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글 쓰면 스캔 뜨거나 해서 돌아다닐걸 우려해서 쓰지 않았었는데 아래 어떤 분의 매우 화나게 만드는 글 때문에 근무경험담 씁니다.
그냥 읽기만 하시고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공무원들 코로나19로 기존 일은 기존대로 코로나 업무는 추가로 생겼죠.
지금도 매일 아침 회의 있고 일요일마다 국무총리 주재 회의가 있어서 많은 공무원들이 나옵니다.
그것도 부족해서 이 바쁜 와중에 생활치료시설 돌아가면서 근무합니다.
제가 근무한곳은 정확히는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이었네요. 큰 리조트 하나 빌렸지요. 아무도 가려하지 않습니다. 거의 다 제비뽑기 했지요.
다른 생활치료시설은 모르고 제가 경험한 시설 근무인원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사무실 일도 중요하니 소수만 운영됩니다. 1주일 근무하고 1주일 자가격리 들어갑니다. 2주간 사무실 일을 못하게 되는거죠.
여름이었고 1주일 근무하는데 교대가 없습니다. 24시간 풀로 잠도 못잤습니다. 저는 총괄이었고 밤 12시에 인원 등 보고합니다. 해외입국자들이 인천공항에서 내리면 ktx로 이동해서 다시 그 사람들을 버스가 태우고 옵니다.
모든 곳에 공무원들이 몇명씩 임무가 있지요.
새벽 3시까지 서너명 많게는 열명 가까이 수시로 옵니다. 방역복 입은 근무자들이 접수받는데 이름 핸폰 등 통역도 없이 몸짓 발짓해서 호실 키 주고 소정의 금액 계좌입금하라고 알려줍니다. 개중에는 돈을 왜 받냐고 항의하죠.
접수근무인원은 2명인데 2시간 근무하고 4시간 쉽니다. 1주일 내내. 총 6명 3교대. 그때마다 방역복 입고 벗습니다..한번 근무할때마다 땀으로 목욕할 정도였죠. 입는데만 5분정도 걸립니다.
미안해서 차마 보기도 힘들 정도였죠.
의료진들이 하루 두번 코로나 채취합니다. 검사결과는 하루이틀 걸리고 음성 나오면 퇴소해서 자가격리 들어갑니다.
식사는 도시락 배달 받아서 우리가 방역복 입고 각 호실 앞으로 갖다놓습니다. 한개 만원 꽤 괜찮은 식단입니다.
아침식사는 6시부터 도시락 봉투 작업합니다. 밥 국 반찬 물이 한 세트죠. 매끼 70~80개 정도 담는데 허리도 꽤 아픕니다.
입소자가 하루 30~40명 퇴소자도 그만큼 됩니다.
다음날 아침 퇴소자 객실 30~40개 청소를 군인 6명이 방역복 입고 합니다. 쓰레기들 모아서 통속에 담아 내놓으면 전문업체에서 수거해갑니다. 침구류도 매일 수거해서 맡기고 새로 교체합니다. 방 화장실 등 청소기 돌리고 항균물티슈로 곳곳을 닦습니다.
말 들어보니 더럽기 이루말할수 없더군요. 침도 아무데나 뱉어놓고 자기들이 반입한 음식으로 해먹고 설거지도 안해놓고 음식물찌꺼기 쓰레기로 난장판이랍니다. 나중에 객실청소 도저히 못하겠다는것 달래고 달래서 해나갔었네요.
무료봉사하는 군인들 너무 고생 많았고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정도 많이 들었어요.
리조트 임원 얘기 들어보니 이 인원으로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근무인원 추가요청 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본부 4명이 1주일동안 24시간 교대없이 근무하는데 호실에서 한명씩만 전화해도 하루 수십통이 넘는데 별의별 요구사항이 많습니다.
핸드폰 충전기 갖다달라, 컵라면 없냐. 칫솔 치약 등은 애교수준이고, 우유 사달라, 음식배달되냐, 부모님이 음식해왔는데 반입하게 해달라, 가족인데 한호실 쓰게 해달라 등.
많이 들어주긴 했지만 가급적 문을 열면 안되기 때문에 사실 요구를 다 들어주기는 어렵습니다.
어떤분이 산책 운운하는데 그건 너무 나간 거고요 식단은 과자만 주지는 않습니다. 과자도! 주지요.
그리고 솔직히 우리는 코로나 위험을 무릅쓰고 생고생하는데 하루 십만원이 넘는 리조트에서 혼자 두세개 방 있는 객실 사용하면서 티비 나오고 에어컨 나오고 핸드폰 되고 끼니마다 밥 갖다주고 치워주고 퇴소하면 청소까지 해주는데 이런 나라가 어디 있을까요.
왜! 공무원이 이런 일을 해야 하나 자괴감도 들고 이건 정말 아니다란 생각 수십번 했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이 이상의 요구를 만족하려면 본인 집에서 아무도 접촉하지 않고 음식 먹을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아무도 아래 사진처럼 방역복 입고 전달해주지는 않을 테니까요.
과자만 받는다는 그분들 1식 예산이 12000원이예요.
격리자를 위한 산책...을 하다가 혹시 이탈을 하게되면 어찌할까요.
게다가 생활치료센터 주변 동네사람들은 생치가 자신들 주변에 있다는 자체만으로 불안한데...그분들이 산책을 다닌다고 생각한다면...
격리자는 격리자일 뿐입니다. 요양 여행을 가신게 아니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요즘 각 구에 100실 규모의 생치 만들라고 하는데 동원되는 행정인력은 1조 2인. 1일 2교대입니다. 거기에 의사, 간호사, 파견인력 6명 등 최소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격리되신분들도 힘드신거 이해되지만 많은 세금과 희생이 뒤따른다는 사실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에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
지금은 푹 쉬시길 ㅜㅜ
감염병의 와중에 일선에서 일하셔야하는 공무원 의료진에게는 늘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나 하나라도 폐끼치지 않도록 사람 만나지 않고 마스크 벗지 않으며 철저히 방역 생활하고 있어요. 쓰신 글 보니 마음에 뭉클합니다. 다시 한 번 너무 감사합니다. 속상한 글은 잊으시고, 저처럼 감사하는 사람이 더 많음을 알아주셨음 합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글 써주셔서
감사 드리고
양심없이 떠드는 사람들이
정신 차리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래이상한글에 상처받지마세요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희신랑도 공무원인데 업무외 격리자 관리 물품배달등 비상근무에 힘든데 툭하면 공무원 어쩌구 ㅠㅠ...힘내세요.
저도 격리할때 물품 받사보고 너무 감사하더라고요..이런 나라가 어딨나요?..
노고에 항상 감사드리고 힘내세요^^
맞습니다.
너무들 고생하시는데,
그걸 넘 몰랐네요
감사할 따름 입니다
조금이라도 배려하는 마음들을
가지면 좋을거 같네요..
그분외엔 우리모두 고생하는분들 노고 알고있습니다 힘냅시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222
감사합니다...
그 말같지도 않은 말따윈 신경쓰지도 마옵소서!! 그리고 당갈님은 이 글 읽었음 머리쳐박고 반성하시길 제발!! 새치혀 아무렇게나 굴리지 마시란 말임다!!
말이 좋게 나오질 않네요
확 그냥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드려요
얼마나 고생많으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너무 고생 많으세요. 정말
정말 고생 많으시네요.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닏다. 우리나라가 격리와 치료 등등 모든부분에서 세계초고이고 헌신하시는 공무원부들 의료진분들 덕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국민들중에 일부분은 무조건 욕하고 반대하고 나라망하라고 매일 가짜뉴스 전파하고 다니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우리국민들 지혜로와서 그런가짜뉴스에 안속습니다
이렇게 묵묵히 고생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우리나라 방역이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거겠죠.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십니다 ㅠㅠ
그런 코로나라 여전히 진행중이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ㅠㅠ 토닥토닥...
감사의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