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를 아십니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새!
그 새가 바로 파랑새 입니다.
어린시절 읽어보았던 파랑새를 얼마전 다시 읽게 되었다.
지난 일요일 창고안을 뒤지다 먼지가 뽀얗게 서린 낡은 상자를 하나 보
게 되었다. 어린 시절 날 울게도 웃게도 했던 내 순수했던 시절의
동화책들이 그 낡은 상자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맘에 나도 모르게 찾고 있던 것을 잊은채
힘겹게 그 상자를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꽤 많은 책들 중
내 눈에 처음으로 들어온 책이 바로 '파랑새'이다.
그 시절엔 그런 뜻인지도 몰랐었던 그 책의 내용을 살면서
알게된 그 속의 이야기와 교훈!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라고 했던가?
세삼 다시 그 글을 읽으며 나는 그 사실을 깨달았다.
어린시절 미처 몰랐던 그 아주 간단하고도 어려운 사실!!!
내가 더 빨리 그 사실을 알았다면 난 지금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난 너무 멀리 찾은 것 같다.
난 너무 멀리서 찾고 있는 것만 같다.
내 집의 새장속에있는 그 파랑새를 나는 먼 여행을 하며 찾고 있는 것
같다. 지금도 나는 내 집의 새장 속 파랑새를 찾아 힘든 여행중이다.
집으로 돌아가면 내 사랑하는 그들 속으로 돌아가면 찾을 수 있는
그 파랑새를 찾아 떠난 나는 지금 길을 잃었다.
내 그 사랑들 속으로 돌아가면,
내 그네들품에 안기면
나는 나의 파랑새를 그리고 나의 집을 찾을 수 있으리라...
나는 오늘도 가까이에 있는 파랑새를 찾아 힘들고
머나면 여행을 떠난다.
언젠가는 찾게될 그 파랑새를 찾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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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나는 파랑새를 찾는다.
4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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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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