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얼굴은 기둥과 같이 면이나 모를 접어 장식한다. ‘면접기’나 ‘모접기’를 하면 부재가 가지런해 보이고 정돈되어 보이는 의장적 특성이 있다. •면접기나 모접기를 하기 위해서는 대패날을 특수하게 만든 변탕대패가 이용된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면접기는 ‘쌍사면’과 ‘외사면’이다. •쌍사면은 기둥이나 문얼굴 중간에 두 줄로 볼록줄눈을 넣은 것이며 외사면은 한 줄을 넣은 것이다. •모접기는 면접기에 비해 다양하다. 가장 쉽고 고식방법은 ‘민빗모접기’이다. •일본건축에서는 모접기 폭이 큰 것일수록 고대건축이다. 모접기를 많이 한 것은 마치 팔각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빗모접기는 문얼굴보다는 기둥에서 많이 나타난다. ‘빗모접기’는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세분된다. •하나는 예리한 모서리만 살짝 접은 ‘실모’이다. 두 번째는 어느 정도 폭을 넓게 모접기한 ‘민빗모’가 있고 모서리에 약간 턱을 두고 들여 빗모를 친 ‘턱빗모’가 있다. 이때 턱을 둥글게 처리하면 ‘둥근턱빗모’가 된다. •둥근턱빗모가 기둥이나 문얼굴에 가장 널리 사용되었다. •둥근모는 모서리를 곡으로 접은 것을 말한다. 일반 둥근모는 한국건축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둥근모가 두 번 접힌 모양의 모접기를 ‘외사모’라고 한다. 그리고 둥근모 양쪽에 직각턱이 있는 것을 ‘턱둥근모’라고 하며, 턱둥근모의 턱을 둥그렇게 하면 ‘쌍사모’가 된다. 외사모와 쌍사모, 턱둥근모가 문얼굴과 기둥 모접기로 많이 사용되었다. •인도 힌두건축에서는 둥근 기둥에 다각으로 오목모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한국건축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