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석님께 편지 부칠 때마다 쇼를 한답니다..(몇 번 부치지도 않았지만...)</P>
<P>처음 편지 부칠려고 동네 우체통을 찾아보니...없더라구요</P>
<P>우체국은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데 일부러 편지만 부치러 가기엔 넘 멀고..</P>
<P>그래서 생각 해 낸 게...우체부 아저씨께서 아파트 들어오는 시간을 </P>
<P>알아놓고...그 시간만 되면 베란다에서 하염없이 아저씨를 기다립니다.</P>
<P>멀리서 빨간 오토바이가 오는게 보이면...그 즉시 편지 챙기고 </P>
<P>음료수 챙기고..내려갑니다.</P>
<P>아저씨게 좀 부쳐달라고 편지랑 음료수를 드리면서..왜 우체통이 없냐고 여쭈니..</P>
<P>요즘 편지도 안 쓰는데...인건비도 안 나온다고...그래서 다 수거 했답니다.본인도 </P>
<P>우체통이 어디 있는지 모른답니다.그러시면서..담엔 반송함에 넣어 놓으면 </P>
<P>부쳐주시겠답니다..대신 겉에 크게 "반송 아니에요.부쳐주세요"라고 써 놓으라네요.</P>
<P>안 그럼 반송 될 수도 있다고...그렇게 약속을 해 놓고...</P>
<P>며칠 후에 편지 부칠려고 반송함에 넣을려고 하니깐 왠지 걱정이 되더라구요.</P>
<P>반송 되지 않을까...다른 사람이 꺼내 가진 않을까...우체부 아저씨도 다른 분으로 </P>
<P>바꼈더라구요.</P>
<P>그래서 또 하염없이 우체부 아저씨를 기다립니다.매번 빈손으로 편지 드리기도 </P>
<P>뭐하고..고생도 하시는데...그래서 음료수와 함께...그것도 비싼 복분자 음료수...</P>
<P>복분자...ㅋㅋㅋ 아저씨가 절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겠죠??</P>
<P>음료수값이 문제가 아니라...베란다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기가 힘드네요.매번 정시에</P>
<P>오시는 게 아니라서...그냥 반송함에 넣어 놓을까요?? 이렇게 해 보신 분 있으세요?</P>
<P>여러분들은 어떻게 편지 부치세요?? 좋은 방법 좀...</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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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야 대단하십니다~~전 우체통이 잘 보이던데??? 그제~회사 근처 우체통에다 넣었답니다~~언제 도착하련지~~
저희집 동네도 우체통이 3개나 있던데....한개 보내드리고 싶네요....ㅋ
저도 아저씨를 기다리다 드리는데... 시원한 냉커피와함께요
우와!! 정성이 대단하세요 ㅡㅜ 전 걍 출근길에 우체국이 있어서 고기 우체통에 넣는데... 기다리는건 너무 힘이들죠 ^^;; 암튼!! 오우오우~~ 멋지십니다 +_+
우아아아~~~멋지세요..ㅠㅠ 저는 편지 쓰다가 자꾸 내용이상하다고 안 보내다가, 여기다가 썼어요.... 편지지랑 우표 샀으니, 저도 언제 직접 쓴 편지 보내야할까봐요..ㅠㅠ
그...비싼 복분자 드시면 우체부 아저씨.... 힘이 불끈!!! ....잘 보내 주실껍니다.....*^^*......
짱구님 대단하네요...나는 회사 근처에 우체국이있어 은행가는길에 붙이고오는데...나한테 메일로 보내세요...내가 인쇄해서 저 보낼때 같이 보낼께요....
마음이 더욱 넉넉해지네요...우리 타산님들 참시럽게 예쁘십니다..............최고!!!
대단하세요.. 저도 직장에서 5분거리에 우체국이라 님들에 비하면 호강이군요...짱구님의 정성에 박수를..^^
주변에 우체통이 쉽게 눈에 띄는데도....편지 안 쓰고 있는 제가 부끄럽습니다....오늘...기어이 한 통 써야겠네요.
음.. 운동삼아 15분 걸어 우체국에서 보내시면 어떨까요? 이제 선선해지니까 즐거운 산책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운동도 될꼄,,,, 가서 부치는게...^^ 지석님 여러모로 도움 줍니다... 건강도 챙기고, 지석님께 사랑의 편지도 보내고... 이런 편지 받는 지석님 정말 행복하시겠어여....님의 맘이 넘 아름답습니다....^^
우리 동네두 우체통 많은데 거둬가는 시간은 오후 늦게나--;; 방법이라면 그거네요.. 15분 거리 우체국으로 직접 방문을..^^ 아무튼 짱구님 정성에 지석님이 감동 받겠네요ㅎㅎ
복분자 쥬스 ㅋㅋㅋ 전 그냥 동네 우체통에 쏘-옥!~~괜히 우체통이 많은 동네라는게 미안해지네요 ~~
저두 그리가깝진 않지만..좀걸어야나오는 우체통이있어요~ 우체국앞에ㅎ 좀가야한다는 것도 있지만 무사히 도착지까지 가야하지않을까요?ㅎㅎ
이젠 우체통이 별로 안보여요 우리동내는 없어요. 그래서 우체국에서 직접 우체국 그 언니 나보면 빙그레 미소를 뭘 아나봐요..^^
어머 짱구님 ...생파때 뵈었을때 아가씬줄 알았는데요 ㅎ ㅎ 걷기는 쫌 멀고 차끌고 가긴 쫌 그럴땐... 좋은방법은 바로 자전거지요 ^^ 울 아파트엔 우체통 많은데...
짱구님의 정성에 감동~~ 반성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