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그리웠습니다.
그 한가지만 으로도 내겐 겨울바다를 찾아 가야하는 충분한 변명이 되었습니다.
수년간 ...
참 많은 시간동안 ...
바다를 겨울바다를 그리워했습니다.
시간이 멈추는 곳.
공간이 멈춰 버리는 곳.
수평선 끝자락에 걸쳐진 체 ...
붉게 물들어가는 바다 와 해 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
간절한 그리움을 안은체 겨울바다를 향해 달려 갔습니다.
가로등 불빛에 의지한체 겨울바닷바람을 피해 소나무숲 에 빅돔s를 올렸습니다.
해송(海松)에 걸린 아침햇살이 아름다운 몽산포 아침 입니다.
토요일 아침.
캠프타운 빅돔s-k + s링크 + 캠핑클럽 프론트윌
바람을 따라 코끝에 느껴지는 바다내음을 향해 지난밤 부족한 선잠으로 비틀거리는 발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마치 무언가에 이끌리듯 소나무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바다가 보입니다.
그토록 그립던 바다가 내 가슴으로 안겨오고 있었습니다.
몽산포.
겨울바다.
바다를 따라 가지 못한 외로움이 ... 그리움으로 남아 시린 바다를 기다리던 몽산포.
바람때문인지 ... 차가운 한기 때문인지 ... 눈가에 고인 눈물로 가슴까지 시려왔던 겨울바다 몽산포.
무엇하나 놓치지 못하는 간절함 .
세상을 향해 소리치 듯 뒤집어진 고동처럼 하늘을 향해 갯벌위에 눕고 싶었던 몽산포.
겨울바다 위에 내 그림자라도 남기고 싶어 ... 한참을 그 자리에서 겨울 찬바람을 버텨야 했었습니다.
내일이면 내 그림자마저 파도에 사라져 버릴줄 알면서도 그렇게라도 겨울바다와 함께이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소나무 숲 몽산포 오토캠핑장.
이자리에 오기까지 참으로 많은 망설임 과 핑계를 만들어야했던 내 현실.
안타깝습니다.
이제서야 ....란 생각보다.
지금이라도 찾아와서 다행이란 말들로 나를 위로 해보려합니다.
어느세 내집에도 몽산포를 다녀왔다는 인식표가 붙혀졌습니다.
이웃들의 블로그에서 보아왔던 작은 스티커 한장이 ..
내겐 부러움이었던 몽산포 스티커.
그만큼 내겐 몽산포는 간절함 이었을지 모릅니다.
겨울 바닷바람이 불어옵니다.
모래바닥에 40cm 단조팩을 박는것 조차 즐거움이었던 몽산포캠핑장.
태서 77 .
중고인생.
멜론으로 음악도 듣고.
설것이 가방을 들고 해변길이란 팻말을 따라 가는 즐거움도 느낄수 있던 몽산포캠핑장.
야외 개수대에 고드림이 달리고 지하수 찬물에 손을 담구는 용기도 내겐 추억을 만들어 주던 곳.
온수에 불편함은 이렇게 해결하면 되는거죠...^^
오후 햇살을 담은체 다시 바다를 향해봅니다.
조갯길을 따라 걷는 겨울바다 몽산포.
불가사리.
골벵이.
겨울바다를 걷는 또 한사람.
아무 말없이 묵묵히 걷는 모래사장이 좋아서
시간이 가는지도 시간이 멈추어지는지 모른 체 혼자서 걸었던 몽산포.
모래가 고왔던 몽산포 백사장.
시간이 멈추어진 몽산포바다.
또다시 밀물이 들어오고 몽산포바다는 내 그림자를 지워버렸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웠던 몽산포 하늘.
나는 왜??
파란하늘을 보면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그런지 ... 모르겠습니다.
몽산포오토캠핑장 관리사무소.
카페이웃님에 권유로 가까운 백사장항을 찾아갔습니다.
해산물을 파는시장으로 정겨운 바닷가 풍경을 볼수있었던 백사장항 이었습니다.
구워먹을 모듬조개 20,000원어치 와 냉동대하 10,000원 어치를 구입후 돌아 왔습니다.
조금더 달라하면 한가득 더 담아주는 인심이 남아 있는 정겨운 백사장항 시장입니다...^^
아름다운 서해풍경.
선물 받은 6각로그로 불을 지폈습니다.
오 ~ 불 잘붙고 화력좋고 오래가고 재가 안남고 아주 좋았습니다...^^
세팅완료.
콩나물잡체.
조개를 구워 볼가요~ㅎㅎㅎ
가리비.
청양고추 와 초장으로 버무린 키조개.
캬 ~~ 아시죠 !!!....이맛 !!!
잘 익었습니다~^^
대하 소금구이.
캬 ~~ 이맛도 아시죠!!!
제가 복이 있나봅니다.
캠핑장에서 그것도 바다캠핑장에서 스노우캠핑을 경험합니다..ㅎㅎㅎ
몽산포 오토캠핑장.
( 2012.2.17 ~ 19 )
중고인생( junggoinsaeng ).
첫댓글 고향이라서 해마다 가는 몽산포인데....막상 가보면 별루였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너무 멋있다는~~^^
구석구석 사진으로 보니까 너무 이쁘네요
오....중고인생님 감수성 대박~ㅋㅋㅋㅋ넘 멋져요!!
다음카페에 글오리는게 쉽지 않아요....ㅜ.ㅜ
에휴 ~ 글 올리는데만 두시간이 넘게 걸렸네요....ㅎㅎㅎ
고맙습니다...^^
내컴이........문제인가?
사진볼라고 몇번 들락거리는데도....사진은 한개도 안보임....ㅠㅠ
아 ... 수정하느라 ....죄송합니다.
사진이 많다보니....ㅜ.ㅜ
다시 확인 해보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노란루니툰님~고맙습니다.
항상 부족한 후기에 공감해주시는 고마운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건강한 한주 되세요..^^
루니툰님...옮긴 직장에 잘 적응하고 계신가요?
이쁜 딸내미들은 봄방학이라 엄마없는 집에서 김치에 물말아 먹는건 아닌지 ㅋㅋㅋ
이렇게 뵈니 또 방가방가 합니다^^
캬.....중고인생님은 정말 음유시인이신거 가토....^^
오늘도 중고인생님의 명품후기 덕에 제 눈이 호강합니다....
고맙습니다~정신력님...^^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역시 중고인생님은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해변의 고즈넉함,여유,그리움,쓸쓸함까지...,조만간 꼭 다녀와야겠네요.
몽산포 추천드립니다.
꼭 겨울바다를 다녀오세요..^^
고맙습니다.
"명불허전"이라는 사자성어가 이럴때를 두고 쓰여지는 말인가 봅니다...ㅎㅎㅎ
대한민국의 몽산포를 알리는 화보로 사용해도 무색함이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파란하늘과 눈물......저의 마음도 잠시 몽산포를 다녀왔습니다~~
후기 잘읽고 발자국남기고 갑니다 ^^
칭찬 고맙습니다.
몽산포 참으로 아름다운 곳 입니다...^^
왜 유명한지를 가보고 알앗습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ㅎㅎ.. 갈때없으면 가던 몽산포가 무진 운치있어 졌어요.. 이번주 반드시 캠핑가야겠습니다..(물론 몽산포는 말구.요..)
백사장 안에 있는 수협 센탄가 뭐시긴가 가면 회감 좋습니다.... 로그의 화려한 불에는 조개구이.. 은은한 불에는 돼지고기.ㅎㅎ
로그..생각보단 너무 좋았습니다.
조개구이엔 딱이던데요...ㅎㅎㅎ
고맙습니다...^^
중고인생님 후기는 언제나 실망을 주시지 않으시내요...^^
마지막사진 박사범님게서 눈독들이신 렌턴 빨리 감추세요...ㅋㅋㅋ
ㅋㅋㅋ....그러게요...고맙습니다...^^
췌... 안그래도 지금 눈빠지게 찾고있었습니다...-.-;;
흠... 전 오늘도 지금 야근하고있습니다..^^..
아까 낮에 들락날락하면서 잠시잠깐 봤었는데 중고인생님 후기가 올랐길래 일부러 안봤다가 야근 중 맘 푹놓고(?) 정독했습니다.
이런 후기는 맘편하게 필자의 맘에서 봐야하는거거덩요..ㅎㅎ
물론 캠퍼들의 취향은 제각기 다르지만, 꼭 공통부분들만 찝어서 후기로 올려주시는 듯 합니다... 특히 감성적인 부분이..ㅋㅋ
아.. 그리고 망구 제 생각입니다만, 기회되면 꼭 한번은 같이 동행하고픈 생각이 드는군요...^^
.. 후기 잘봤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보이지 않는 응원이 제겐 많은 용기 와 힘이 되어 줍니다...ㅎㅎㅎ
이번 주말에 변산갑니다.~~
몽산포도 가 볼려고 했는데, 님 때문에 갈 필요 없게 되었군요
남는 시간 책임 지십쇼~~
항상 기대에 부흥하시는 후기 잘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변산바다도 아름다울것 같은데요...ㅎㅎㅎ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좋은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
가까운곳에 있지만 오히려 더 가까이 하지 못하네요... ^^
고맙습니다.
건강한 캠핑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