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자랑스러운 유도인 김동석 선생 김해김씨 사군파

[金 錫源]

자랑스러운 유도인 김동석 선생에 대해

글/ 이재현(서울시유도회 회장)

그동안 우리 유도사에는 여러 방면으로 많은 실화를 남긴 선배들이 많이 있다.

그 중 한분인 김동석 선생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동석 선생은 현재 유도 8단이시며 전 대한유도회 부회장과 심의위원장 등을 역임하셨고, 훌륭한 국가적 공로와 국가대표 해외파견 단장 그리고 88 올림픽에서도 많은 공로를 남기는 등 우리 유도사에서도 업적이 대단하신 분이시다.

선생은 구소련의 블라디보스톡에서 김해김씨 사군파 김용남공과 자당 문소사여사와의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나 하얼빈 소재 대도관 고등학교를 졸업하셨으며 이후 무도전수학원 재학 중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어 내몽고의 가구리스고기에서 복무하던 중 49년 8월 15일 해방과 함께 중국 장개석 국민당 의용군에 입대하여 육군소령으로 임관, 송화강 이북에 살던 조선족 6만여명을 조국 대한민국의 품에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헌신하였다.

그 후 중국내전 때 국민당 군대로 전투에 참전 하던 중 불행히도 모택동 군대인 팔로군에 부하 12명과 함께 포로가 되어 총살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는데 이때 총살 집행 감독관이 6.25한국전 당시 판문점 휴전협정의 북한군 대표 중 한 사람이었던 이상조였다. 

  선생은 총살직전 총살 감독관인 이상조에게 ‘내부하 12명은 아무 잘못이 없고 내가 지휘하는 대로 따랐을 뿐이니 모두 석방해달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를 지켜본 이상조는 선생의 부하사랑과 용맹함 그리고 지휘관으로서의 사람 됨됨이에 크게 감동하여 그 자리에서 총살형을 중지시키고 선생을 포섭하기 위해 팔로군 군사 훈련소에 입대시켜 교육훈련을 받게 하였다.

그러나 선생은 훈련도중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 구사일생으로 월남하여 조국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백범 김구 선생께서 지도하셨던 대동청년단 훈련부 과장을 잠시 역임하다

남북통일의 초석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육군사관학교 8기생으로 입교하여 49년 졸업과 함께 대한민국 육군소위로 임관하였고

조국에서의 새로운 지휘관으로서의 군생활을 시작, 6.25등을 거쳐 동해안 지구 HID 대장으로 활동하는 등 조국소호의 큰 공을 세우셨다.

이렇듯 선생의 용맹스러운 군생활의 공을 높이 산 미국정부는 한국전쟁의 영웅이라는 명예스러운 칭호를 증정하였으며 미국방성은 4대 영웅을 들어 맥아더장군, 릿지웨이장군, 백선엽장군, 김동석대령을 지정하여 역사의 인물로 남겼고 주한 미2보병사단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사단내 박물관에 김동석 기록보관소를 개설함과 동시에 김선생의 흉상과 훈장 등 전공에 관한 역사적 기록을 보관하고 선생의 전공을 길이 잊지 않도록 기념하기 위하여 2사단에서는 ‘김동석의 날’을 지정하여 휴일로 정하기도 했다.

김동석 선생은 이렇듯 실로 미국정부가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영웅이며 추앙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유도인의 한 사람이다.

부정과 불의에 타협치 않고 투철한 사명의식으로 맡은 바 업무에 충실했으며 애국애족의 충정과 백절불굴의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이시고 유도인으로서의 외유내강,

유능제강의 원리를 철저히 지키고 실천하며 살아오신 우리의 자랑스러운 유도선배이신

김동석 선생은 현재 역동적인 세월을 회상하시며 건강하게 살고 계신다.

<김동석 선생 약력>

- 출    생 : 1923년 구소련 블라디보스톡 생

- 주요약력 : 대한유도회 부회장, 경기도 수원시장, 삼척군수, 속초시장, 강릉시장,

             강원도부지사, 목포시장, 함경북도 지사 역임

- 훈장 및 표창 : 금성무공훈장 3회, 우성화랑무공훈장 4회, 우성충무무공훈장 3회,

                 은성충무무공훈장 2회, 은성을지무공훈장, 금성을지무공훈장,

                 우성을지무공훈장, 녹조소성훈장, 미국동성훈장, 지휘훈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문교부장관표창, 중화민국교류표창 등

- 가족관계 : 부인 함영희 여사

             장남 김강철(자부 김경휘), 차남 김도형(도미유학중)

             장녀 김미숙, 차녀 김미령(가수 진미령)

             사위 전유성(방송인)

             손자 김강현, 김정형

[나주/재종/서귀포소나이]

잘 보았습니다.
김해김씨 였군요.
행여나 신라김씨 이기를 사뭇 기대 했는데...
훈장및 표창을 보니 대단 하네요.
감사 합니다.

[金 錫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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