, 조만간 문을 닫을 예정인 한정식집이 3곳에 달한다고 합니다.
■은행 앱 하나로 모든 은행에 있는 계좌에서 결제하고 송금할 수 있는 이른바 오픈뱅킹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금융결제원 이사회를 거쳐 이용료가 결정될 예정인데, 현재 400~500원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올 하반기부터 미세먼지를 많이 뿜어내는 배기가스 5등급 차량 245만 대의 서울 사대문 안 통행이 제한됩니다. 서울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등 종로구 8개 동과 소공동, 회현동 등 중구 7개 동이 그 대상입니다.
■그동안 만 18세가 체크카드로 대중교통 요금을 내면 청소년 할인을 받지 못하고, 성인 요금을 내야 했는데요. 코레일이 만 18세도 청소년 교통할인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용 후불 교통카드를 내놨습니다. 현대카드 콜센터나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 달 5일 무료로 문을 엽니다. 어린이정원 등 22개 전문 전시원과 열대·난대 온실도 관람할 수 있고, 숲 해설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홈페이지에 신청하시면 되는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포함돼야 합니다.
■전남 대표 축제인 제53회 여수 거북선 축제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여수시 이순신광장 등에서 열립니다. 축제 첫 날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재연하는 드론 라이트 쇼가 열리는데, 드론 100대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해전 진법과 거북선 등을 표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