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이다 비가 쏟아지네
상혁 입대하는 날 나는 이사해
살면서 처음 자취란 걸 하게 되어서 나름 집 꾸미기에 엄청 신경 쓰는 중이여
맨날 오늘의 집 영상 보고 온갖 살림템 다 알아내서 이번 주 저녁내내 주문하고, 주문하고....
오늘도 자주에 가서 살림템 쇼핑하고 나와따
이제 그만하고 싶음 질린다
예전에 대학생땐 기숙사랑 하숙집에만 살아서 주방용품이랄게 없어서 짐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독립이다 보니 집에서 챙겨나가야 할 게 너무 많더라
쌀,된장,고추장,기름 등등등 챙길 수 있는 건 다 챙겨뒀어
근데 내가 할 줄 아는 요리가 없네🤷♀️
그래서 일단 자취요리유튜버 이것저것 구독해놨어
어떻게든 살아지지 않겠니
나는 요즘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이 누적되어 심신의 안정과 약간의 도파민이 필요하여 이삿짐 1순위로 상혁 포토북부터 챙겼다
이사하다 열 받으면 바로 열어봐야지
대출부터 쇼핑까지 스트레스를 너므 많이 받아서 그냥 빨리 이사가고 싶다
월욜날 상혁이 논산 가고 있는데 나는 은행 갔다, 주민센터 갔다, 마트 갔다 하여튼 짱 바쁘겠지
날씨라도 좋으면 좋았을텐데 왜 하필 비가 온담
올초부터 회사에다 "제 최애가 올해 입대를 합니다 입대날 이불 뒤집어 쓰고 울어야 해서 휴가 쓸 예정입니다"라고 계속 얘기했는데 이사날이랑 겹쳐서 내 눈에서 흐르는게 빗물인지 눈물인지도 모르고 짐 옮기겠네
입대날 새벽부터 전신운동 하고 가겠다는 독기짱 상혁이지만... 그럼에도 항상 건강 잘 챙기고, 밥 잘 챙겨묵길 바란당
오늘도 많이많이 사랑하고
평안한 밤 되길!
푹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