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잘라내는 암 치료]
'신의 손'이라고까지 불렸던 야야마 도시히코 의사는 메스를 버린 이유에 대해 "잘라내도, 잘라내도 낫지 않으니까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가현립병원의 외과원장까지 역힘한 우수한 의사였다.
암은 절제해도 다시 재발한다는 무력감 때문에 야야마 의사는 메스도 그리고 항암제와 방사선도 모두 그만두었다. '암의 3대 요법'을 깨끗이 버리고 대체요법을 시작한 지 벌써 9년, 그의 얼굴은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고 편안해 보였다.
수술은 현대 암 치료의 주역이라고 해도 좋다. 어쨌든 암이라고 하면 물을 것도 없이 무조건 자르고 본다. 의사의 메뉴얼인 <암 : 종류별 최신 치료법>을 보면 다음과 같이 '자른다', '절제한다'는 말투성이다.
- 식도암
- 갑상선암
- 위암
- 간암
- 신장암
- 췌장암
- 방광암
끝이 없으므로 이쯤에서 그만두겠다. 어떤 페이지를 봐도 일러스트와 함께 절제방법이 설명되어 있어서 가슴이 아프다. 인간의 장기와 몸이 마치 헝겊조각처럼 뜯겨져 나와 다시 봉합되고 있다.
[수술은 무조건? 항암제는 환자책임?]
"어떤 조기발견 암이라도 5%는 전이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암이 어느 정도의 크기를 넘어서면 확실히 제거하고 림프절도 '청소'하는 것이 좋다." 국립 암센터 중앙병원의 쓰치야 료스케 원장의 말이다. 이것이 일본 암학계의 대표적인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세계의 최신이론은 "림프轉移說은 틀렸다. 암은 全身病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쓰치야 원장은 항암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한다. "중요한 것은 항암제 치료를 선책하는 것은 환자 자신이라는 점이다. 약으로 암의 크기를 줄이는 것도 가능하고, 항암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어느 정도 생명을 연장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 있으므로 생활의 질은 확실히 떨어진다. 의학적으로 어느 쪽이 낫다고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자신의 인생이므로 환자가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쓰치야 원장의 이야기는 김이 빠질 정도로 정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항암제 치료는 환자 자신의 선택이라고 하니 교묘히 책임감을 벗어나는 표현이다. 사실 덮어놓고 항암제를 투여하고 있는 것이 현실 아닌가.
[0.5mm의 암도 발견하는 최신기기]
현재 정부가 밀고 있는 암 박멸(?) 선전문구는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다. 이 때문에 CT촬영, MRI 등 첨단기술을 사용한 값비싼 의료기구가 '암 검진'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최신기기 중에 헬리컬(helical)CT라는 장치가 있다. 이것은 0.5mm의 암도 발견할 수 있다는 3차원 화상장치다. 헬리컬은 나선이라는 의미다. 이 장치의 기본은 엑스선 촬영이지만, 환자의 주변을 나선 형태로 회전시키면서 환자의 몸속을 3D(3차원입체영상)로 촬영한다.
최첨단 미래형 의료기기인 만큼 가격은 매우 비싸다. 1회 촬영에 10만엔 단위의 검진료를 지불해야 하는 PET검진도 입이 떡 벌어지건만 이 장치는 수십만 엔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사람이라도 매일 평균 약 5,000개나 되는 암세포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암'이라는 표현이 싫다면 '활성증식세포') "암은 무한히 증식한다."는 약 150년 전의 무시무시한 피르호 이론이 근본부터 틀렸다는 것은 이제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 몸속에서 매일 만들어지고 있는 암세포는 NK세포 등의 면역력에 의해 억제되고 있다. 따라서 체내에 암세포(비록 크기는 아주 작지만)를 가지고 있어도 대부분 건강하게 아무 탈 없이 잘 살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인간은 모두 암환자'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암 검진으로 조기 발견, 조기 살해?]
아보 도오루 교수는 "암세포는 하루 만에 팥알 크기 정도로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암세포는 면역력의 상태에 따라 크기가 변한다. 예를 들어 엄청난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암은 커진다. 이때 0.5mm의 암도 발견할 수 있는 '헬리컬' 진료라도 받고 암이 발견됐다면, 과연 이것은 행운일까, 불행일까? 나는 아무래도 불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의사는 자신감 있게 말할 것이다.
"다행이군요. 아직 크기가 작은 암입니다. 발견한 김에 수술해서 제거하도록 합시다." 나의 선배인 작가 S씨는 설암으로 선고 받았는데 그때 의사는 "즉시 입원하십시오. 4일 후에 수술하도록 하죠"라고 했다. 이것이 바로 조기발견, 그리고 조기제거, 그야말로 일사천리다.
그 후 S씨는 다섯 차례나 몸에 칼을 대고 방사선 치료의 화상으로 신음하고, 항암제로 머리카락이 다 빠져나갔으며 뼈와 가죽만 남을 정도로 말라갔다. 그리고 약 1년 후 결국 세상을 떠났다. 기가 찰 노릇이었다. 그의 마지막 말은 "속았다."였다. 그리고 내가 아는 사람 중 암으로 입원한 사람들은 예외 없이 S씨처럼 '즉시 입원, 즉시 수술'이라는 과정을 밟았다.
[위암의 크기가 2배가되는 데 8년 5개월이 걸린다]
그렇게까지 당황해하며 수술할 필요가 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게이도 대학의 곤도 마코토 의사의 저서 <암 치료 '상식'의 거짓>에 다음과 같은 보고가 있다.
"대부분 조기암은 엄청난 속도로 분열/증식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다. (중략) 15명의 초기 위암환자에게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 상태에서 암의 성장속도를 계산한 데이터가 있다. 여기서 암 세포의 크기가 두 배로 커질 때까지 걸린 기간, 즉 배증기간은 555일(1년 6개월)에서 3,076일(8년 5개월) 사이에 분포한다."
직경 약 1cm의 암이 2배가 되는 데는 짧아도 1년 반이나 걸린다. 배증기간이 8년이라면 '진행해서 환자가 사망할 때까지 거의 80년'이나 걸린다. 배증기간이 2년이라고 쳐도 암이 환자를 사망시키려면 20년이나 걸리는 것이다. 곤도 의사는 이에 대해 이렇게 정리했다.
"암세포는 처음에는 급속히 분열하지만 조기암이라고 진단되는 크기가 될 쯤에는 분열속도가 느려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즉, 암은 '무제한'으로 증식한다는 세포학의 원칙에 위배된다."
[자연식과 대체요법으로 자연 소멸한다]
이와 같이 방치 상태에서 관찰만 하고 있던 환자들은 그때까지의 편향된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계속 유지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암도 천천히 증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과식이나 육식을 그만두고 곡물과 채소 위주의 식사, 즉 혈액을 정화하는 식생활로 바꿨다면 면역력도 높아져 암도 자연 소멸되었을 것이다.
암 대체요법으로 유명한 마가라 준이치 의사는 '수술을 받지 않은 위암 환자 중 생체검사에서 암이 소실된 것으로 확인된 여섯 건'에 대해 임상보고했다. 이 외에도 전이한 간암이 3개 소실, 직경 4cm의 간암 소실, 자궁경부암의 소실 등도 임상으로 확인되었다.
다시 정리하자면 "암은 처음에는 급격한 속도로 분열하지만 조기암 단계부터는 속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위암뿐만이 아니라 다른 암에도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잘라내기만 하면 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m 단위의 암까지 정밀하게 조사하는 'PET'나 '헬리컬' 로 검진을 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을 조기발견 당하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누구나 체내에서 매일 3,000~5,000개의 암세포가 만들어지고 있다. 즉 모든 사람들이 잠재적인 암환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사는 근엄하게 '조기입원' 및 '조기 수술'을 선고한다. 그 본심은 환자에게 망설일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이다. 즉 '잘라버리면 끝.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암환자 앞에서 의사가 단호하게 말하는 한마디는 "잘라냅시다!"이다. 일본에서는 "기다려봅시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의사는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는 대처법]
그런데 곤도 의사는 '무치료, 상태관찰'도 대처법 중 하나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전립선암의 경우 북유럽에서 환자 695명을 'A:전립선 전적 수술, B:무치료' 두 그룹으로 나눠서 12년간 경과를 관찰한 결과 A, B 그룹 모두 총사망자 수는 같았다. 즉 수술을 하든 하지 않든 두 그룹의 평균수명은 같았다. 그렇다면 고통스러운 수술을 하는 것보다 그냥 내버려두는 편이 낫지 않을까?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이전에는 전적수술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PSA(전립선 특이 항원검사)발견암은 전적 수술을 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현 일본 천황도 2004년 6월에 PSA 수치가 재상승해서 재발로 판정되었다. 또한 전적수술은 성기능 저하 등의 후유증도 문제가 된다."<암치료 총결산>곤도 마코토 저.
캐나다에도 이와 같은 보고가 있었다. 폐암(3A기)이 그 대상으로 이 단계는 가벼운 피로감 정도의 증상을 나타내며 수술도 가능하다. 그런데 '무치료'를 선택한 의사가 무려 22%, 반대로 '수술'을 선택한 의사는 고작 6%였다. '수술', '항암제'를 함께 병행한 경우는 3%에 불과했다.
폐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가 '수술'을 선택한 경우의 3.7배, '항암제 투여'의 7배나 된다니 경악할 만한 일이다. 같은 경우 일본이라면 100% '수술'을 하고 '독'을 투여할 것이다. 차이가 심해도 너무나 심하다.
[자르고 버리고 - 다 나았다?]
해외 의사들은 암 치료현장에서 수술조차 피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환자의 몸에 칼을 대면 환자의 삶의 질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전립선암 전적 수술로 성기능을 잃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뿐만 아니라 수술로는 결국 암을 제거할 수 없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장기에 뿌리를 단단히 내린 암은 수술로 절반을 제거해도 결국 남은 암이나 림프관 또는 림프절을 통해 전이된 암은 항암제로 낫지 않는다." 이것은 <건강정보신문> 2005. 7. 18 에 실린 어느 의사의 고백이다. 원래 '암은 만성적인 퇴화병이자 전신병'이기 때문이다.
생활습관 및 식사 개선 등으로 체질 전체를 바로잡지 않으면 암은 '나았다'고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자동차 앞바퀴가 펑크 나서 카센터에 차를 몰고 갔다고 하자. 그런데 수리공이 펑크 난 바퀴를 차체에서 유유히 떼어낸 다음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 고쳤다'면서 돈을 청구한다면, 어느 누가 잠자코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 몸의 경우 환자는 감사해하면서 의사에게 돈을 지불한다. 참으로 기묘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애당초 암이 생긴 위를 적적수술해서 '위암이 나았다'라고 말하는 자체가 블랙유머다. 위도 암도 한꺼번에 잘라내버리는 것뿐 아닌가.
신장이나 자궁, 대장 등의 장기를 몽땅 떼어낸 다음 '다 나았다'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어째서 환자들은 알아차리지 못한단 말인가.
[깨어나지 못하고 죽어가는 환자들]
의사가 수술을 권할 때 누구나 불안을 느낄 것이다. 수술로 죽는 일은 없을까? 어떤 후유증이 나타날까 등의 불안이다. 그러나 의사는 이러한 것에 대해 애매한 대답만 할 뿐이라고 곤도 의사는 지적한다. "실은 수술 후 한 번도 눈을 뜨지 못하고 죽어가는 환자도 많으며 후유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도 많다."<암 치료 상식의 거짓> 곤도 마코토 저.
또한 실제로는 암이 아닌데 장기가 절제된 경우도 겉으로는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의외로 많다. 대장이나 유방의 경우, 암과 양성의 구별이 어려운 병변이 많고 진단능력이 떨어지는 병리의사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유방암 수술로 유방을 절제한 사람 중 10%는 양성인데도 잘못 잘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떤 수술을 해도 생존율은 마찬가지다]
한편 유방암 수술에서도 의외의 결론이 나왔다. 2,000명의 유방암 환자를 'A:단순유방절제, B:종괴적출수술, C:종괴적출+유방照射' 세 그룹으로 나누어 경과를 지켜보았다. 그랬더니 유방암 재발 비율은 A:0%(유방이 없으므로), B:35%, C:10%이었다.
그러나 세 그룹 사이의 생존율 차이는 없었다. 처음에는 간단한 수술을 하고 재발한 사람에게만 대수술을 하는 방식으로도 역시 최종생존율은 같았다. 즉 어떤 수술을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수술은 기본적으로 '홀스테드(W. S. Halsted) 이론'을 따르고 있다. '암 전이설'이라고도 하는 이 이론은 "암세포가 먼저 림프관으로 들어가 림프절 전이를 일으키고 그 다음 전신으로 퍼져나간다."는 고전적인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이것은 잊 명백히 부정되고 있다.
[암 전이는 의사의 협박]
"암환자가 의사에게 의지하는 이유를 알고 계십니까?" 그 남성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轉移(전이)라는 말로 협박받기 때문입니다. '이대로라면 다른 곳으로 전이될 것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환자는 새파랗게 질려서 '선생님, 제발 어떻게 좀 해주십시오.'라며 매달리게 되니까요."
66세의 아오야마 요시아키 씨는 52세 때 6시간에 걸친 대수술로 식도암 전적수술을 받았다. 그 후 위암 수술, 대장암 수술, 위암 재발로 무려 네 차례나 걸친 암 투병을 겪어야만 했다. 세 번째 암까지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전이'돼서 손을 쓸 수 없게 됩니다."라는 의사의 말에 놀라 의사가 권하는 대로 따랐다고 한다. 그러나 네 번째 암 투병 중 대체요법을 알고 나서는 의사의 '3대 요법' 지도를 거부했다. 그리고 그 대신 거슨 영양요법과 노니(noni) 요법으로 위암을 깨끗이 소멸시켰다.
이렇게 암과의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 승리자 아오야마 씨는 "머리카락까지 까매졌습니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노니(noni)란 인도네시아가 원산인 약용식물 열매로 150종 이상의 영양소와 유효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는 노니 100% 원액을 하루에 한 잔씩 계속 마셨다고 한다.
"냄새도 나고 맛도 없어요." 한 모금 마셔보니 그 말이 납득되었다.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는 명언이 지구상에서 가장 어울리는 약용 식물이 바로 노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마시고 나자 몸이 따뜻해졌다. "그렇죠? 노니는 즉효성이 있습니다." 아오야마 씨의 말대로 노니의 효과는 빨랐다.
[암은 전신병이다]
아오야마 씨는 의사의 '전이된다.'는 협박을 거절하고 대체요법으로 암을 자연소멸시키는 데 성공했다. 아오야마 씨는 이렇게 말한다. "건강한 사람도 매일 3,000~5,000개의 암세포가 온몸에서 만들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누구나 몇 만이나 되는 암세포를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 암이 되는 이유는 면역력의 저하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우리 몸속의 암세포가 여기 저기서 커지기 시작하죠." 여기에 대해서도 나도 할 말이 많다.
"맞습니다. 그것은 '전이'가 아닙니다. NK세포와 같은 면역세포의 활성저하로 암세포의 증식을 우리 몸이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되면, 전신 특히 약해진 장기에서 암이 싹트기 시작하는 것뿐이죠. 따라서 한 곳에 있는 암세포가 혈관 등을 통해 다른 장기로 이동한 다음, 그 내부에서 증식을 시작한다는 전이설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난센스죠." 내 말에 아오야마 씨도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네, 암은 전신병이니까요."
[최신의 학설도 부정하고 있는 전이설]
세계 최신 암학설에서는 이제 홀스테드 이론 즉 전이설은 완전히 부정되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의 의사들은 아직까지 잘못된 전이설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일본 암학계의 최고 권위자인 나카가와 게이치 도쿄대학 의학부 조교수조차 이렇게 단언했다.
"일단 전이되고 나서는 낫지 않는다."<도쿄신문>2006. 9. 3 이 말 자체가 아오야마 씨와 같이 암을 완전히 치유한 많은 사례를 묵살하고 있는 것이며 참으로 무책임한 발언이다. 또한 같은 날짜 신문에는 동료 조교수들의 다음과 같은 해설도 덧붙여져 있었다.
"일부의 암세포는 혈액이나 림프관을 통해 전신의 장기로 이동한 후 거기에서 새롭게 증식을 시작한다. 암이 처음에 발생한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으로 퍼져 증식하는 것을 '전이'라고 한다."
한물가고 있는 전이설을 아직까지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라도 온몸에 이미 몇 만이나 되는 암세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아이들이라도 이 전이설이 잘못됐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도 일본의 의사들은 여전히 "제 말대로 하지 않으면 '전이'되서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라는 말로 환자들을 부들부들 떨게 해서 자신에게 매달리게 한다. 그리고는 항암제나 방사선 등으로 그들을 '살해'하고 있다. 그 확률은 무려 80%나 된다. 이것은 평범한 협박이 아니다. 그 말로 인해 환자들이 죽임을 당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되는 '전신병리설']
이처럼 오래되고 심지어 잘못되기까지 한 '전이설'을 일본의 많은 암전문의들은 아직까지 굳게 믿고 있다. 의사들이 휘두르는 메스로 목숨을 잃는 환자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마가로 준이치 원장은 이 '전이설' 대신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넓계 발아들여지고 있는 이론인 '전신병리설'을 들었다.
이것은 피츠버그 대학의 버나드 피셔 교수가 제창한 학설이다. 예를 들어 유방암의 경우 응어리가 만져지는 단계는 이미 세포 레벨에서는 온몸으로 전이가 일어나고 있다는 개념이다. 온몸으로 퍼진 암세포가 사멸될지, 아니면 정지한 채로 있을지, 또는 임상적으로 명확한 전이라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암과 숙주 사이의 복잡한 면역학적 힘의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마가라 원장은 "일본의 암전문의는 波線部를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파선부'란 미소전이가 온몸에서 일어나고 있어도 면역력에 따라서는 재발을 막을 수도 있다는 개념이다. 단, 마가라 원장도 수술을 모조리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암의 3대 요법' 중에서는 수술이 면역력을 가장 적게 떨어뜨린다. 환자에게 미치는 스트레스가 항암제와 방사선에 비교할 때 一過性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치료에서도 치료의 최대과제가 환자의 면역력 상승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암 수술의 術死率(술사율)]
수술이 무서운 것은 수술 자체로 환자가 사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위나 폐 등의 내장암을 수술할 경우 환자가 사망할 위험성은 꽤 있다. (중략) 수술 후 바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발생한다면 수술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부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따라서 의료계에서는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할 경우, 轉倒사고사에 이르기까지 모두 '술사' 또는 '直死'로 보고 있다. <암치료 총결산> 곤도 마코토 저. 장기별 술사율은 다음과 같다.
1.식도암 : 2.2%
2.위암 : 0.5~1.2%
3.결장암 : 1.3%
4.간암 : 1.5%
다음은 미국의 조사보고다
1.식도암 수술 : 3.4%
2.췌장암 수술 : 5.8%
3.간암 수술 : 1.7%
4.폐암 수술 : 10.7%
[진짜 술사율은 3배 이상]
이상과 같은 장기별 술사율에서 췌장암과 폐암 수술의 예가 특히 두드러진다. 물론 전체적으로 볼 때는 치사율이 낮지만 이 낮은 통계를 그대로 믿어도 될까? 이에 곤도 의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조사보고서의 정확성에는 조금 의문이 든다. 조사에 회답할 의무는 없기 때문에 자신 있는 병원에서만 회답을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 조사보고서에서 식도암의 술사율은 2.2%였지만, 전국 평균은 5% 정도라고 추측하는 전문가도 있다."
환자의 체력이나 연령에 따라서도 수술에 의한 '치사율'이 크게 달라진다. 국립암센터의 보고자료에서도 50~65세의 위 전적수술 '술사율'은 1.4%였지만, 80세 이상은 9.4%로 엄청나게 높았다. 고령자의 경우는 위암이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커졌기 때문에 위 전적수술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들다. '살해' 당한 노인들의 원통함은 끝을 알 수 없으리라.
이 국립암센터의 자료에는 수술 후 90일 이내의 사망률도 나와 있다. 그런데 그 값이 30일 이내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즉 수술에 의한 사망률의 진짜 수치는 공식적인 표에 나타난 '술사율'의 3배 이상이라고 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자르지만 않았어도 더 오래 살았을 것이다]
그러면 식도암의 '술사율'도 15%(전국 평균이 5%라고 보고)나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곤도 의사는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많은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식도암의 경우에는 수술 후 1년 이내에 30~50%의 환자들이 사망하고 있다. 식도암의 수술은 가슴과 배까지 절개하는 대수술이다. 암의 성장속도는 상당히 느리다. 따라서 수술 후 1년 이내에 사망한 사람의 대부분은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그 시점에서는 죽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역시 수술로 '살해' 된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살았을 텐데 참으로 원통하고 분한 일이다.
출처 : 후나세 슌스케 저 '항암제로 살해당하다 -암 자연치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