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놈의 겨울대공세던 춘계대공세던 뭔가 있긴 할 모양 입니다.
1. 러시아의 공세가능성이 여러 오신트와 각국 정보기관을 통해 걸리기 시작합니다. 1월초 내지 12월 말 헤르손 방면에 대규모 러시아군 집결이 확인 되었고 현재는 아시다시피 동부 돈바스와 동북부 루한스크 쪽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우크라이나 리비우를 향한 벨라루스발 대규모 공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쪽에 주둔중인 러시아병력은 십수만 이상일 것으로 예전 정보에서 들었는데 확실하지는 않구요. 리비우쪽으로 공세하여 서방에서 지원되는 물자와 무기들을 막아보겠다는 심산인 것 같습니다만 거기까지 보급은 어떻게 할런지 의문입니다.
3. 리비우는 걍 흘려보는 것 같고 뭔가 하긴 할 것 같습니다. 서방 측의 실질적인 무기 지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고 미, 영 정보기관과 언론등이 러시아의 공세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4. 예상하기로는 키이우 전역에 대한 재공세 또는 하르키우 방면으로의 공세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돈바스 쪽은 병력 잡아두기 용 이상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서 쏟아져 나와봐야 끔살각.
5. 바흐무트 - 솔레다르 축선 쪽은 우크라이나가 고전 중입니다. 솔레다르 쪽은 완전히 러시아에 넘어 갔고 북부 바흐무트로 이어지는 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의 교전이 치열하게 진행 중입니다.
6. 바흐무트 상황도 안 좋습니다. 어찌되었던 경험치가 누적되어 바그너 PMC의 교전능력은 왠만한 러시아 정규군보다 높은 것으로 보이며, 바흐무트 남부쪽에서 양측다 일진일퇴를 반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 배치된 우크라이나 군도 공수군 등의 정예병이나 러시아의 제파공격에 박격포 등의 화력재원이 부족하여 공용화기와 소총탄으로 갈아내는 중이라 어려운 양상입니다. 교전비는 말 안해도 그 상태.
7. 오늘자 우크라이나 발표 러시아 전사상자수가 700명이 늘었습니다. 어디서 또 한바탕 녹아난 듯 합니다.
8. 크레미나 축선은 확실히 우크라이나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솔레다르와 바흐무트에서 피해를 감내하며 적 손실을 강요하면서 크레미나 쪽인 북부쪽은 언제 터질지 모르지만 지속적으로 압력을 유지하는 중입니다. 러시아의 대공세만 아니면 확실히 루한스크 쪽으로 둑이 터지듯 병력 투사가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이제는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9. 러시아가 이번 대공세에서 뭔 70만 병력을 운용할 수 있다는 소리까지 나오긴 했는데 뭐 머릿수야 맞출수는 있겠으나 지난 작태를 보건데 '운용'이 가능할런지는 미지수 입니다.
10. 돈바스 지역 바그너 PMC는 확실히 인력으로 갈아넣는다는 것이 맞는게 자체적으로도 화력지원등이 없다며 볼멘소리가 나오는 중이며 개인교전능력이 비교적 우세한 PMC 맨파워를 갈아넣어서 병력을 잡아두고 본인들 장비 손실을 줄이는 대신 그 장비와 화력을 앞으로 있을 대공세에 전용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그렇니까 1945년 2월 쯤이면... 아니 2023년 2월 쯤에는 러시아의 공세방향이 가시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11. 우크라이나의 병력 손실도 만만치 않습니다. 돈바스 바흐무트 축선에서는 전차여단 하나가 교체되어 후방으로 빠졌고 교체병력도 상당한 손실을 받고 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장에 있는 병력들 만큼은 양측 다 싸우는 방법을 터득해버렸습니다.
러시아는 어쨌든 최소 한방은 가지고 있습니다. 영혼의 한타에서 우크라이나가 자칫 카운터를 맞기라도 한다면 현재의 전선은 유지하지 못 할 것이며 이후 협상과정에서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 해야 할 것 입니다.
12. 문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우크라이나 내륙의 전황이며 이곳에서 우크라이나가 뭔가를 준비하는지 손 놓고 있는지는 1달이내에 확인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할 뿐 입니다. 피스!
첫댓글 러시아는 이번전쟁에 자신들의 미래를 걸었네요.. 70만이라니.
성공하던 못하던 숨어있던 러뽕들이 날뛰겠네요 어휴
2. 벨라루스 주둔 러시아군은 수십 만이 안됩니다. 많아 봐야 1만 미만.
대신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우크라이나 군과 예비군을 최대한 붙잡아 놓으려는 심산 입니다.
6. 개개인의 교전 능력이 높거나 전투를 하는 법을 배운 게 아니라...
러시아군은 분대 단위의 소규모 점을 최대한 넓게 펼쳐서 면 단위로 우크라이나 군 방어선에 밀어 넣습니다.
사람이 죽든 말든 최전방의 총알 보다 사람을 더 밀어 넣는데 답이 없죠...
러시아군 10명 중 9명이 죽어도 우크라이나 군 1명을 죽였으면 좋아하는 미친놈들 입니다.
교환비가 최근에는 1:10 이상 까지 벌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밀어 넣습니다.
진짜 보고 있으면 돌아버리겠습니다.
애초에 징집병이 숙련도를 쌓을 기회가 없어요. 보통 전투 3번 하면 부대의 절반이 증발하는데요..
11. 우크라이나 군의 경우 러시아군이 미친들이 물량 러시를 하는 전선의 특정 부대에 대한 손실이 급격합니다.
끊임 없이 밀려오는 러시아군들로 인해 최전방의 2~3인 용 임시 참호, 혹은 분대용 임시 참호까지 육박전이 일어납니다.
그 친구들은 사망.
13. 개인적으로는 이게 러시아군의 대 공세로 보고 있습니다
2. 예비군 20만(!?!???)을 추가 투입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ㅋㅋㅋ 거기 소스 입니다.
6. 러시아군이 PMC로 몸빵하는 것처럼 PMC도 징집병과 고용된 죄수들을 그짝으로 쓰는 듯 합니다. 현재 바흐무트 - 솔레다르 쪽의 러시아 주력은 VDV와 PMC로 정예에 속합니다. 얼치기 징집병들로 전선 틀어막아놓고 고용된 죄수들로 탄소비 한 후에 실제전투는 정예 PMC병력이 수행하는 양상입니다. VDV도 역시 그렇구요. 크레미나쪽은 이게 안되는 모양인데 바흐무트 축선에서는 이게 먹히는 양상입니다. 크레민나쪽은 러 측 기계화여단 소속 대대들이 전차가 10대 남짓 남을정도로 갈렸다니까 (1개대대에 40대인점을 보면) 화력으로도 개발쳐발 되는 중인가 본데 바흐무트 쪽은 확실히 우크라이나가 손실만 강요하며 피 곤죽으로 몰고가지 공세전환의 기세는 안보입니다. 이유는 나중에 알게되겠죠 ㅋ
@다크킬러 보니까 우크라이나 군의 전차와 장갑차의 직사 화력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그쪽에 꽤 있나봅니다.
보병끼리 개인호, 분대호, 소대호 중심으로 근접 수류탄 전을 벌이는 영상이 자주 올라오더군요.
아무리 보병이 화력 선을 만들어 놓아도 총알보다 사람이 많으니까 답이 없더라구요.
러시아군이 개인호로 접근하는데, 우크라이나 군의 텅- 빈 탄창과 수류탄이 너무 슬픔,
그대로 영웅적으로 개인호로 뛰어든 러시아군에게 학살당함.
그리고 상대적 정예 인 듯.. 초기에 훈련을 받은 정예? 들은 모두다 갈리고
한 줌 남은 소수의 초기 생존자들과 경력직 예비군들이 정예가 되어부렸음...
교전비 씹고 마구 밀어넣는건 소련시절부터 하던 짓으로 알아서 그건 딱히 이상하진 않은데...
걔들은 자기군사가 얼마나 죽든 이기면 기뻐하는 애들이잖습니까.
근데 러시아가 대공세를 해도 일단 목표는 현재 전선으로 전쟁 끝내는 거겠죠?설마 아직도 우크라이나 정복을 꾀할리가
흠, 우크라이나도 비슷한 시기에 공세를 준비중일텐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진짜 레알 네오 독소전인가보군요(...)
이번 공세 실패하면 완전히 러시아는 끝장날듯
이틀 전에 우크라 발표로 러시아 사망자가 810명까지 찍히던데.. 진짜 그냥 에너미 엣더 게이트 같....
서방의 크레모어 지원이 필요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