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우리 증시는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거듭된 끝에 결국 종가상 2,000선을 하회한 1,986.5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증시가 계속해서 신고가를 경신하며 랠리를 펼치고 있는 것에 비해서 대단히 실망스러운 흐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만기일임에도 불구하고 장중 낙폭을 모두 감아올리며 상승 마감하면서 기술적으로는 긍정적 시그널이 발생했으나 곧바로 하루 뒤인 금요일 재차 크게 밀리면서 다시 60일선을 깨고 내려오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기술적 시그널이 하루 하루 엇갈리면서 일반적인 기술적 분석의 신뢰도로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펀더멘털에 입각한 기본적 분석과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만한 재료에 따라서 탄력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시장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시장의 하락을 이끈 일등공신(?)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이날 우리 시각 오전 8시,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4가 베일을 벗고 세상에 공개됐으며 삼성전자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며 화려하게 언팩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S4를 사진으로 처음 본 순간 카페지기가 든 첫번째 인상은 "갤럭시S3와 똑같이 생겼네." 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갤럭시S3 대비 베젤의 크기가 작아졌고 재질과 색감, 미세한 무늬 추가 등으로 변화를 꾀하긴 했으나 언뜻 보면 갤럭시S3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디자인에서 일단 크게 실망했습니다. 물론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 디자인을 크게 변경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갤럭시S3의 디자인이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았었기 때문에 은근히 디자인에 대한 좀 더 세련된 변화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분명 커다란 실망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소개된 소프트웨어적인 기능들을 보면 스마트 스크롤, 스마트 포즈, 듀얼 카메라 기능, 에어 제스쳐, 번역기 등이 대단히 획기적이라거나 매력적으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특히 눈동자를 인식해야 하는 스마트 스크롤과 스마트 포즈 기능은 사용시 카메라가 항상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도 엄청날 것이고 정밀한 동작 보다는 오동작으로 사람들이 아예 꺼놓고 안 쓰는 기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며 듀얼 카메라 기능은 이미 LG 옵티머스G프로에, 에어 제스쳐는 팬택 베가LTE에 이미 있던 기능들을 모아 놓은 것에 불과했습니다.
갤럭시S4가 공개된 지난주 금요일 오전 8시 이후 국내 언론사들은 앞다퉈서 호평과 함께 삼성측이 사전 제공한 긍정적 보도자료를 쏟아냈지만 카페지기는 장 시작과 동시에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관련주를 일단 모두 팔아치웠습니다.
일전에 여러분에게 제시해드렸던 삼성전자 톱픽을 해제하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관련주에 대해서도 일단은 매도한 다음 추후 충분한 가격 조정을 거친 이후 재접근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갤럭시S4가 갤럭시S3를 아주 조금 발전시킨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연간 이익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스마트폰 관련주들에 대한 장미빛 전망도 일단 모두 철회합니다.
그동안 코스피 지수의 버팀목이 되었던 삼성전자의 흐름이 크게 꺾일 경우 코스피 지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지수 전망 또한 일단은 보수적으로 봐야 하겠습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꺾일 경우 다른 업종이 일부 반사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그 동안 많이 빠졌던 업종 중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부문이 예상보다 부진하더라도 태블릿PC에서는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유지하며 반도체 부문의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폭도 가파를 것이기에 삼성전자 주가 전망은 단기로는 부정적이지만 충분한 가격 조정 이후에는 재접근 전략도 고민해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단기로는 부정적입니다.
삼성전자 디자인과 기획, R&D팀의 역량 부족인지, 아니면 스마트폰이 더 이상 획기적으로 진화할 수 없는 정체기에 다다른 것인지는 좀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으나 분명한 것은 갤럭시S4,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새로운 한 주 활기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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