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기가 넘쳐흐른다 해도 출입구가 막혀있으면 소용이 없다. 현관은 집의 얼굴이자 기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받아들이는 관문이다. 예로부터 현관에 신발이 가지런해야 도둑이 안 든다는 말이 있듯이 현관은 늘 청결하고 밝아야 한다.
현관사우(四友)-조명, 화분, 그림, 풍경
현관은 밝고 실내쪽으로 전개되는 곳이 트여야 기의 흐름이 좋다. 현관이 어둡다면 밝고 온화한 느낌의 백열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공간의 여유가 없다고 해서 신발장이나 벽, 이중문이 가로막는 것은 나쁘다.
하지만 모든 집의 구조적 환경이 다 좋을 수는 없으므로 구조를 바꾸기 힘들때에는 간단한 소품으로 기의 흐름을 원할하게 할 수 있다. 신발장위에는 난을 올려놓고 벽에는 밝은 느낌의 정물화나 풍경화를 건다.
그리고 맑은 소리가 나는 풍경이나 종을 달아 심심찮게 일부러 소리를 내게 하는게 좋다. 이것은 가장의 출세, 성공을 부추기는 방법이기도 하다.
풍경을 달면 좋지만 그렇다고 절의 처마밑에 달려있는 물고기 모양의 큰 풍경을 달 수는 없는일. 풍경의 역할을 하도록 맑은 소리가 나는 예쁜 장식의 차임을 달면 보기에도 좋고 문을 여닫을 때 나는 종소리로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아침햇살이 들지 않는다면 종은 기의 에너지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분홍색의 물건은 애정, 결혼관계에 도움이 되고 흰색의 장식은 원만한 대인관계에 도움을 준다.
풍수인테리어에 점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이것만 전문으로 하는 인테리어 회사가 생길정도가 되었다. 봄철 결혼시즌을 맞이하여 신혼집의 집들이도 많아지고 있다. 집들이에 가게 되면 예전에는 번창하라는 의미의 성냥을 사가기도 했고 요즘에는 간편하게 집들이세트로 나온 생필품을 많이 사간다. 집들이는 보통 여러명이서 가게되는데 이런 선물속에서 예쁜 차임벨 인테리어 소품을 선물로 주며 풍수인테리어에 대한 의미를 알려준다면 기억에 남는 집들이 선물이 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