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았더라
(룻기 1 : 1-5)
룻기는 절망에서 소망이 넘치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룻기는 예수그리스도의 조상인 다윗을 이새가 낳고 이새는 오벳이 낳고 오벳은 룻의 남편 보아스가 낳았습니다. 신구약을 연결하는 구속사 이야기입니다.
룻기는 영육이 회복합니다.
1.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들었습니다.(1절)
오늘 본문은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라고 시작합니다.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는 암울한 시대였습니다. 그 땅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이 흉년은 육신적으로 힘들고 어려울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유다 베들레헴에 한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으로 거류합니다. 삶의 터전을 옮긴 것입니다.
베들레헴의 뜻은 "떡집, 양식의 집"이란 뜻입니다. 베들레헴은 훗날 다윗 왕이 태어날 곳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날 곳이 아닙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면서 그렇게 그리워했던 가나안땅에 베들레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룻기의 시작은 그 땅에 흉년이 들었다는 아주 우울한 분위기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고대 근동사회에서 흉년이 들었다는 것은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흉년이 들었다는 것은 과거 풍년이 들었던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이 사사시대인 것을 감안할 때,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숭배하며 자신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기 때문에 흉년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 흉년이 누구에게 찾아왔습니까? "하나님은 왕이시다" 라는 뜻을 갖고 있는 엘리멜렉의 가족에 덮친 것입니다. 흉년이 왔을 때, 엘리멜렉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구하거나 회개한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판단에 맡겼습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것입니다. 엘리멜렉은 베들레헴을 떠나서 어디로 갔습니까? 모압지방에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두 아들 말론(무효- 기업 물려줄 후사를 보지 못하고 10년후 모압땅에서 죽었습니다.) 기룐(낭비하다)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여 세상을 떠났습니다.
말론의 아내 룻은 친구이라는 뜻이고, 기룐의 아내는 오르바는 목덜미라는 뜻이고, 엘리멜렉의 아내 나오미는 나의 기쁨, 나의 기뻐하는 자란 뜻입니다.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들입니다. 당장 먹고 살기 힘이 드니까 이방 민족이었던 모압 땅으로 들어가서 흉년을 극복할 수 있는 대비책을 준비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흉년을 피해서 들어간 그 땅에서 죽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약속의 땅, 베들레헴에 흉년이 든 것은 기후변화에 의한 흉년이 아니었습니다. 룻기 전체가 예기치 못했던 인생의 흉년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흉년이 누구에 찾아왔습니까? 하나님을 잘 섬기는 백성의 가정에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믿음으로 사는 성도들이라고 해서 세상 사는 동안에 고통과 시련이 없을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사업에 실패할 수 있고 육체의 질병에 무기력해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 엘리멜렉도 흉년을 당해서 가족의 생존을 위해서 이거하는 것이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룻기 전체의 맥락에서 볼 때, 갑자기 닥친 흉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땅을 이탈한 것은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모압 땅으로 가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모압 땅으로 가는 것이 흉년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개입과 뜻을 기다리기 보다 모압으로 가는 것이 자신의 가족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흉년이 들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요?
예레미야 17장 7-8절에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창세기 26장 12절에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2. 남았으며 남았더라(3, 5절)
희망은 없지만 은혜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3-5절)
나오미는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큰 충격에 빠졌고 절망 속에 빠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어서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나오미는 모압의 딸들을 자부로 맞이합니다. 비록 남편은 죽었지만 두 아들이 있고 두 며느리를 맞이해서 새 가정을 이루어 희망의 불씨를 살려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유대인이면서도 누구나 알고 있는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원리를 포기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10년쯤에 두 아들을 하나님께서 데려가 버리시는 것입니다.
나오미는 절망 속에서 잠시나마 행복할 수 있었지만, 그 행복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룻기서는 서론부터 너무나 슬프고 암울한 현실입니다. 나오미의 가족들 중에 이방 땅에 자신만 남았습니다.
나오미에게 있어서 남편과 아들들이 세상을 떠난 것보다 이 세상에 남아있는 세 여인 나오미, 오르바, 룻의 상황이 더 절망적 현실이지 않습니까? 남은 여생을 평생 과부로 살아야 하는 사회적 편견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절망과 어두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희망이 없어 보이는 절망 속에서 은혜의 불씨가 남아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룻기 1장 5절은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남았더라(히브리어, 샤아르)’는 단어의 의미는 무슨 뜻일까요?
낯선 이방인의 땅에서 맞이하는 세 여인들의 현실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입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나오미는 이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남았더라"는 단어를 반복함으로 하나님의 손길이 역사 속에 개입하실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희망은 없지만 하나님 은혜의 불씨가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나오미의 고향인 유다 땅에 자기 백성들을 돌보사 그들에게 먹을 양식을 공급해주십니다. 룻기 1장 6절은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회복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말씀이 나에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고 바라고 말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하나님도 자신을 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이 죽고 희망이 없는 절망의 순간 속에서도 룻을 통해서 이루실 하나님의 구속의 드라마 속에는 희망의 불씨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룻기 4장에서 룻은 이스라엘 역사에 가장 위대했던 다윗 왕의 증조모가 됩니다. 결국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온 인류의 구원자로 오시게 되는 놀라운 구원의 드라마를 준비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인간의 모범적 교훈이나 윤리적 교훈을 얻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그 역사 속에 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 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은 남고 거두게 하십니다.
시편 126편 5절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62편 5-6절에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3. 우리인생에 추수시작 할때가 있습니다.(22절)
보리추수 시작할때에는 일반적으로 보리는 가을에 파종하여 이듬해 봄에 추수합니다. 보리추수가 끝날 무렵에는 밀수확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보리 수확의 첫열매를 하나님께 바치고 봉헌하기 위해 초실절을 지킵니다.
나오미는 자기 고향땅에 풍년이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곧 바로 모압 땅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왔음을 보여 줍니다.
아버지곁으로 온 탕자를 보세요.
아버지는 탕자에게 제일 좋은 옷을 내어 주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고 살진송아지르 잡아 먹고 즐기었습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이라 할지라도 회복시킵니다.
나오미와 룻을 보세요.
나오미의 며느리 룻이 보아스를 만나 결혼하게 됩니다. 오벳을 낳습니다. 오벳은 이새의 아버지, 즉 다윗의 할아버지입니다.
나오미는 오벳을 품에 안고 기르며 모든 슬픔을 잊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오벳은 다윗의 아버지 이새를 낳게 되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았습니다. 나오미의 며느리 룻은 다윗 왕의 증조할머니가 됩니다.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존경 받는 다윗 왕가를 하나님은 이루게 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룻을 통한 유다의 지파로 오셔서 온 세상을 구원하시는 메시야로 오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던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시킵니다. 추수하게 하십니다.
<꿈꾸는 엄마가 기적을 만든다>의 저자이신 황경애 사모님은 싱글맘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세 자녀를 모두 미국 보스턴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시키시고, 세자녀가 받은 장학금이 200만달러(우리돈으로 약 25억)에 달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명품교육의 산증인이시지요!!
가정예배를 5분이나 10분내 끝냈다.
매일 성경 한절만 쓰게 했다.
허그하고 축복기도했다.
한 말씀만 하옵소서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예수님은 백부장에게 ”가라 네 믿은대로 되리어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12제자를 부르시고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추수하는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고 하였습니다. 추수할 때가 옵니다.
우리의 인생이 마라같이 고통스러운 가운데 처할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 있을수록, 눈물 있는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권세와 능력이 우리에게 마라같은 인생을 엘림의 축복으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흉년이 있으면 풍년의 때가 있다가 있습니다. 흉년만 생각하지 말고 풍년이 올 것을 기대하십시오.
절망하고 낙심할때가 있으면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삶으로 이끌어가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고린도후서 1장 20절에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고통이 있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승리교회 성도에게 함께 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