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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포츠와 달리 야구 경기에서는 일어나는 모든 플레이마다 심판이 판정을 내려야 한다. 물론 야구 규칙집이라는 ‘헌법’이 있지만 모든 플레이가 명시돼 있지는 않다. 심판의 재량권이 광범위하게 인정되기에 그만큼 판정하는 게 쉽지 않다. <사진: 야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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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하면 스트라이크아웃이 된다. 그러나 종종 스트라이크아웃된 타자가 1루를 향해 달리는 것을 볼 때도 있다. 게다가 삼진을 당한 타자가 1루에 나가는 황당한 상황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야구팬이 적지 않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규정을 몰랐기 때문이다. <사진: kaycha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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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한국 프로야구도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규정의 일부가 변경됐다. 타자가 홈플레이트 주변의 원을 벗어났을 때는 주루할 뜻이 없는 것으로 인정해서 아웃이 선언된다. <사진: 야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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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또는 1사에 주자 1, 2루 또는 만루일 때 타자가 친 것이 플라이 볼(직선타구 또는 번트한 것이 떠올라 플라이 볼이 된 것은 제외)이 돼 내야수가 평범한 수비로 포구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투수, 포수는 물론 내야에 자리 잡은 외야수는 이 규칙의 취지에 따라 모두 내야수로 간주한다. (중략) 인필드 플라이가 선고되더라도 볼 인 플레이다. 따라서 주자는 플라이 볼이 잡힐 위험을 무릅쓰고 진루할 수 있고, 보통의 플라이 볼과 마찬가지로 리터치한 후 다음 베이스를 향해 뛸 수도 있다. 그리고 타구가 파울 볼이 되면 다른 파울 볼과 같이 취급된다.”
볼 인 플레이(Ball in play)는 경기 중에 플레이가 계속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거꾸로 플레이가 일시 중지된 상태를 볼 데드(Ball dead)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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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공을 바로 잡았을 때 아웃.’ 누구나 알고 있는 야구 상식이다. 그러나 때로는 뜬공을 야수가 잡기 전에 아웃이 선언될 때도 있다. 인필드 플라이 상황이다. <사진: kaychae.com> |
포스플레이(Force play)는 타자가 공을 쳐서 타자주자가 되면서 주자가 베이스의 점유권을 잃게 되면서 발생하는 플레이를 가리킨다. 주자 1루에서 타자가 땅볼을 쳐 타자주자가 되면서 1루 주자의 1루 점유권은 사라진다. 1루 주자는 무조건 2루를 향해 달려야 하며 주자와 타자주자보다 공을 가진 야수가 베이스를 밟으면 포스아웃(Force out)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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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또는 1사에 주자 1루, 1·2루, 1·3루, 또는 1·2·3루일 때 내야수가 페어의 플라이 볼 또는 라인 드라이브를 고의로 떨어뜨렸을 경우 이때는 볼 데드가 되어 주자는 원래의 베이스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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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위원이 안타와 실책을 판가름할 때도 등장하는 ‘보통의 수비’는 리그와 각 수비 위치에서 평균적인 기량을 가진 야수의 플레이를 의미하며 날씨나 그라운드 상태 등도 고려해서 판단한다.
고의낙구에서 중요한 것은 공이 야수의 글러브나 손에 맞고 떨어졌느냐이다. 단, 인필드 플라이가 선고됐을 때는 인필드 플라이 규정이 우선한다. <사진: kaycha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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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구가 떨어지는 곳으로 재빠르게 이동하는 외야수의 판단력은 고성능 GPS의 작동을 떠올리게 할 만큼 경이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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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예의 전당 기자인 레드 스미스는 "베이스 간의 거리 27미터는 인간이 추구해온 완벽에 가장 가깝다"고 말했다. 1루에서 공과 타자주자가 '간발의 차'로 벌이는 아슬아슬한 경주는 레드 스미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사진: 안준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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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운드볼이 나왔을 때 1루 주자는 타자주자에게 1루 점유권을 내줘야 한다. 1루 주자는 포스 상태가 되며, 2루에 공보다 먼저 도달해야만 아웃 되지 않는다. <사진: 송승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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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의 견제에 베이스로 귀루하는 주자를 잡아내려면 포스가 아닌 태그플레이를 해야 한다. 또한 멋대로 다음 베이스로 내달리는 주자를 잡아낼 때도 마찬가지다. <사진: 송승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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