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삼성전자·원티드랩·플래티어·에코프로비엠·HMM·넷마블
기사입력 2021-08-13 16:27
1. 삼성전자 - 이재용 석방, 폴드3 공개에도 약세
첫 번째 순서는 이번 주 굵직한 이슈가 두 개나 있었던 삼성전자입니다.
우선 이번 주 월욜일 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결정됐죠.
앞서 이 부회장이 풀려나면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이 가능할 거란 기대감이 나왔는데요.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정 반대였습니다.
석방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부터 3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한 건데요.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 하향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걸로 풀이됩니다.
수요일 밤에는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Z 폴드3 등 신작이 공개됐는데요.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지만 목요일 주가 반등은 커녕 장중 연 최저점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의 복귀로 파운트리 투자에 속도가 붙을 거란 기대감이 높은 만큼 시장의
관심은 계속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3. 에코프로비엠 - MSCI 지수 편입에 신고가
세 번째는 MSCI 지수 편입에 신고가를 경신한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MSCI 지수 8월 정기 변경에서 한국지수에 새로 편입됐는데요.
통상 MSCI 지수 편입은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호재로 받아들여집니다.
실제로 월요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7% 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죠.
여기에 2분기 호실적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60% 넘게 증가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까지 배터리 양극재 생산 능력을 5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런 설비 증설 계획도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증권사 9곳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5. 넷마블 - 어닝쇼크에 약세
마지막으로 2분기 실적 급감을 겪은 넷마블입니다.
넷마블은 2분기에 16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80% 넘게 하락한 규모로, 지난 2017년 상장 이후 최저치입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16%와 43% 감소했는데요.
이는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포함한 게임업계 빅3 가운데 가장 부진한 실적입니다.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가 수익성 악화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는데요.
어닝쇼크에 따라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 다음 날인 목요일 넷마블 주가는 3.3% 하락했습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신작을 출시하며 반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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