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2년10월2~3일.날씨:비
산행지:대이작도 섬산행
삼십여년 전 낚시에 홀려 선배따라 와 봤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그러나 일기예보에 비 온다 하니 걱정이 앞서지만 비오면 비온대로
생각을 정리하니 마음만은 편하다.
그런데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승객들로 만석이라
대부항으로 베편을 예약했다는 딸 아이의 뜻에 따라 이른새벽 대부도 방아다리 선착장에 도착하니
주차장 또 한 만차라 어쩔 수 없이 500여미터 떨어 진 곳에 주차하고 빠른걸음으로 선착장에 도착하여
신원체크하고 승선하여 30여분 기다리니 드디어 출항.
승봉도를 거쳐 이작도에 내리니 내일은 풍랑주의보 때문에 배가 이틀동안 출항할 수 없다고 하는 말에
망연자실하고~~
되 돌아 갈까하여 배편을 문의 하니 대부도행은 만원이라 탈수없다 하고 인천행은 오후3시에 있다고 하나
우리차는 대부도에 주차되어 있으니 인천향에 도착하여 대부도까지는 버스편으로 2시간30분 걸린다고
잔퇴양난이로다.
어찌할까?
고민하던 중 팬션사장님 전화와 되 돌아 가면 계약금 환불 해준다 하고~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닌데~
되 돌아 갈까?
말까 ?
고민하던 중 매표소 직원이 내일은 정상출항 한다는 말에 환호성 나오지만.
대부도에 도착하여 인천항으로 되 돌아 간 사람들은 억울해서 어쩐다냐!
우여곡절 끝에 팬션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작은 풀안해수욕장 데크길 걸어오고
점심먹고 무명산에 올라 내려 오는 길 어찌나 가파르든지~~
쏱아지는 빗줄기는 바람과 함께 거칠어 지고~~
차 다니는 도로길 따라 팬션까지는 2km는 넘을 것 같은데 그래도 걸어가야 하는 심정~
그대는 알랑가 몰라?
그렇게 도로따라 걸어 가는데
팬션집 사장님 모래밭에 빠진 차 견인 해 주고 돌아가던 중
빨강점퍼 입은 두 여인을 보고 차를 세워 픽업 해 주신다.
이게 무슨 복이여~~
그렇게 하루 일정은 마감하고
삽겹살 구이에 하루를 마감한다.
첫댓글 오랫만에 바다 풍경을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