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양목 아래 자리한 신선의 먹거리, 송이! 2008 봉화송이축제

[황영근(밤하늘)]

춘양목 아래 자리한 신선의 먹거리, 송이! 2008 봉화송이축제

▷지역 :경북
▷일정 :1박 2일
▷계절 : 가을
▷위치 : 봉화군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산을 지키는 춘양목이 가득한 봉화의 숲은 매년 가을 세계최고 품질의 송이버섯인 `봉화송이`를 만들어 냅니다. `신선들의 먹거리`에 비견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봉화송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정도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송이의 고장으로 유명한 봉화에서 최고 품질의 송이를 생산한다는 자긍심과 산촌의 넉넉한 인심을 담은 `2008 봉화송이축제`가 열립니다.

⊙ 주      제 : 자연의 향기! 봉화송이와 함께!
⊙ 개최기간 : 2008년 9월 27일(토) ∼ 9월 30일(화), 4일간
⊙ 개최장소 : 봉화읍 봉화체육공원 및 송이산 일원
⊙ 문      의 : 봉화군청 문화체육관광과 054-679-6371~3
⊙ 주요행사 : 송이채취체험, 봉화송이명품관, 송이향체험관, 송이주제전시관, 송이자생동산,
                   봉화 한약우와 송이요리 만들기 체험, 송이판매장터, 송이먹거리장터, 송이요리전시,
                   송이요리경진대회, 송이볼링, 봉화송이사진만들기, 뗏목타기, 내성천레프팅, 산림욕체험,
                   명상수련회, 나무피리∙요술피리, 자연미술, 탁본•글씨(김생∙퇴계), 문화유적탐방 투어버스,
                   고택문화체험, 템플스테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화합의 어울림 한마당, 우리가락음악회,
                   아라레이공연, 모차르트 `천번의 입맟춤`, 농특산물전시판매, 사과품평회 및 전시,
                   춘양목형 분재국화 전시판매, 봉화송이배 전국낚시대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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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송이의 맛과 향을 책임지는 소나무, 춘양목!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일컬어지는 버섯 중에서도 가장 귀해 `버섯의 왕`으로 대접받는 송이, 그 중에서도 봉화송이가 인정받는 이유는 바로 춘양목이 정성으로 기른 명품이기 때문이다. 문화재 보수용으로만 사용되는 춘양목은 옹이 없이 줄기가 곧게 자라고 윗부분의 껍질이 얇고 붉은 색을 띠는 소나무로 다른 말로는 적송이라 한다. 춘양목 숲에서 자란 봉화송이는 특유의 맛과 향이 진해 사람의 몸과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만드는 신비로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춘양목 숲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보물찾기, 송이채취체험

봉화송이축제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송이채취체험이다.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들이 송이축제를 찾는 이유가 채취체험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최근 아이들의 생태학습을 위해 산으로 들로 떠나는 부모들에게는 귀한 송이와 함께 교육적인 효과도 거두면서 춘양목의 기운을 받는 산림욕까지 겸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라 할 수 있다.

송이채취는 축제기간 중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에 두 차례 송이가 나는 산에서 산 주인의 안내를 받아 진행된다. 송이채취체험에 참여하려면, 9월 19일까지 봉화군 산림환경과(054-679-6364~5)에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채취체험은 무료이나 채취한 송이는 전일 산림조합 공판가격을 기준으로 산 주인에게 돈을 지불해야 가져갈 수 있다.

송이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봉화로 오라!

송이를 먹고 느끼는 것도 좋지만 송이축제에 갔다 왔다면 적어도 송이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자랑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축제는 다양한 전시와 부대행사를 통해 송이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고의 송이를 전시하는 봉화송이명품관, 송이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송이향체험관, 송이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전해줄 송이동산•송이주제전시관, 송이로 만드는 다양한 요리를 보여주는 송이요리전시 등은 송이에 대한 방문객의 식견을 넓혀 준다.

송이먹거리장터에서는 송이요리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명한 봉화한약우와 송이로 만드는 고급요리에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기회까지 있어 가족과 함께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함께 하는 가족축제!

송이축제라고 해서 송이만 느끼란 법은 없다. 봉화송이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행복놀이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솔방울골프, 뗏목타기, 송이볼링, 송이마차트레킹, 내성천레프팅, 페이스페인팅, 짚풀공예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조용한 가을여행을 원하는 가족들을 위해 산림욕체험, 명상수련회, 고택체험, 템플스테이, 팜스테이 등도 마련되어 있다.

봉화의 가을하늘을 수놓을 아름다운 선율도 준비되어 있다.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을 비롯해 안동YMCA 알핀로제 어린이요들단 공연, 오페라 `사랑의 묘약`, 화합의 어울림 한마당, 함께하는 우리가락 음악회, 아라레이공연, 소백색소폰앙상블, 파인토피아 봉화송이 가요제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축제기간 중에는 만산고택, 닭실마을 등 봉화의 유명관광지를 순회하는 문화관광유적지투어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축제 속 축제, 봉화의 문화예술을 자랑하는 청량문화제

봉화송이축제에 가면 또 하나의 축제를 덤으로 만날 수 있다. 봉화의 전통문화예술을 선보이는 청량문화제가 그것! 전통혼례, 나무피리∙요술피리, 자연미술체험, 전통민속놀이체험, 향토작가사진전, 우리차 시음회 등을 통해 멋과 흥이 가득한 봉화의 또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청량산에 행차했던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행렬을 재현하는 `공민왕행차재현`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지역의 의지를 엿볼 수 있어서 좋다.

[행사일정]

[찾아가는 길]

◎ 승용차
중앙고속도로 영주IC → 36번 국도 → 봉화

◎ 열차
1) 봉화 → 청량리, 대구, 부산, 강릉, 제천 (무궁화호, 통일호, 새마을호) : 봉화역 이용
2) 영주 ↔ 김천, 부산 (무궁화호) : 영주역 이용

◎ 고속버스
봉화(봉화역, 춘양역) ↔ 서울 (동서울터미널) 고속버스 이용

[초대의 글]

아름드리 춘양목 아래, 세계에서 가장 좋은 `송이`가 자랍니다!

맑고 깨끗한 청정봉화의 이미지는 소나무의 으뜸인 춘양목과 버섯의 으뜸인 송이가 만들어갑니다. 절개와 지조를 자랑하는 선비처럼 하늘 향해 곧게 뻗은 춘양목의 정기를 받고 크는 봉화송이는 맛과 향, 영양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최고의 품질이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송이를 정성껏 기르고 알리는 것은 봉화의 의무이자 자긍심입니다.
봉화송이축제는 송이를 알리는 일과 함께 청정봉화의 지역문화를 모두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어울림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푸르른 가을, 가족과 함께 오셔서 봉화송이의 그윽한 맛과 향도 경험하시고, 저희가 준비한 다양한 공연 및 프로그램도 체험해 보십시오. 감사합니다.

봉화군수

<자료제공:봉화군>

경북 봉화는 수려한 산세뿐 아니라 그 산자락 아래로 자리한 마을들이 너무도 아늑하고 정겨운 곳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님은 자신의 글로 인해 아름다운 봉화가 훼손될 것을 경계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소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송이축제를 충분히 음미했다면 봉화를 대표하는 청량산과 쉼터가 좋은 청옥산자연휴양림, 물맛 좋은 오전약수탕으로 걸음을 옮겨보자.

<주요포인트> 청량산, 청량사, 청옥산자연휴양림, 오전약수탕

너무 고와 남이 알까 두려운 명산, 청량산

청량산은 일찍이 퇴계 이황 선생이 도산서당을 지으려고 할 때, 지금의 도산서원 자리와 청량산 자리를 두고 망설임을 거듭했다고 전할 만큼 경관이 수려한 산이다.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 나와 백구로다. 백구가 훤사(喧辭)하랴마는 못 믿을 손 도화로다. 도화야 물 따라 가지 마라. 어주자(漁舟子)가 알까 하노라` 이 시는 청량산을 아낀 이황이 쓴 시로 도화가 떠내려 가서 누군가가 청량산을 알까 걱정한 내용이다. 나만 소유하고 싶은 느낌이 드는 산, 그게 바로 청량산인 것이다. 그래서 청량산은 경관에 놀라 입을 벌리고 들어갔다가 세상에 알려질까 두려워 입을 다물고 나온다고 했나 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로 꼽은 산, 청량산은 명산이라는 이름답게 옛사람의 발자취와 역사가 곳곳에 남아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주봉인 장인봉을 비롯해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 축융봉 등 12 봉우리가 있는 이곳에는 명필 김생 선생이 서도를 닦았다는 김생굴을 비롯해 8개의 굴이 있으며, 최치원이 글을 읽었다는 독서대 등 12개의 대가 있다.

또한 원효가 창건한 청량사와 응진전, 퇴계의 후학들이 세웠다는 오산당이 김생굴 앞에 있으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 쌓았다는 청량산성을 볼 수 있는 산성터가 남아 있다. 여기에 최치원이 물을 마신 다음 총명해졌다는 총명수와 감로수 등 달고 시원한 약수터가 있다는 사실까지 알고 나면 청량산이 보물이 가득한 산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청량산은 그야말로 속이 꽉찬 산이다.

청량산의 새로운 명소, 가슴 서늘해지는 하늘다리

2008년 5월 준공된 하늘다리는 해발 800m 자란봉과 선학봉 사이에 놓여져 있다. 길이 90m로 국내 현수교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가장 긴 다리이다. 하늘다리에서는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청량산의 진면목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태백•소백이 펼쳐 놓은 양백의 지맥과 용트림 치며 흘러가는 낙동강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청량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054-672-4994

<청량산 등산코스>

1) 청량산휴게소 ~ 입석 ~ 응징전 ~ 김생굴 ~ 보살봉 ~ 고개삼거리 ~ 청량산 ~ 청량사 ~ 오산당 ~ 광석나루터 : 3시간 50분 소요
2) 산성입구휴게소 ~ 얼음굴 ~ 공밍왕당 ~ 축륭봉 ~ 청량산휴게소 : 1시간 50분 소요

청량산의 중심에 위치한 청량사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년)에 원효대사가 세운 절로 알려져 있는데, 청량산의 깍아 지른 절벽의 12봉우리가 연꽃처럼 둘러져 있어, 자연과 어울려 그 자태를 뽐낸다. 청량사는 청량산의 빼어난 풍광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에 있다는 어풍대에서 정면에 위치해 있다. 청량산의 봉우리들이 연꽃잎이라면 그 가운데 수술자리에 청량사가 자리하고 있어 명당 중에 명당이다.

청량사에는 두 가지 귀한 보물이 있다. 고려 공민왕이 친필로 쓴 `유리보전`이라는 현판과 `지불`이 그것이다. `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으로,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청량산성에 머물 때 친필로 쓴 현판이라 전한다.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라는 뜻인데, 금칠을 한 약사여래상이다. 이 지불은 국내 유일의 것이다.
유리보전 앞으로는 `삼각우총`이라는 세 개의 굵은 가지가 뻗어있는 소나무와 그 너머로 5층 석탑이 보인다. 삼각우총에는 청량사 건립을 도운 힘센 소가 죽어 묻힌 자리에서 자라났다는 뿔이 셋 달린 소 이야기가 전해내려 온다.

울창한 삼림을 배경으로 한 숲 체험장, 청옥산자연휴양림

해발 896m의 높이에 위치한 청옥산자연휴양림. 돌탑으로 쌓은 입구에 들어서서 휴양림 안으로 들어가면서 수령이 100년도 넘는 청옥산의 주인들을 만나게 된다. 제각기 한 자리에 서서 100년 이상을 살았으니 엄청난 기가 느껴질 법도 한데, 잣나무, 소나무가 표정 없이 서 있다면 활엽수들은 손짓이라도 할 것 같다. 산책로를 오르면서 숲과 나무의 향기가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출렁다리를 건너서면 하늘을 가릴 듯 빽빽이 들어선 나무들이 한층 든든해 보이고 숨어 있다가도 제 할일 하는 다람쥐와 청솔모의 모습이 눈에 띈다. 새들의 소리는 맑은 공기 덕분인지 더욱 선명하고 땅에서 피어난 꽃과 야생화의 수다가 들려오는 듯하다.

마음껏 숲 체험을 하면서 물놀이장도 이용할 수 있고, 자녀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 단체 활동이나 운동경기도 할 수 있는 운동장과 캠프파이어장 등이 마련돼 있어 용도별로 사용할 수 있다. 숙박을 할 수 있는 숲속의 집 6동, 숲속수련장 숙소 2동 외에도 야영장이 4군데 마련돼 있어 여름철에는 야영을 하며 숲과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청옥산자연휴양림에서 별을 보며, 하룻밤을 머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 청옥산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 054-672-1051

조선시대 최고의 약수탕으로 꼽혔다는 오전약수탕

오전약수탕(054-672-6442)은 일명 `쑥밭약수`라고 불린다. 이 이름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이 지역이 물이 합수되는 지역이라 하천이 범람하여 항상 늪지대를 이루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수전(水田), 쑤뱅이라 부르던 것이 쑥밭으로 변형되었다는 것. 다른 하나는 이곳 약수가 피부병에 효과가 있어 문둥병 환자들이 약수를 먹고 이 지역에 있는 쑥으로 피부에 뜸을 들이고 달여먹어 병을 고쳤다는 이야기에서 쑥밭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오전약수탕은 조선 성종 때 처음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조선 중종 때는 풍기군수 주세붕이 여기에 이르러 약수를 마시고는 찬탄해마지 않았다고도 한다. 그래서 이 약수터 옆에는 주세붕의 휘호가 남아 있게 되었다고.

혀끝에서 톡 터지는 듯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오전약수는 유리탄산과 마그네슘, 칼슘과 철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탄산수다. 조선시대에는 전국에서 으뜸으로 치는 약수였다고 전하는데,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있어 찾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약수터가 선달산과 옥석산 아래의 깊은 계곡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피서하면서, 약수까지 마실 수 있다.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 다. 최근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숙박시설과 함께 맥반석 찜질방이 생겨 약수샤워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맑음과 깨끗함의 고장, 봉화의 유명맛집들

[봉성돼지숯불구이]

봉성돼지숯불구이는 봉화의 토속음식으로 독특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봉화군 봉성면 봉성리에 숯불구이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봉성돼지숯불구이는 암퇘지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소나무 숯불에 석쇠로 구워 왕소금을 골고루 뿌려 파 생절이나 당귀, 상추, 쑥갓 등을 함께 상위에 올린다. 기름이 빠진 고기에 솔향기가 스며들어 아주 담백하고 쫄깃쫄깃하며, 한약재료로 쓰이는 당귀잎을 싸서 먹으면 쌉쌉한 뒷맛이 향기롭고 개운하다.
비타민, 칼슘,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나무 숯불에 구워 테르텐 성분이 스며든 돼지고기는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봉성돼지숯불요리단지>
일미숯불구이(054-672-2400), 봉성숯불식당(054-672-9130), 오시오식당(054-672-9012), 희망식당(054-672-9046), 장군숯불구이(054-672-9024), 천마식당(054-672-8485), 청봉숯불구이(054-672-1116), 두리봉식육식당(054-673-9037)

[봉화한약우 본점]

약초의 잔뿌리로 만든 전용사료를 먹여 키운 봉화 한약우의 제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봉화한약우 본점을 찾아가는 것도 좋겠다. 전용사료 덕분에 질병이 없고 고급육으로 성장한 한우를 취급하는데, 뛰어난 육질에서부터 한약우의 맛을 감지할 수 있다. 봉화 한약우의 직판장이자 시석장인 이곳에서는 선홍색 살코기에 그물망처럼 자리잡은 지방층 덕분에 입에 살살 감기는 한약우의 식미를 느낄 수 있는 것.
○주요메뉴 : 등심, 갈비살, 불고기, 곰탕
○위 치 :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
○전 화 : 054-672-1091

[고향산천]

고향산천은 자연산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끓여내 인기가 있는 음식점이다. 자연산 미꾸라지를 푹 삶아서 뼈째로 바구니에 내린 다음, 갖가지 야채를 넣고 푹 고아낸 맛이 일품이다. 고사리와 표고버섯, 우거지 등에 소금간이 푹 베어 간이 딱 맞고 잔뼈가 잘게 부수어져 들어가 있기 때문에 구수함이 배가되었다. 주말에 특히 외지 손님이 많이 찾는다는 고향산천은 봉화에서 울진 방향으로 가는 36번 국도상의 춘양삼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 주요메뉴 : 추어탕
○ 위치 : 봉화군 춘양면 소로리 669-5
○ 전화 : 054-673-4410

[도촌송어회식당]

도촌송어회식당의 최고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송어회. 직접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갓 잡은 송어로 회를 내고, 매운탕을 끓여낸다. 봉화군에서 제일먼저 토속음식점으로 지정된 이곳에선 단연 송어회가 인기메뉴로 꼽힌다. 싱싱한 송어에 오이와 당근, 무, 미나리, 쑥갓 등을 무쳐서 비빔회로 먹으면 상큼하고 깔끔한 비빔회가 된다. 회를 먹고 난 다음에는 머리와 뼈는 쑥갓을 넣고 매운탕으로 끓여내 얼큰한 맛을 자랑한다.
○ 주요메뉴 : 송어회
○ 위치 : 봉화군 봉화읍 도촌리 18
○ 전화 : 054-672-8069, 672-0567

[용두식당]

송이를 전문으로 하는 용두식당. 새까만 돌솥에 지어 나오는 송이솥밥에는 몇 조각의 송이가 얇게 썰어 올려진다. 밥에 송이 향이 물씬 풍기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대추, 완두, 잣, 은행, 밤, 호두, 감자 등등의 재료와 함께 흑미가 적당히 섞여 있어 보는 그대로 `잘 지은 밥`이다. 여기에 송이향까지 식미를 돋군다. 가을철 최고의 맛이라 알려진 송이불고기는 물론이고, 송이전골, 송이구이에 솔향처럼 묻어나는 송이향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든다.
○ 주요 메뉴 : 송이솥밥, 송이전골, 송이불고기, 송이구이
○ 위치 : 봉화군 봉성면 도양리 470-3
○ 전화 : 054-673-3144

[그 밖의 맛집]

궁전가든 / 청둥오리한방백숙 /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557-1 / 054-673-2000
명산가든 / 유황오리, 한방오리 /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189-2 / 054-673-9977
부천숯불식육식당 / 생고기 / 봉화군 봉성면 봉성2리 566-6 / 054-672-9024
소나무집용궁탕 / 한방오리탕 /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1249-1 / 054-673-0347
소문난 따로 국밥 / 국밥 /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577 / 054-674-8844
오전약수탕단지 / 도리백숙 외 /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약수단지 / 054-672-5255
용두식당 / 송이전골 / 봉화군 봉성면 도양리 470-3 / 054-673-3144
은하숯불회관 / 갈비살 / 봉화군 봉화읍 포저리 352-2 / 054-673-1303
장가네매운탕 / 매운탕 / 봉화군 물야면 오록리 297-9 / 054-672-2197
청봉숯불갈비 / 소나무숯불돼지구이 / 봉화군 봉성면 봉성리 388-1 / 054-672-1116
초가식당 / 송이손칼국수 /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594-4 / 054-673-9981
풍차휴게식당 /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588-5 / 054-672-6666
풍차휴게식당 / 송이돌솥밥 /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588-5 / 054-672-6666
한우본가 / 생고기 /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381-15 / 054-673-8998

특산물 및 특산품

[봉화송이]

봉화송이는 울창한 삼림지대를 이루고 있는 봉화지역에서 생산된 최고의 특산물이다. 태백산과 소백산이 골을 이루는 봉화 지역의 특성사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사계절이 뚜렷해 송이의 생장에 가장 적합한 조건이 마련된 것이다.
가격이 일반 송이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육질이 단단하고 짙은 향을 내는 봉화송이의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들 또한 이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정도. 연간 약 80톤이 생산되는 봉화송이는 9월에서 10월 경에 출하되며 봉화군 춘양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송이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 영농법인 청정봉화 : 054-673-6977
○ 춘양목 송이마을 : 054-674-1030

[봉화한약우]

봉화한약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약초`에 있다. 약초 주산지로 알려진 봉화군에서는 당귀 재배면적이 전국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다량의 당귀가 생산되고 있는데, 당귀를 비롯한 약초를 통해 우수한 한약우를 사육하고 있다. 당귀 외에도 3종의 약초를 한약우의 사육에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약초상품은 약초의 뿌리를 절단한 다음 상품화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모아서 배합사료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약우 전용사료를 소 사육 농가에 공급해 비육 후기에 발생하는 대사성 질병을 방지하고 적정출하 체중과 고급화된 한우를 생산하게 되었다. 이렇게 생산된 봉화한약우는 뛰어난 육질을 자랑한다.

[청량산재산수박]

청량산재산수박은 돌수박, 복수박 등이 재배되는 봉화의 또 다른 특산수박이다. 해발 400미터의 준 고랭지 노지에서 재배된 청량산재산수박은 일교차가 큰 봉화 지역의 기후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일교차가 큰 지역의 과실은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청량산재산수박의 경우에도 과육이 단단할 뿐 아니라 당도가 13%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맛과 식미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배는 옛 선인들이 하던 방식을 그대로 반영해 순 자연산 퇴비를 사용하는데, 벌채목이나 간벌목, 과수원 전지목을 활용한 임산부산물과 콩대, 깻대, 옥수수대 등의 농산부산물을 고성능 파쇄기에 넣어 파쇄한 것을 재배 노지에 시비함으로써 수박의 크기를 한층 키울 수 있었고, 당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봉화 고추]

맑고 청정한 지역의 특성을 보여주는 봉화고추는 수확 후 깨끗하게 세척한 청결고추는 물론이고 꼭지와 철분을 제거해서 증기로 세척한 후에 자외선 살균과정을 거친 위생고춧가루를 생산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고춧가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골방아 고춧가루가 있는데, 돌 절구에 대추나무나 박달나무로 만든 공이로 두드려서 고춧가루를 만들기 때문에 쇳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시골방아 고춧가루는 맛과 색깔뿐 아니라 영양이 그대로 살아 있어 자연식품의 이미지를 듬뿍 담고 있다.
○ 판매처 : 054-673-5705

숙박시설

[청옥산자연휴양림]

1991년에 개장한 청옥산자연휴양림은 태백산맥 줄기에 자리잡은 해발 1,276m의 청옥산 기슭에 위치한 휴양림이다. 수령 100년이 넘는 울창한 침엽수림이 장관을 이루며 특이하게 춘양목 우림지가 들어서 있어 깅거할 만하다. 인근의 백천계곡에는 천연기념물 74호인 열목어가 서식할 정도로 환경이 맑고 깨끗하다. 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숲속수련장, 산막, 산림문화휴양관 등의 숙박 및 휴양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물놀이장,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장, 운동장 등의 놀이시설도 풍부하다. 인근에는 현불사, 오전약수터, 불영사 등의 관광지가 있다. ○ 위치 :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 전화 : 054-672-1051

[승지산장]

봉화군 서벽리의 한적한 마을에 자리잡은 승지산장은 6개의 객실을 갖춘 펜션형 민박으로, 2인실과 4인실이 있다. 객실은 목조주택과 통나무 별채 등으로 나뉘어 있다. 덩굴식물이 자라서 그늘을 만들어주는 쉼터를 비롯해, 작은 물놀이 장소와 시원한 평상,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소풍 나온 기분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외부의 쉼터자리까지 마련돼 있다.
○ 위치 : 봉화군 춘양면 서벽3리 1506
○ 전화 : 054-674-0081
○ 홈페이지 : www.승지산장.kr

[만산고택]

조선시대 말기(1878년)에 만산 강용(1846~1934)이 건립한 만산고택은 2000년 4월에 경상북도민속자료 제121호로 지정된 고택이다. 만산고택에 들어서면 정면에 열한 칸의 긴 행랑채가 눈에 들어 오고, 오른쪽에는 별도의 담장을 둘러서 별당이 위치하고 있다. 사랑채에는 대원군이 쓴 `만산`(晩山)이란 현판이 걸려 있고, 별당에는 추사 김정희가 쓴 현판이 걸려 있다. 고택에는 현재 만산의 후손이자 봉화군 문화유산해설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강백기 선생이 살고 있다. 고택체험도 체험이지만 강백기 선생의 집에 대한 설명과 인근의 문화유적지에 대한 설명이 무엇보다 재미있고, 유익하다. 숙박과 식사가 가능하고, 모두 7개의 방에 30여명 정도가 머물 수 있다.
○ 위치 :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 288
○ 전화 : 054-672-3206

[청량산쉼터민박]

청량산이 내려다 보이는 아늑한 자리에 서 있는 청량산쉼터민박. 숙박시설은 두 개 동에 총 12실의 객실이 마련돼 있으며, 방 이름은 각각 청량산의 봉우리 이름을 땄다. 객실은 모두 온돌방으로, 최대 1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도 마련해 놓았다. 청량산의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고, 인근 계곡에서는 물놀이를 할 수 있다.
○ 위치 :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1729-1
○ 전화 : 054-673-2654
○ 홈페이지 : www.bonghwatour.com

[펜션 하늬바람]

언덕 위에 자리잡은 `하얀집`이다. 유럽풍의 목조건물로 지어진 펜션 하늬바람은 총 다섯 개의 방을 갖추고 있다. 4~6인실은 5~8만원 정도로 비교적 다른 펜션에 비해 숙박비가 저렴한 편이다. 직접 취사가 가능하고 냉장고 TV 등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야외에 있는 바베큐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여름날을 즐길 수도 있어 더욱 좋다.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펜션의 그림이 무척 인상적이다. 인터넷 주소창에 `전원펜션`을 입력하면 전경을 볼 수 있다. ○ 위치 :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132-5
○ 전화 : 054-672-4750

[경암헌 고택민박]

경암헌고택민박은 봉화군에 있는 여러 민박 중에서 고택체험을 할 수 있는 민박 중 하나다. 단독으로 있는 고택의 방 한 개를 사용할 수 있는데, 3~4명 정도가 숙박하기에 적당하다. 취사도 가능하고 흔히 체험할 수 없는 고택에서 지내는 일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 위치 : 봉화군 봉화읍 거촌2리 698
○ 전화 : 054-672-0169

그 밖의 숙박시설

권진사댁 고택체험 / 봉화군 춘양면 의양 3리 / 054-672-6118
금정쉼터민박 /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31번지 / 054-672-3468
낙동민박 / 봉화군 명호면 도천1리 201번지 / 054-672-9991
당산민박 /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1301번지 / 054-673-4628
명산민박 /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189-6번지 / 054-673-9988
명호면 민박 / 봉화군 명호면 도천1리 274-8번지 / 054-673-9381
법전면 민박 / 봉화군 법전면 소천리 572번지 / 054-672-2580
법전면 민박 / 봉화군 법전면 어지리 149번지 / 054-672-7628
별장가든 / 봉화군 법전면 소천리 611번지 / 054-672-0483
봉화읍 민박(경암헌고택) / 봉화군 봉화읍 거촌2리 698 / 054-672-0169
산골쉼터 / 봉화군 물야면 오전2리 273번지 / 054-672-8706
석포면 민박 /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192-3번지 / 054-673-6050
선달산민박 / 봉화군 물야면 오전2리 242-1번지 / 054-672-6587
소백산식당민박 / 봉화군 물야면 오전2리 95-13번지 / 054-672-2161
소천면 민박 / 봉화군 소천면 분천4리 1918-29 / 054-672-7617
소천면 민박 /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45번지 / 054-673-1785
소천면 민박 /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 701-9 / 054-674-1088
우구치소공원민박 /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31번지 / 054-673-0523
청진식당민박 / 봉화군 물야면 오전2리 99번지 / 054-672-2130
춘양면 민박 / 봉화군 춘양면 서벽1리 365번지 / 054-672-4047
춘양면 민박 / 봉화군 춘양면 애당2리 180번지 / 054-672-3916
춘양면 민박 / 봉화군 춘양면 애당2리 743번지 / 054-672-0690
춘양목송이마을민박 / 봉화군 춘양면 서벽1리 365번지 / 054-672-4047
통나무가든민박 / 봉화군 물야면 오전2리 1-14번지 / 054-672-3186
한미식당민박 / 봉화군 물야면 오전2리 63-1번지 / 054-672-2400
홍가네민박 / 봉화군 춘양면 소로1리 669-5번지 / 054-673-3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