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간증문
학번 : 21331113
성명 : 정현영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9월이면 네 아이의 아빠가 되는 36살 된 정현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1978년 전라북도 부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세 살이 되던 해에 부모님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저와 누나는 할머님과 대전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대전으로 이사 온 후 할머님께서는 교회에 다니기 시작 하셨고, 저도 할머님 손을 잡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님과 함께 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불러보지 못한 “아버지”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중․고등부 시절 학교와 교회만을 알고 나름 헌신하며 봉사를 하였지만, 중학교 3학년 때 신장염을 앓게 되면서 주님에 대한 원망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누가복음 8장 50절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라는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믿기만 하라…….’ 머리로만,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예수님이 살아 계심을 경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구원의 확신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을 체험 했을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체험하기 했지만, 생활비를 벌며 학업을 하는 것이 힘겨웠습니다. 결국 돈을 벌기 위해 예수님은 잊은 채 저의 꿈을 좇기 시작 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갔지만 저에게 다가온 것은 절망뿐이었습니다.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저는 2006년 1월 세상을 등지고 부모님 곁으로 가려 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깨어난 저는 여전히 절망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해 12월 직장에서 교회에 다녀야 결혼을 해 준다는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교회에 출석하였지만 여전히 제 마음에 예수님은 계시지 않는 듯 했습니다. 여전히 저의 삶은 공허와 좌절 속에 있었습니다. 그때 “서원을 갚으라.”는 말씀을 계속 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누군가 저에게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물어보면 ‘목사님이 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누구나 어려서 한번쯤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치부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자신의 뜻대로 다시스로 가려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니느웨로 향했던 요나의 모습이 끊임없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는
민수기 30장 2절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라는 말씀으로, 어렸을 때 한 약속이지만 주님께 그 서원한 것을 갚기 원하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주님께 시간을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이후로 8년간 주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2008년 3월 8일 수많은 죄악과 고통가운데 있던 저를 주님은 다시 불러 주셨습니다. 방황하던 저를 끝까지 찾으셨고, 기다려 주셨고, 안아 주셨습니다. ‘왜 나 같은 죄인을 선택하시고, 끝까지 사랑하시고, 부르셨을까?’ 라는 질문을 던질 때,
이사야 43장 1절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저를 위하여, 저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고, 주님께서 저를 사랑하시어, 구원하기로 작정하신 계획을 멈추지 않으셨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시 부활하셔서, 제 곁에 살아계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저를 구원해주셨습니다. 주님은 저의 주인이십니다.
주님께 조금씩 시간을 드리던 저의 삶은 바뀌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는
신명기 6장 4~9절 말씀 “~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이 말씀을 강론하며~” 라는 말씀으로 주님의 말씀을 가르쳐야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이 저의 소명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신학대학교를 거처 지금은 신학대학원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저를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우르를 떠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왜 가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지 못하지만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갔습니다. 기도하고 간구도 해 보지만, 미련하게도 제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정되어 알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가라면 가고, 멈추라면 멈추는 것뿐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부족하고 능력 없는 제가 주님의 계획하심과 도우심이 없으면 무엇을 계획하고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주신 소명을 이루어 가기 위해, 그리고 주님이 원하시는 때에, 원하시는 장소에, 원하시는 방법으로 제가 순종하며 가는 것이 저의 비전입니다.
욥기 23장 8~17절 말씀 중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라는 말씀 붙들고 갑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빚으시고, 작지만 저를 통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실수 있기를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주님께서는 아내와 큰 딸, 두 아들 그리고 9월이면 세상에 태어날 아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지금까지의 연단과 훈련은 시작에 불과 하겠지만 앞으로의 훈련과 연단 속에서도 저와 아내, 저를 키워주신 할머님과 세 아이 그리고 9월이면 태어날 아기가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자로,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자와 가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9월에 태어날 아기가 건강히 태어나고 아내도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구원 간증문 정현영.hwp
첫댓글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