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퍼날라지는 글에는 원본글의 마지막에 vs-85에 관한 내용은 없는채로 퍼날라지고 있어서 몇년 전에 퍼날라진 글을 봤을 때 이 글이 까로텍에서 나온 것이란 것도 전혀 몰랐고 그 존재도 알 수 없었고.. 그 글을 보고 전 오히려 엉뚱한 볼트런을 사게 됐었습니다.. ㅡ.ㅡ;; (콘덴서가 많이 있다는 이유로...;;)
vs-85를 쏙뺀 그 글이 원래 전하고자 하는 목적과는 다르게 전압 안정기는 그냥 사기다는 의미로 퍼 날라지고 있기도 해서 안타깝기도 했었습니다.
얼마전 제가 활동중인 동호회 카페에서도 그런 뉘양스로 또 글이 올라왔길래 정정 요청 했었죠.
아무튼 타 커뮤니티에서 3400ex의 효과를 보고 혹해서 11월1일에 첫번째로 까로텍 사이트에서 1700 중고를 샀습니다.
11월에 하나 장착 했을 당시에는 저녁 약속이 있어서 급하게 장착하느라 사진도 없고 비교 영상도 없습니다..
1700 하나만 달았을 때
1. 출력 : 전보다 락업 클러치가 붙으면서 가속하는 힘이 소폭 생겼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고 전보다 차가 가볍게 나간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2. 연비 : 평균 연비를 평소에 신경을 안써서 잘 모르겠고 순간 연비 트립만 보고 다닙니다.
3. 변속 충격 : 킥다운 때나 고알피엠에서 살짝 변속이 빨라진 느낌입니다.
4. 라이트 밝기 : LED라 차이 없습니다. 자세한건 밑에서..
5. 오디오 : 6채널 6패럿 내장 앰프에 jbl 스피커 사용중입니다. 고음이 좀더 맑아지고 중간 대역이 약간 쌔져서 이퀄라이저를 다시 재조정 해야 했습니다.
6. 시동 : 크게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7. 엔진 진동(순간 부하) : 아이들 상태에서 갑자기 냉각팬이 돈다던가 할로겐 라이트 켜거나 전기 부하가 순간 많아질 때 할로겐 라이트를 쓸 당시엔 순간 어두워졌다 밝아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미 이때는 LED를 사용중이여서 밝기 변화는 잘 모르겠습니다. 발라스터가 있어서 12V 이상만 되면 쭉 일정 밝기인 것 같습니다.
다만 순간 진동은 조금 줄어들었다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하나만 달았을 때는 생각보다 아쉬움이 남아서 카페 후기들을 쭉 읽어보다가 1700을 하나 더 사게 됩니다.
1700 + 1700를 달았을 때
1. 출력 : 토크감이 조금 증가한 느낌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급가속할 때 좀더 수월하고 락업클러치를 물리고 가속할 때도 전보다 가속이 소폭 더 잘 되네요. 엔진음이 좀 부드러워지고 회전질감도 조금 좋아졌습니다.
2. 연비 : 위와 동일하게 순간연비만 보고 다녀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탄력 주행이 좀더 잘되는 것 같습니다.
3. 변속 충격 : 원래 충격이 별로 없어서 별 차이 못느꼈습니다.
4. 오디오 : 한개만 달았을 때와 크게 변화되는 점은 못느꼈습니다.
5. 시동 : 냉간시동인데 시원하게 걸리네요..
6. 엔진 진동(순간 부하) : 순간적으로 부하가 들어갈 때 진동이 소폭 줄어든 느낌입니다.
7. 1700 + 1700 장착 및 탈거 라이트 밝기 비교
필립스 사의 LED 라이트를 사용중인데 발라스터가 있어서 12V 이상만 되면 일정한 밝기로 나오는 듯하고 그냥 오차범위입니다.
할로겐 라이트였다면 좋은 비교가 됐을텐데 말입니다.
탈거 상태 하향등 측정
1189lx
장착 상태 하향등 측정
1179lx
8. 순간 부하 전압 변화 비교
1700 + 1700 탈거 후 AC에어컨 2단으로 작동 시 순간 전압 변화
최대 13.1V 까지 전압 강하
1700 + 1700 장착 후 AC에어컨 2단으로 작동 시 순간 전압 변화
최대 13.7V 까지 하락, 전압 강하 폭 감소
1700 + 1700 탈거 후 라이트와 안개등 온오프 전압 변화
전조등이 LED라 적은 전류랑이여도 최대 13.9V까지 전압 강하
1700 + 1700 장착 후 라이트와 안개등 온오프, 비상등 전압 변화
장착 후에 전압 변화가 더 작음.
1700 + 1700 탈거 후 비상등 전압 변화
탈거 후 전압 변동횟수 증가
마무리 : 평소에 에어컨4단, 전조등, 와이퍼 다 키면 상시 전압이 12V 후반대로 떨어지는 참사가 일어나며 차도 더럽게 안나가고 전기 부족한 티를 많이 내서 3년전에 알터네이터를 70A에서 90A으로 업글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심한 지속적인 부하에서 0.6V 정도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그러다가 전기 안정기를 알게 되었고 중간에 번지수를 잘못 찾아갔다가;;
까로텍으로 정착하게 됐습니다.
일단 용량 증가의 체감은 확실히 느껴집니다.
장착 후 다음날 아침에 냉간 시동이 시원하게 걸리는거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순간 전기 부하 때 알피엠이 출렁이는게 줄긴 줄었는데 아직 조금 남아있긴 합니다.
3400 용량이 이 정도면 두배 정도 더 큰 대용량이면 에어컨 틀때 전압 변동폭이 거의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처음에 까로텍을 접할 땐 1700으로도 충분할 줄 알았지만 1700을 더 달아서 3400를 체험해보니 좀더 위를 생각해보게 되네요.
첫댓글 와, 정성이 느껴지는 후기입니다.
더 위로가면 처음에는 체감하는데, 금방 몸이 적응을 해버려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