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급하게 내집 마련을 하고자 자문을 구했었던...곧 외벌이 전환 예정의 두아이 맘입니다.
여러분들의 다양한 댓글들 감사했구요...
방문 소감을 좀 정리하고자 합니다.
1. 동탄
말로만 듣던 메타폴리스...잘 정비된 듯한 깨끗한 환경...새 집...
한 눈에도 혹 하데요...
중앙공원이 조망되는 집부터 급매로 나왔다는 집까지 여러 군데 보았습니다.
초등을 끼고 있는 단지 중심으로...시범금호, 한화, 월메...33-35평형...
매매로 하기에는 최근 하루하루 사이로 값이 너무 뛰었더라구요...
3억 9천에서 4억 5천선...
약 1억원의 대출이 예상되는데...외벌이 전환으로 대출이자 감당하며
저지르기에는 넘 올랐다는 느낌...(3억 중반선에서 지를라고 했는데 말이죠...대출 5-6천 선으로)
혹시해서 급히 나온 2억 전세 물건 (월매) 보고 담날 전화했더니 나가버렸더래요..
전세난이 맞긴합디다...
2. 용인 연원마을
약간 고지대라고들 하기에 방문 전 전화로 먼저 부동산에 물어봤더랬죠...급경사 정도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구요...자전거 타고 내려오면 재미있다고 느낄 정도의 경사라고...^^
벽산...10건 중 8건 비율로 매도 보류 중이며 4억이 넘데요...
동탄으로 미리 눈높여 놓아서 그런지 경사지대와 4억 대의 매물가가 부담스러워서
용인은 접었습니다. 신랑 직장 거리와도 애매하구요...
3. 수원영통 신나무실, 벽적골 태영
전세는 아예없고...매탄동도 마찬가지...매탄 위브하늘채는 2억7천 대기자들 수두룩 하다하고...
신나무실3억 9천선, 태영 3억 6천선...기본형...
추가 인테리어 등 조금 손 보려면 4억이 훅 넘네요...
투자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에서
4억이 넘는 돈을 (1억여원 대출로) 하루만에 결정해서 구매하려니
좀 걸리더라구요...
고민끝에 전세 한 번 더 가자고 맘 먹고 전세 물건 알아보니
집이 없어요...ㅠㅠ
지금 살고 있는 집 (서울 문래동) 지난 10월에 3억 전세 들어왔는데
부동산 물어보니 지금은 3억 4-5천 부르는게 값이라
우리집 빼는건 문제없다고 줄 서 있다고 하는데...참 서글프데요...
탁탁 털어서 3억 전세금 만들었는데
3-4개월만에 10% 상승...2년뒤에는 어찌될런지요...
이틀 죽어라 집 알아보다가 지쳐버렸습니다.
신랑도 그냥 여기 있자네요...자존심만 상한다고...
수원으로 출근하는데...
여기서 멀리 출근하는 신랑도 짠하고...
올해 입학할 아이...내집 마련해서 학교 보낼라했더니만
여기 입학하고 2년뒤에 전학 시켜야 하나...그땐 또 어디로 옮기나,...
직장 퇴사 관계로 여기 살 이유도 없는데 갈 집이 없어서
여기 눌러있게 될 팔자랍니다...ㅠㅠ
우울한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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