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족구연합회 임원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00A264A3F18D266)
[출발과 이동]
20일 토요일 아침 올들어 처음 장마비가 시작되는 시간,
우산을 쓰고 삼삼오오 클럽별로 집합장소에 도착하여 버스에 오르는 임원들의 표정엔
이미 반가움과 설레임이 표정에 묻어 수련회에 대한 기대로 일찌감치 하나가 되어 있었다.
약속시간 내 충분한 성원으로 참석하기로 했던 한 두 임원들의 불참확인도 전혀 문제없는 분위기...
이렇게 출발은 시작되었다.
버스가 이동하면서 KBS개그맨협회 김태호총무의 명 사회가 진행되면서 연합회 임원들 웅성웅성~~~~~
★...@...&...□...☆...▷...⊙... ▣ 이미 우리는 본전 다 뽑았다~! (나머지는 상상하시길...)
[속초시족구연합회와의 상견례]
속초시족구연합회에서 김철환회장님과 장종락사무장께서 마련해준 속초시 실내체육관에서의 상견례와 교류전은 자매결연식의 전초전으로서 향후 상호 연합회 간 우의를 돈독히 할 수 있어 미래를 기약하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구로연합회장기때에 선수들을 출전시키겠다는 약속과 우리도 속초시연합회 대회때 선수를 출전 교류시키겠다는 상호 약속을 나누었습니다.
(참고로 수련회에 참가한 전 임원들이 이틀동안 씹어도 씹어도 다 씹지못할만큼의 오징어를 안겨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회의내용]
시간을 절약하고자 기획하였던 이동버스 내 회의와 야간석식 후 임원전체 확대회의로 구분되어 진행되었다.
1)총감독과 전임코치
버스이동시 중요한 화두로 새로 도입할 우리 연합회 총감독제에 대한 배경설명을 전임원들의 찬성으로 도입을 확정하고
야간회의에서 모든 클럽회장님들의 지지발언과 전 임원들의 축하속에 문영종(KC)회장이 초대 구로연합회 감독으로 결정되었다.
이어서 전임코치도 마찬가지로 이글스족구단의 김태호씨가 만장일치로 초대 전임코치로 추대되었다.
2)연합회사무장 선임
김광진 전임사무장의 갑작스런 중도하차로 결석이 되었던 사무장의 직무를 그동안 김준수사무총장께서 최선을 다하여 업무수행을 하였으나 최근 사무총장의 이직으로 업무수행에 대한 부담이 팽배하여 재선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무장에 희망족구회에서 천거한 양영석회원이 사무장직을 수행키로 결정하였습니다.
[구로연합회 감독제에 대한 도입배경 설명]
그동안 구로구족구연합회의 위상은 전임 김종원회장님께서 혁혁한 공로를 세워 서울특별시 24개 족구연합회 내에서도 최상이었음은 자타가 공인하듯 재론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경동나비엔족구단의 초청부 명성을 제외하면 이하 일반 중년 장년부의 성적은 서울시에서 두각을 내지 못하였던 현실이었고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인정하자는 게 회장으로서 바라보는 현실이었고, 임기 4개월여 지내며 경동의 초청부를 더욱 발전시키며 우리 연합회가 발전지향할 방향을 비로소 찾아 낸 부분이 바로 총감독제였습니다.
따라서 경동나비엔의 초청부는 김종원 전임 회장님의 열의라면 얼마든지 전국권을 섭렵할 수 있으리라 충분한 신뢰를 보내 맏겨놓고 일반 중년 장년부의 활성화 그리고 구로구족구연합회를 빛낼 수 있는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총감독이 맡는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임원수련회를 통하여 총감독제에 대한 추진을 결정하도록 의제를 선택하였는데 결론적으로 너무나 값진 결론을 도출하게 되어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이해해준 연합회 모든 임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총감독제 도입과 비전.pptx
[구로연합회 감독과 전임코치가 수행할 내용]
1. 구로구족구연합회 감독회의 정기개최
2. 구로구족구연합회 대표 선수선발 및 조련과 양성
3. 구로구족구연합회 내 교류전 주관과 초청 및 원정 교류전
4. 구로구족구연합회 대표로 대회출전
5. 구로구족구연합회 대표로 품위유지 및 명예고취
(※ 대표선수로 등록된 선수들은 어떠한 경우라고 소속팀을 떠나 타 클럽에 대한 이적이 불가능하다)
위 내용에 대하여 총감독제 회의에서 각 클럽회장님들과 충분한 합의하에 진행키로 함.
[귀경길 스타발굴...]
마음들이 넉넉해서였을까요,
돌아오는 귀경길 버스안은 그야말로 BB클럽 조을주 전감독의 독무대였습니다.
평소에 말수도 적고 술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숨어 있었던 끼가 어디서 나왔는지 미스테리입니다.
KBS개그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음악을 깔아주는 김태호코치의 백뮤직 조율하에 전 임원 너나할 것 없이
장기를 행사하는 가운데도 우리의 을주씨 아마도 짧은 반바지를 몇십번은 내렸을 겁니다.
어느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정말이지 우리 모두의 상상을 초월한 명개그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아무나 못하는 일이건만...
그 싱싱한(?) 보물이 아무리 임자가 없다고 그렇게도 헤프게 무상으로 보여(?)줄 수 있었는지...
(그래도 마지막 것은 끝까지 고수하던 모습이 더욱 폭소를 안겨 주었습니다.)
지금도 을주씨의 그날 모습을 떠올리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아무래도 우리 연합회에서 모두가 노력하여 빨리 장가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스타탄생 조을주씨의 명사회 덕분에 귀경길은 그야말로 모두가 자지러지며
먼 여정이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훈훈하고 넉넉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을주씨 얼굴만 보아도 웃음이 나올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 모든 임원들의 밝은 모습들이 그렇게도 사랑스러운지
정말로 우리 연합회 사람들이 너무 좋다는 느낌을 만끽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구로구족구연합회 임원수련회에 참석하여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2009. 6. 22
- 구로구족구연합회 회장 김 재 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