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업계에 스트라이프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면서 스트라이프는 한동안 기본 패턴으로 만 사용돼왔으나 최근 아우터에 마린풍이 인기를 끌면서 속옷에도 관련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
신영와코루 ‘솔브’는 지난달 여름 상품으로 핑크와 블루톤의 스트라이프 제품을 출시했다. 기본 아이템인 브라와 트렁크 팬티 세트를 선보여 초도 물량이 완판, 리오더에 들어갔다. 좋은사람들의 ‘예스’는 7월 테마를 ‘마린’으로 잡고 스트라이프 제품을 출시했다. 남성 팬티 3스타일, 드로즈 1스타일, 트렁크 2스타일 등으로 컬러는 네이비, 레드, 블루, 화이트 등을 사용했다. 패션그래픽 ‘엘르인너웨어’도 스트라이프를 메인 패턴으로 네이비, 화이트 등의 컬러를 많이 사용했다. 브라와 팬티 세트 외에 남녀 이지웨어 커플 세트까지 출시한 가운데 마린룩에 모던한 이미지를 살려 전체 풀코디가 용이하도록 했다.
캘빈클라인진코리아의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시그니쳐 라인으로 모노톤의 화이트, 블루 컬러를 섞은 스트라이프 제품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라인으로 파스텔 계열 컬러를 적절히 섞은 것이 특징이다. 어깨끈에 캘빈클라인 로고를 새겨넣었으며 현재 전체 라인 중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예신퍼슨스의 ‘마루이너웨어’와 ‘코데즈컴바인’ 등도 올 여름 스트라이프 제품을 출시, 판매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