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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나무 [황경나무]:운향과(芸香科 Rut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유행성뇌막염 세균성이질 폐렴 폐결핵에 효험]
▶ 유행성 뇌막염, 세균성 이질, 폐렴, 폐결핵, 간경변, 만성 간염, 급성 결막염, 만성 화농성 중이염, 만성 상약동염, 귀습진, 해열, 해독, 설사, 당뇨병, 황달, 하반신 마비, 몽정, 치질, 변혈, 음위증, 타박상, 비만증, 이질, 염좌, 관절통, 근육통, 심계항진, 조루, 현기증, 유행성결막염에 효험
황벽나무는 운향과의 갈잎큰키나무이다. 주로 깊은 산에서 자라는데, 나무껍질은 흑회색~연한 회색이며 코르크가 발달하여 깊이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적갈색~황갈색이고 겨울눈은 반구형으로 잎자루 속에 숨어 있다가 낙엽이 지면 겉으로 드러난다. 높이가 10~20미터까지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홀수 깃꼴겹잎인데 5~13개의 작은잎은 달걀모양~좁은달걀모양이며,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나고 뒷면은 흰빛이 돌고 잎맥 아래쪽에 털이 약간 있다. 암수딴그루로, 6월에 가지 끝에 작고 자잘한 노란 꽃이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잎은 5~8장이고, 수꽃에는 5~6개의 수술과 퇴화한 암술이 있다. 암그루에는 7~10월에 공모양의 열매가 열려서 검게 익으며 5개의 씨가 들어 있다. 쓴맛이 나는 속껍질의 색깔이 선명한 개나리 꽃잎보다도 더 노란빛의 속껍질이 나타나서 "황벽(黃檗)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잎 뒷면에 흰색털이 촘촘히 있는 것을 "털황벽"이라고 한다.
운향과의 황벽나무는 동아시아에 약 9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황벽나무(황경나무, 황경피나무), 넓은잎황벽나무(큰황경나무, 북황경나무), 섬황경나무(섬황벽), 털황경피나무(털황벽)가 자라고 있다.
황백(黃柏)은 황벽나무(Phellodindron amurense Rupr.), 털황경피나무(Phellodindron molle Nakai), 섬황경피나무(Phellodindron insulare Nakai) 큰황경피나무(Phellodindron sachalinense Sarg.)의 나무껍질이다. 속껍질은 노란 물감을 만드는 데도 쓰이며, 두꺼운 겉껍질은 코르크를 취하여 병마개, 게시판 등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황벽나무의 다른 이름은 황백(黃柏: 본초강목), 벽목(檗木: 황벽:黃檗: 신농본초경), 벽피(檗皮: 상한론), 황파라(黃波羅: 황백률:黃柏栗: 황피수:黃皮樹, 회피백:灰皮柏, 화황백:華黃柏: 중약대사전), 자벽(子蘗, 소벽:小蘗, 단환:單桓: 동의학사전), 황경피나무, 황백나무, 황경나무 등으로 부른다.
황백은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신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한 것을 조하게 하며 화(火)를 사하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더위에 의한 설사, 단순성 하리, 당뇨병, 황달, 하반신 마비, 몽정, 임탁, 치질, 변혈, 적백 대하, 살충작용(나무, 옷, 책 등을 먹는 벌레 등), 음위증, 타박상, 염좌, 골증노열(骨蒸勞熱), 목적종통(目赤腫痛), 입안과 혀에 나는 창, 창양종독을 치료한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시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개어서 바르거나 탕액에 환부를 담근다.
주의사항으로 비장이 허하여 설사하는 환자, 위장이 약하고 식욕이 없는 환자는 복용을 피한다.
1, <신농본초경집주>: "마른옻을 꺼린다."
2, <신농본초경소>: "음양이 양쪽다 허한자이고 식욕부진 및 소화불량의 증상이 있고 설사하거나 찬 음식을 싫어하고 뜨거운 것을 즐겨 먹는 증, 신장이 허하고 새벽이 되면 설사하는 증, 상열하한, 소변 실금, 하복 냉통, 자궁이 냉한 증, 혈허하고 임신하지 못하는 증, 장이 허하여 발열하는 증, 어혈이 정체하는 증, 산후 혈허에 의한 발열, 창상 발열, 옹저가 터진 다음의 발열, 소화불량에 의한 발열, 음허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 천연두 후에 비장이 허하여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 비허부족으로 설사하는 증에는 모두 이것을 꺼린다."
민간에서는 위가 나쁘거나 과식, 과음, 숙취, 비만증, 당뇨병 등에 황백의 가루를 1회 0.5g을 먹으며, 설사에는 1g을 매번 식사 후에 미지근한 물로 먹는다. 타박상, 염좌일 때는 가루에 식초를 넣고 반죽하여 환부에 습포한다. 절상, 찰과상에는 가루를 바르기도 한다.
황벽나무의 열매는 새들이 잘 먹는데, 새가 열매를 먹고 똥을 누어 종자가 똥속에 섞여 그대로 나오므로 그곳에서 싹이 나서 자라므로 황벽나무의 자연번식을 돕고 있다.
일본에서는 황벽나무를 '기하다' (황기:黃肌의 일본어 발음)라고 부르는데, 이말은 '노란색의 살갗'을 의미한다. 황벽나무의 학명이 'Phellodindron'인데 phello는 '코르크'를 의미하며, 'dendron'은 '나무'를 의미하는 합성어이다. 즉 나무의 이름이 황벽나무의 껍질의 특징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 황백(黃柏)으로 사용하는 나무는 변종을 포함하여 아래와 같다.
1, 황백(黃柏): (Phellodindron amurense Rupr.)
2, 황피수(黃皮樹): (Phellodindron chinense Schneid.)
3, 독엽황피수(禿葉黃皮樹): (Phellodindron chinense Schneid var. glabriuschlum Schneid)
4, 아미황피수(峨嵋黃皮樹): (Phellodindron chinense Schneid var. omeiense Huang)
5, 운남황피수(雲南黃皮樹): (Phellodindron chinense Schneid var. yunnanense Huang)
6, 겸도엽황피수(鎌刀葉黃皮樹): (Phellodindron chinense Schneid var. falcatum Huang)
중국에서 펴낸
[법제]
황백(黃柏):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습한 것을 썰어 토막으로 하거나 선 모양으로 썰어 볕에 말린다.
황백탄(黃柏炭): 얇게 자른 황백을 센불로 표면이 탈 때까지 볶고(그러나 약성이 남을 정도로 볶는다) 청수(淸水)를 뿜어 꺼낸 다음 식혀서 볕에 말린다.
염황백(鹽黃柏): 얇게 썬 황백에 식염수를 뿌리고 골고루 섞은 다음 남비에 넣어 약하게 조금 볶고 꺼내어 식혀서 볕에 말린다. 황백편(黃柏片) 60kg(100근) 대하여 식염을 1500g(2근 반)을 쓰고 적량의 열탕(熱湯)으로 잘 녹인다.
주황백(酒黃柏): 얇게 썬 황백에 황주(황주)를 뿌리고 잘 섞고 염황백(鹽黃柏)과 같은 방법으로 볶는다. 황백편(黃柏片) 60kg(100근) 대하여 황주는 6000g(10근)을 쓴다.
<뇌공포구론>: "황벽의 코르크 껍질을 칼로 깍아 버리고 생밀수(생밀수)에 반 날 담그고 꺼내어 볕에 말리고 꿀을 발라 강약을 조절하면서 꿀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굽는다. 황벽 190그램(5냥)에 꿀 113g(3냥)을 쓴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쓰고 있다.
"황백(黃柏) // 황경피, 자벽(子蘗), 소벽(小蘗), 단환(單桓) // [본초]
산초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황경피나무(Phellodindron amurense Rupr.)의 껍질을 말린 것이다. 황경피나무는 각지의 깊은 산에서 자란다. 봄부터 여름 사이에 껍질을 벗겨 겉껍질을 벗겨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신경, 방광경, 대장경, 심포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해독한다. 황백탕약과 베르베린 성분이 강압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이담작용, 자궁수축작용, 결핵균을 비롯한 일련의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억균작용, 소염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베르베린은 또한 쓴맛건위작용, 해열작용, 소장에 대한 진경작용, 백혈구의 탐식기능을 높이는 작용을 나타낸다. 습열설사, 이질, 황달, 대하, 임증(淋證), 폐결핵, 유정(遺精), 음부소양증, 헌데, 습진 등에 쓴다.
세균성이질, 장결핵, 방광 및 요도의 염증, 골관절결핵 등에도 쓰고 고혈압병과 식욕이 없는 데도 쓴다.
하루 6~9그램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내어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베르베린을 뽑아 염산염이나 유산염을 만들어 담낭염, 담석증, 만성간염에 쓴다."
첫댓글 소중한 나눔에 감사드림니다~
감사합니다
나눔에 응원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나눔은 좋은 일이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