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와이프가 동네 여성시니어 한테 들은 말입니다.
서울살이 하면서 동네 여성센터에 있는 그림 클래스에 등록하고
만나는 클래스메이트 여셩시니어분들.
3주 이상을 발리 여행으로 그림클래스를 빠지니 이제는 대충 친해졌는지
면전에 이런말을 하며 자기는 후진나라로 관광은 안간다고 했다합니다.
그리고 3주 동안 뭘하냐고?
이럴려고 왔지요.
마눌님이 발리와서 그린 2번째 그림입니다.
checked in luggage 에 물감이며 작은 캔버스 3개를 담아와서 말입니다.
저는 옆에서 시중이나 들며 콩고물 주워먹듯 피나콜라다만 주구장창 얻어 마십니다.
과음을 해서 요즘 속이 쓰립니다.
동네 여성 시니어들의 계급 나누기는 한국의 학력배경과 주거지 아파트와 남편의 직업
으로 계급사회의 계층을 나누나 봅니다.
(희안하게도 바깥분들이 대학교수출신이 대부부인 서초동, 방배동 아짐할머니들)
아직은 서먹서먹할 초창기에 서울대 미대출신 왕언니가 이대출신 동생뻘 아짐한테
어느 대학졸업에 어느 아파트 살아요? 하고 물었다 합니다.
약간 삐진 이대졸업 아짐 왈 " 안가르쳐 주지롱?"
이라도 대답했다 합니다. 이대출신 아짐 역시 "나 이대여자야!" 자격 있습니다.
칭찬하고 싶구요.
학력과 주거지로 재단받는 계급사회의 한단면을 보여줍니다.
기분이 썩좋지는 않지만 어쩌겠어요.
그러거나 말거나죠. 우리가 돈이 없어? 가오가 없어?
아무튼 신혼여행객이 거의 전부인 non stop 비행기를 인천공항에서 타고 발리로 3주간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부부여행 스타일은 편안한 여행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잠자는 숙박이 깨끗하고 편안해햐 합니다.
단점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나 포인트로 일단은 큰비용은 줄여놓고
현금으로 suite room 을 노리는 그런 전략적 여행입니다.
비행기는 UA point 로 싱가폴항공 비지니스 클래스를 일찌감치 잡아놨었는데 이게
싱가폴에서 lay over 2 시간에 다시 싱가폴에서 발리까지의 총비행 시간이 non stop (7시간 반) 보다 4-5시간이 더걸리는 함정이 있어
마침 Delta air 에서 같은 skyteam인 인도네시아의 garuda air 와 대한항공의 조합으로 nonstop econ 자리가 나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non stop 으로 바꾸었고
다행이도 뒷쪽 가운데 4명 자리에 예약해둔곳에 2명이 비는 행운에 누어서 편하게 7시간 반을 인도네시아 국적기인
garuda 를 타고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서울 복귀는 대한항공 nonstop 이고 1인당 왕복 35,000 delta point 입니다.
(inflation 이 어마무시한 delta point 의 모범적인 redeemption입니다.)
참고로 delta pt 는 amex MR pt 에서도 transfer 가능합니다.
발리여행중 우붓에서의 일정이고
우붓전에는 발리의 남쪽 Nusa Dua 의 grand hyatt에 있었습니다.
tripadvisor의 리뷰처럼 오래된 건물에 싼게 비지떡이란 말처럼 최악의 숙박이었습니다.
suite room 인데도 곰팽이 냄세가.
제가 예민하긴 합니다만 마눌님도 괴로와하고 방을 옯겨봤지만 마찬가지 였습니디.
이번여행에서 가장 저렴한 호텔이었지만 그래도 5스타급인데
역시 리뷰가 정확했습니다. 너무나 악몽과도 같은 grand hyatt bali.
여러분 발리에서 Grand Hyatt bali는 절대 비추입니다.
사진도 없습니다. 그게 예의라 생각해서 그냥 무시합니다.
지금은 우붓이란곳에 있지만 이틀후에는 발리 서남단의 울루와투로 이사갑니다.
장소만 다를뿐 부부의 일상은 변함이 없기에 이사라는게 적당한 표현같아서요.
관광은 별로 관심이 없고 호캉스가 주목적이니 숙박호텔이 중요하고 많은 시간의 노력과 비용을 지출하나
cayoon 님이나 다른몇분처럼 마일리지 포인트게임도 하면서 비용을 줄입니다.
먼저 저의 부부일상은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명언처럼 나름 바쁩니다.
발리에서도 마눌님은 그림을 그려대고 저는 수술후에 굳은 오른쪽 어깨회복에
gym 에 들랑달랑 하면서 재활에 집중하고 spa에서 마사지도 받고
가끔씩 저녁먹으러 바깥으로 외출하며
주로 열심히 먹고, 마시고, 해변산책이나 또는 Gym 에서 놀거나 아님 다른 여행객들과 수다떨고 소일합니다.
물론 잘안하는 과음(?)도 하구요.
숙박리스트
첫번째는 발리남단 동쪽 nusa dua 지역의 Grand Hyatt resort.
두번째는 발리북쪽 정글지역인 ubud 이란 지역의 Westin resort & spa
세번째는 발리남쪽 uluwatu 란 해안절벽 지역의 Alila villas uluwatu 라는 pool villa
네번쨰는 다시 발리서쪽의 nusa dua 지역의 Hilton bali resort.
다섯번째는 바로 옆의 옆에있는 Ritz-Carlton resort
에서 3주간의 숙박호텔입니다.
하루 숙박비용은 $125 부터 $1,000 이상으로 구성되있고
marriott, hyatt, hilton point를 사용하고 3개의 amex platinume card의 benefit 인 $200 fine hotel & resort credit,
2개의 hilton aspire card 리조트 $250 사용하고
현찰로 point숙박 모자라는거와 suite room upgrade 에
사용해서 jr. suite 하나, pool villa 하나 나머진 모두 suite room 에 사용했습니다.
2번쨰 숙박은 ubud의 Westin resort & spa 입니다. Marriott point 2,8000/night 인데 4일 예약하면 1일 보너스로 공짜.
여기에 $220 현금주고 하루 더연장 했습니다. 몇개월전 marriott point 40% 보너스 세일할때 $1200 어치 사서
지난 10월 제주도의 신상호텔 JW Marriott resort & spa 3박4일 다녀오고 남은 포인트와 있던 포인트 합쳤습니다.
제주도 JW Marriott resort & spa 는 한국 최초의 메리어트 리조트이고 하루 숙박비가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한 호텔인데
기회가 되고 원하시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누사두아의 grand hyatt이 가장 저렴했고 Westin hotel ubud이 2번째로 저렴하나 가성비 끝판왕 호텔입니다.
우선 조용합니다. 우붓타운에서 20분정도(5km정도) 남쪽에 위치해서 조금은 들랑달랑 하기 귀찮으나
깨끗하고, 친절하고, 음식 엄청 맛있고( main chef이 독일인 젊은사랍입니다. 이름,사바스첸)
가성비 좋은 호텔로 한국에서 많은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을 왔더군요.
marriott 계열호텔이고 서울의 웨스틴 조선이나 부산의 웨스틴과 깉은 westin 입니다.
resort & spa 라는 긴이름이 붙은게 infinity pool 과 spa 가 있어서인가 봅니다.
1bed room upgrade 를 마다하고 royalty manager (이름,prema)분이 추천했고 택한 #215 jr suite 은 호텔전체에서
3면이 wall window 로 되있는 3개의 room 중 하나입니다.
침대에서 정면으로 정글뷰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나무숲 가득한 풍경 그리고 왼쪽으로는 유일하게 길다란 수영장전체가 보이는 jr. suite 이지만 환상적인 방이었습니다.
같은 15호 라인인 1층과 3층은 나무로 가려져 수영장이 잘안보입니다.
역시 말을 잘듣고 착해야 복도 받나봅니다.
해서 ubud 에 있는 westin hotel 에 가시는 분은 15호 라인. 그중에 215호 room을 타겟으로 잡으시면 만족한 호캉스를 즐기시게 됩니다.
오른쪽 sitting area view 구요.
죄송하게도 이호텔은 수영장이외에는 보여줄만한게 없습니다. 허나 수영장이 이쁩니다.
오후 2시 이후부터 칵테일 bogo deal 이 있는데 가격이 착합니다. 문제는 알콜을 아끼는지 뭔가 부족한데 seminyak 식당에서도
그렇고 발리전체가 재료를 아끼는지 몽땅 부실하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westin ubud 의 음식은 가성비 깡패 최고의 음식입니다.
재료 안아끼고 제대로 돤 호텔음식을 맛봅니다.
3주간의 발리 여행중 유일하게 계획했던 white water rafting.
Ayoung강에서의 rafting 인데 나름 리뷰보고 제일 비싼
$35/person 택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진행과정과 모든게 열악한 발리의 현지상황을 입증하듯
괜히 했다는 후회를 하며 잠시나마 열대우림의 아용강을 탐방하고 약간의 트렉킹(계단 오르내리기)을
했습니다. 저희는 rafting만 하고 점심식사및 coffee plantation등 일정을 포기하고
바로 호텔로 복귀. 역시나 열대성 기후아래 다니는거 힘들고 귀찮습니다.
머무는 호텔안과 현지의 현실은 너무나 다릅니다.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어린시절 부터 죽도록 고생하며 살았기에
애써 무감각하려 합니다.
하지만 일하시는 모든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친절하게 대하며
항상 thank you note 와 tip을 후하게 드립니다.
그리고 융숭한 대접을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ubud 에서 나름 유명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tripadvisor 5점 만점에 5점을 획득한
Aperitif 이라는 식당인데 고급풀빌라인 viceroy villa 에 있는 식당입니다.
candle light dinner for 2를 예약했고
인생 최고의 칵테일을 맛보고 배불러서 힘든 7코스 음식을 힘들게 간신히 끝냈습니다.
tripadvisor 에서 5점 만점은 드뭅니다.
저도 한떄는 상위 15% tripadvisor reviewer 였지만 몇백명의 평균 리뷰가
만점을 받을수 있다는건 대단한거지요.
그렇습니다. 이식당은 미리 예약하지 않음 정말 식사하기 힘든곳이라 합니다.
인도네시아가 물가 싼곳이라 이정도 가격으로 ($270 voucher 사용) 가능한 Aperitif 식당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꿈도 못꿉니다. 아마도 2-3배를 지불해도 불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발리 특히 우붓에 여행가시면 진심 강추합니다.
dress code 있구요. smart casual 인데 슬리퍼만 안신고 가면 자켓을 빌려줍니다.
저도 반바지에 운동화 반팔티 입었었습니다.
https://youtu.be/J9RS7D5mPoA?si=rrZFBErB4lIsuRqt
식당 링크였구요.
이상으로 우붓에서의 마일리지 여행을 마칩니다.
다음은 이번 여행중 발리남쪽 절벽에 위치한 Alila villas Uluwatu 인데요
관심이 있을지 몰라서 반응을 보는 협박(?)좀 하고 후기를 올릴까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고편 맛배기로 사진 하나만 살짝..
정말 배려심 많은 멋진 남편이시군요
그간 부인의 헌신적인 사랑에의 보답하심..훌륭하세요
그렇게나 돌아다녔는데
왜 저렇게 환상적인 발리를 못가보았지..하는 급의문이
건강하게 여행하시고 남은 일정과 두 곳 호텔의 멋진 포스팅도 기대합니다^^
저는 성질이 급해 생각날 때마다 그냥 저지르고
그저 많이 보는 것을 원해 떠나다 보니
뭘 모아 여행떠날 생각도 진득하니 한곳에 머물며 뭘 즐길 생각도 안해봤어요
이번 서울 방문도 처음엔 수십년 살며 지나만 다녔던 5성급 호텔들에서 호캉스 하자고 세 곳을 숙소로 정했다 막판에 마음을 바꿨는데
한 20일 돌아다니려니 숙박료가 엄청나
결국 마지막 일주일만 원하는 곳에서 호캉스를 즐겼답니다 ㅎㅎ
그것도 다리가 이 모양이어서였지 안그랬다면 차박도 불사했을 듯
파스텔님 그리고 부군과의 강능 만남이
기억됩니다. 다리가 불편하심애도 적극적이고
환한 미소가 즐거운 만남을 주도 하셨지요.
cayoon 님이 사주신 전복뚝배기도 최고였구요.. 행복하신 LA 생활이 계속 되시길요.
칭찬 감사하게 그리고 마눌님 한테
자랑하렵니다.
고맙습니다.
글과 사진을 편집하시느라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듯합니다.
머리속 많은 댓글들이 오뉴월 배추밭을 현란하게 그려내는 배추흰나비의 움직임처럼 떠올라
그것을 모두 댓글로 다느니, 댓글을 토대로 글 하나 쓰자고 마음의 도움닫기를 하는 중입니다.
겨울의 문턱. 퀭해지고 물소리가 끊어지고, 칩거와 고독의 시간들로 전환되는 시간의 섭리.
겨절의 우울함과 전혀 관계없이 운동 열심히 하며 '발리'처럼 신나게 살고 있습니다.
말해 뭐하겠어요?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겠습니까?
이정도 노력은 표창장 받아야만 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글재주 없는 사람이 얼마나 잘할려고 애를 썼을까요? 괜히 이어지는 후기를 반응보고
쓰갰노라 떠들어대서 이정도에서 멈출수 없는 상황이 된건 맞지요?
잘못하면 자랑질이 될수도 있는게 여행후기라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한동안 안보이셔서 궁금하던차에 멋진 격려의 댓글과 드디어 출간의 시작을 알리며
짠! 하고 나타내심에 역시 스피노자님은 짱!
안좋아할래야 안좋아 할수없는 그 마성적인 캐릭터!
보고싶네요.
가끔씩 input만 하시고 output 이 없는 안타까움에 퉁퉁거리는 저에게 너그러운 표현뒤에 감쳐진 깐깐함도 저는 알지요.
철학자의 깊은 사색속에 숨겨진 어지러운 생각들.. 그래서 더 멋지구요.
아무쪼록 건강하게 뉴욕생활 즐기시고 서울의 겨울 한가운데에 조우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아말피(Amalfi)
건강한 모습으로 여행 즐기시는게 너무 보기 좋으세요! 부럽습니다
저희가 호주에 있을때는 발리가 가까워서 좋았었습니다. 저희도 우붓에 열흘정도 머물며 요가도 하고 휴식을 즐긴적 있는데 그때 웨스틴 갈까 고민하다가 코마네카에 있었어요. 코마네카는 한곳에 투숙하면 서틀타고 다른 코마네카도 가서 수영할수 있고 좋았어요.
발리에 따듯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들 빈땅 그립네요.
광복이님 오랫만이십니다.
양수호님한테 안부 전해들었었지요.
많이 바쁘시다고.
이제 안정이 되셨다니 조만간에 번팅에서 뵈야지요?
발리에서 호주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서양친구들은 거의가 다라고
보심이..
발리사람들 너무 순박하고 착해서 신기할 정도입니다. 심지어 택시 기사분들도 엄청 친절하구요.
gojek인지 grab 인지 사용법이 서툴러
택시대신 오토바이가 왔었거든요.
실수인데 아무말한고 돌아가는 모습에
간신히 붙잡고 full pay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승객을 실은냥 원래의 목적지까지
혼자 갑니다. 진심 발리사람들에게 반했습니다.
댓글 감사하구요
조만간에 젊은 기운을 카페에도 씩씩하게
내려주시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살~려주세~요!!!
gym 에서의 재미난 에피소드와
멋진그림 전시회등 평탹이야기 엄청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그림쪽 전공하신 분의 칭찬은 그림 초보자에게 더욱 큰 응웜이 될꺼에요.
늘 자신없어 소극적인 머늘님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엄청 킄 격려가 될거기에
제마음이 더 감사합니다.
세상에는 아름더운 곳이 너무 많지만
옆지기만한 곳이 또 있을까요?
꽃보다 더아름더운 젊은시절 제게 시집와서
평생을 저하나만 보고 살아오고 헌신한 사람이고 늘 저에게 사랑과 정성을 준 사람인데
겉으로는 툴툴더리고 타박을 주며 살아온지라
너무 미안하고 미안해서
큰아들 처럼 말잘듣고 살려 애쓰는 중입니다.
밥먹늘땐 가끔 엄마라고 부르기도 해요.^^
행복한 평택 생활 계속 되시고
격려의 마음 고맙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