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3(목). 7:47 AM
거리 : 37.6 km
소요 시간 : 9h 41m
이동 시간 : 7h 49m 11s
휴식 시간 : 1h 51m 49s
평균 속도 : 4.8 km/h
총 획득고도 : 387 m
최고점 : 370 m
난이도 : 보통
팁: 임실군 운암면 학암리부터는 섬진강을 따라서 걸을 수 없는 상황이다.
운암면으로 가서 국사봉로를 걷는 게 최선이다. 현재로서는 그렇다
2022년 10월 13일
임실군관촌면 -사선문 -관촌역 -임실군 신평면 대리 -(49번 길)- 신평면 원천리 -(745번길) -신평면 용암리 -
운암면 학암리 - (운암면사무소까지 10km 히치하이크) -(749번 국사봉로) -국사봉전망대 - 용운정류장 -
용운1길 삼거리 구름바위길 시점 -운암면 마암리 -운암대교 -마암리 운암삼거리 -운암교삼거리 - 허니문모텔
학암리에서 운암면사무소까지 약 10 km 히치하이크 한 거리를 빼면 오늘 실제 걸은 거리는 27km 이다.
속도가 4.8km인 것도 자동차에 동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속도는 3km 좀 넘을 것이다.
07:30. 관촌면(館村面); 유일하게 문을 연 편의점 CU에서 비상 식량을 챙기다.
비상식량이라고 해보았자 생식을 풀어 먹을 팩 우유 2. 빵 2. 보리물 2. 캔커피1가 전부다.
관촌면 ; 임실군 북부 8km, 전주 남부 22km에 위치하고 해발 220m 의 사방이 구릉고원 지대다.
진안 마이산 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방수리에 와서 강의 면모를 갖춰 면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오원천을 이루어 흐른다.
관촌리 및 덕천리 일대에 국민관광 휴양지로 조성된 사선대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으며
방수리의 방수천은 맑은 물과 수백 년 된 귀목나무들이 천변을 따라 숲을 이루어 한여름의 자연 위락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었다.
07:58 관촌성결교회; 어젯밤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했더라면 하룻밤 잠자리를 부탁해 보았을 것다
예배당 193㎡(60여평), 교육관과 사택 각각 99㎡(30여평) 건물이 모두 8각형 전통 한옥구조다.
예배당은 단층, 교육관은 2층으로 1층은 식당. 사택은 방 3개에 다락방 1개인데 다락방을 서재로 꾸몄다.
소재는 나무, 흙, 돌만 사용. 교회 인근의 돌을 주춧돌로 사용. 가옥의 뼈대가 되는 큰 나무는 수입산을 썼지만
내부 벽의 하단은 국산 편백나무. 벽은 대나무 뼈대에 황토를 발라 만들었다.
목사님도 대단하지만 부담감을 극복하고 헌신 봉사한 교인들도 대단한 분들이다.
2018년 4월 22일 17: 54분 ; 전국일주도보여행 제3차 목포 - 고성통일전망대 도보여행 당시의 사진
08;00 관촌교차로
08:03 사선교에 본 섬진강 상류 방미산(尨尾山)과 성미산(城米山) 방향.
관촌에서 주천과 신천 두 물줄기가 합류하기에 물도 늘고 강폭이 넓어 강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풍경을 보는 즐거움이 도보여행을 계속하게 한다.
08: 06 관촌면의 관문인 사선문(四仙臺). 공사비 7억
2018년 4월22일 목포에서 고성 통일전망대를 대각선으로 걸을 당시 이 문을 통과하여 관촌읍내로 들어갔는데.
이렇게 다시 걸어 나오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2018년 4월 22일 17:48
08: 11 옛날 이야기가 많은 전라선; 평바위산과 용암산(龍岩山361.5m)
전라선은 전북 익산과 전남 여수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다.
1913년 1월 전북철도 주식회사가 부설면허를 받아, 1914년 5월 착수하여 11월에 협궤철도 부설을 완료해 여객운송을 개시하다
1927년에 총독부에서 매수하여 경전북부선으로 개칭하고 전주부터 광궤도선으로 개축공사하며 역사 등을 신축하거나 개축하였다.
익산역은 근대식 사옥을 짓고, 전주역은 한옥양식으로 세웠다. 1931년 10월 전주~남원, 1933년 10월 남원~곡성,
1936년 12월 곡성~순천 간이 광궤도선을 개통하여 광주선과 순천에서 연결한 후 명칭도 전라선으로 바뀌었다.
1990년대에 선로의 용량을 증대시키고 고속화를 추진하기 위하여 복선전철화 공사를 시작. 1단계 공사는 1999년에 완공,
2단계 공사는 2004년에 완공되어 신리∼순천 구간이 복선전철화. 2011년 10월에 마무리하여 익산∼여천역까지 복선전철이 개통되었다.
여천역과 여수엑스포역은 각기 역사를 이전하여 현재 여천역∼여수엑스포역 사이에 단선전철이 개통되어 있다.
08:23 전라선 간이역 관촌역
1997년 9월 24일에 복선이 되면서 신 역사로 단장하였지만 2008년 12월부터 여객취급은 중단되었다.
그러나 인근 군사 시설로 연결 되는 전용 지선이 있어 화물취급은 유지되고 있다.
08: 25 제2오원교에서 본 관촌방향
08:29 제2오원교 건넌 후 신평면 대리 섬진강변길 중복거리들판. 김삿갓이라면 시 한수를 읊어을 터인데
신평면(新平面) 조선시대부터 신평면이라 불리웠다. 동쪽 관촌면, 서쪽 운암면, 남쪽 임실읍, 북쪽으로 신덕면과 맞닿고 있다.
섬진강의 지류인 오원(烏院)천 유역이라 삼한 시대부터 마을이 조성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면 소재지인 원천리(元川里)를 비롯하여 창인리, 대리 등 7개 법정리를 관할한다.
08:38 길가 고추밭 비닐 철거 중인 누이.
금년 고추농사는 흉작이지만 내년을 위해서 밭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비닐을 걷어 준다신다
'밭도 숨을 쉬어야 한다' 밭도 숨을 쉬게 해야 한다.
08:42 임실군 신평면(新平面) 대리마을 창인교 방향
08:50 신평면 대리(大里)마을. 어젯밤에 하룻밤 신세를 지려고 하였던 교회들이 보이다
대리(大里)마을; 임실군은 전체적으로 험준한 산지가 많으나 이 지역은 섬진강이 흐르며 비교적 평야가 넓은 지역이다.
그래서 조선 시대 마을 앞 들을 논으로 바꾸자 여러 곳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들이 큰 마을을 이루게 되어 대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08:52 건너편 창인리(昌仁里)
지도를 검색하여 보니 예원예술대학교 전북 희망캠퍼스가 있다. 서울 예원고와는 관계가 없는 듯하다
08:58 이런 쉴 자리를 만들어 줄 생각을 한 분들에게 감사하다.
자전거를 타는 분들과는 별 관계가 없을 것이나 도보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절실할 수 있다
09:05 신평면 대리 두레마을. 대창교
09:14. 역시 물길에는 가끔 보를 만들어 물을 저축해 두어야 한다.
우선 보기도 좋고, 안심이 되고, 물고기도 많이 서식할 수 있을 것이다
09:32 신평면 호암리(虎岩里) 마을
임실군은 전체적으로 산간지역이고 험준한 산지가 많으나 이 지역은 섬진강이 흐르며 비교적 평야가 넓은 지역이다.
섬진강이 굽이굽이 동에서 서로 흐르다가 다시 북에서 남으로 흐른다. 자연마을로 상천마을, 농원마을, 두류마을이 있다.
상천마을은 조선 시대에 한 어사가 샘을 파고 상천이라고 이름 붙여 정착한 데서 유래하며,
농원마을은 정부 방침으로 황무지 개발에 전력하여 비옥한 땅을 만들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09:38 호암교회; 문이 열려서 잠시 기도하고 쉬고 가다.
목회자 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으나 출타 중이신 듯하다.
다 그렇지만 코로나 시절 농어촌 교회는 특별히 힘드실 것이다
10:03 강변길 가덕로에서 본 '대리만족힐리지 농촌체험 휴양마을'
누가 이런 이름을 생각해 냈을까? 하긴 아파트 단지 중에 이름 글자가 25개인 곳도 있으니 이 정도는 수수한 셈이다
10:11 신평초등학교
1935년 5월 설립. 제 84회 졸업(총 4311명). 2022년 현재 재학생 6학급 남 8명 여9명 계 17명. 직원 22명
100회 졸업식을 거행할 수 있을런지. 걱정스럽다.
10;15 신평면 면소재지 원천리
10:22 어제처럼 허기로 지치는 일이 없도록 식당을 발견한 김에 볶음밥을 시켜먹다.
호남에서는 정식이 제일 저렴하고 맛이 있는 데 개업 시간이 안되었다고 해서 수궁반점으로 들어가다.
11:19 파주 염동 우진(염우진) 기행지비(효자비)=효자 염우진기행지각(孝子 廉祐鎭紀行之閣).
규격 53㎝, 102㎝, 24㎝의 정려각 안의 비석 명문은 효자통정대부 파주 염공우진 기행지비(孝子通政大夫 坡州廉公祐鎭 紀行之碑).
구조의 고풍스러움이 괴이하다 할 정도로 특이하게 느껴졌다.
11:20
11:31 섬진강에서 볼 수 있는 식물
11:43 신평면 가덕리 하가마을 보
가덕리(加德里) ; 옛날에 덕망 높은 분이 살았다고 하여 데울(가덕)로 불리다가 각각 윗데울, 아랫데울을 의미하는 상가, 하가로 바꿔졌다고.
12:01 멀리 용암리 북창마을 덕암교와 팔각정이 보이다. 휴식이 절실했다
12:07 그러나 온통 말벌집이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으나 백마리는 훨씬 넘어 보였다. 그러나 다른 곳으로 옮길 힘도 없다.
벌들도 자기를 해치지 않으면 제 할 일만 한다. 더구나 싸우느라고 내게는 무관심이다.
마치 짝짓기를 하듯 두마리가 붙으면 함께 바닥에 툭 떨어졌다가 곧 떨어져서 제각기 날아간다
12:22 신평면 용암리(龍岩里) 북창(北倉)마을
지도에 '진구사지 석등(珍丘寺址石燈)표시가 있어서 찾아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길 가운데서 낫을 발견하였다.
지나가는 차들에게 위험할 것 같고 누군가가 찾을 것 같아서 갓길로 옮겨 놓는데 자전거를 탄 동생님이 다가왔다.
낫을 찾기 위해 몇 번을 오고 갔는데 못 보았다며 감사하다고 한다. 그와 잠간 이야기 하는 동안에 석등 구경하는 것을 깜빡했다.
그가 석등이 있는 길로 가는 것을 보면서도 지나쳤다. 허참
(빌린 사진) 임실 진구사지 석등(珍丘寺址石燈)
임실 진구사지 석등(빌려온 사진) 1963년 보물로 지정.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고복형(鼓腹形) 석등으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석등이다.
9세기 후반 통일신라시대 석조미술의 공통된 표현양식을 엿볼 수 있다.
12:33 임운로(임실운암면)로 직진하여 학암리로 향하다
745번 석등슬치로에서 운암면으로 가는 산길 임운로로 운암면으로 직접 가느냐
아니면 직진하여 일단 강 따라서 학암리까지 간 다음에 버스로 운암면으로 가느냐를 두고 갈등하다.
결국 따라 갈 수 있는데 까지 섬진강을 따라 가기로 하다
12:43 745번 임운로는 정말 한가한 길이다. 운행하는 차가 거의 없다. 물론 사람도 볼 수도 없다
12:48 학암리를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하다
섬진강 걷기는 일단 학암리에서 끝내야 한다. 여기서 강 길이 끝나기 때문에 운암면으로 가서 옥정호 드라이브 길을 걸어야 한다.
원천마을 택시 기사님에게 전화하다. 학암리에서 운암면으로 가는 행복버스를 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택시 뿐인데 미터기로는 원천 -학암리 - 운암면 - 원천으로 돌아 오는 기름 값을 감안하면 5만원이 될 거라고 한다.
내겐 거금이다. 정 안되면 학암리교회에 가서 부탁하든지 아니면 히치하이크를 시도하기로 하고 계속 걷다.
12:55 걱정을 하면서 걸으니 풍경도 지루하게 느껴진다.
13:07 지도를 보니 저 넘어에 학암리 마을이 있을 듯하다
임실군 운암면(雲巖面) 학암리(鶴岩里);
13:10 학암리 웃마을. 인적이 없다. 개도 짖지 않는다. 개가 필요없는 마을일지도 모른다
13:13 학암 교차로 직전
13:16 학암리 정자 쉼터 밑에서 고마운 분을 만나다
마주 오는 차에게 엄지를 들어 동승을 부탁하는 사인을 하며 걷다. 봉고 화물차 운전하는 분이 태워줄 가능성이 제일 높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첫차가 다가왔다. 짚형 승용차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엄지를 들어 사인을 보내다. 조금 지나가 깜박이를 켜고 창문을 내리고 기다리신다.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분이다. 섬진강 일주 도보여행 중임과 상황을 설명하고 운암면으로가는 삼거리까지 태워 주기를 요청하다.
일거리가 없어서 드라이브 중이라며 운암면까지 데려다 주시겠단다. 허참이다. 나의 도보여행에 큰 관심을 가져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운암면에 내려 주면서 본인이 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완주를 기원해 주다. 동료에게 내 이야기 하겠다며 나의 뒷모습도 찍는다.
이게 왠말인가. 이런 좋은 만남과 격려에 피곤이 싹 사라지다
13: 38 임실군 운암면 우체국. 1차선 흰 차가 그 분의 차다. 나는 차종의 이름은 모른다
13:41 임실군 운암면(雲岩面)사무소
임실군 서쪽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신평면과 임실읍, 서쪽으로 완주시와 정읍시, 남쪽으로 청웅면과 강진면, 북쪽으로 신덕면에 닿아 있다.
면 소재지 쌍암리(雙岩里)를 비롯한 학암리 · 선거리 등 14개 법정리를 관할한다.
지명은 500여 년 전 낙향하여 이곳에 은거한 선비의 호(號)에서 유래되었다. 우리나라 최초 유역변경식수력발전을 하게 한 옥정호(운암저수지)가 있다. 1965년 다목적 섬진강 땜 댐 건설로 인해 면의 상당수가 수몰되었다.
13:43 임실영어체험학습센터; 면단위에도 저런 시설이 필요한가. 국영수에 잡혀서 힘들게 사는 대한민국 백성들이다.
잘 운영되는 걸까. 시작은 창대하나 끝이 미약해 지면 안되는데
13:55 운암면 삼거리
13:58 운암면 쌍암리 내량교: 이제부터 '옥정호반드라이브 길'
그러나 도보여행자에게는 결코 낭만적이지만은 아닌 구간이다
아내와 답사 드라이브 할 당시 아내가 걱정했던 구간이 시작된다
13:59 내량교에서 본 섬진강에 합류하기 위해 내려가는 지류 옥녀동천(玉女洞川)
옥녀동천; 임실군 신덕면 북쪽 끝에 있는 옥녀봉에서 흘러오는 하천
14:14 뒤돌아본 운암면; 오늘은 바위는 보이는 데 구름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아침에는 안개 구름이 자욱하리라
14:21 옥정호의 영향으로 물의 폭과 습지가 넓어진다
옥정호; 면적 763㎢, 댐의 높이 64m, 댐의 길이 344.2m
1965년 12월 우리나라 최초 다목적 댐 섬진강댐을 임실군 강진면과 정읍시 산내면 사이의 좁은 협곡에 축조하면서 생긴 (운암)저수지다.
최대 발전량 3만 4,800㎾의 전기를 생산하고 하류의 만성적 홍수 및 한발의 자연재해를 벗어나게 되었다.
수력발전에 이용된 유수를 동진강으로 보내서 동진강 하류, 계화도 간척지, 부산 농지 확장 지구 등 4만 5700정보에 관개용수를 공급,
연간 200만석의 식량을 증산하게 되었다.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전주, 정읍, 김제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상수원의 기능도 하고 있다.
1989년 운암대교 준공, 봄가을 일교차 때문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붕어마을을 돌아보는 산책길이 조성되어 사진작가와 도보여행가들이 즐겨 찾는다.
14:28 쌍암리 두언마을 정류장; 국사봉 등산길 들머리인 듯
14:28. 남자가 홀로 농사일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인데.
14:30 운암면은 전주 최씨 문중의 터전이었는가 보다. 무슨 사연이 있어 이곳에 정착했을까.
14:44 입석1길 삼거리;옥정호 마실길. 출렁다리. 양요정 요산공원, 망향탑 등등 귀에 익은 이름들의 유혹을 뿌리치다
오르막이 시작되는 데 내려갔다 되돌아오는 것은 무모하다는 생각이 발길을 돌리게 하였다.
모두가 나이 탓인 듯, 지나고 보니 잘한 결정이 었다
14:57 국사봉전망대. 고개마루가 바로 저기인데 헉헉 댄다
15:03 도로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별명 붕어섬; 요산공원과 붕어섬을 연결시켜주는 출렁다리도 보이다
15:12 오르막 정상의 국사봉 등산로 휴게소; 국사봉 등산 출발
15:22 고개마루 정상 전망대에서 본 붕어섬; 내려다 보는 풍경이 더 멋있다고 스스로 위로하다
15:23
15:55 붕어섬의 본디 이름은 '외앗날'
옥정호에 마을은 잠기고 마을 밖으로 길게 뻗어나간(날) 산 등성이만 남아서 붕어 형상의 섬이 되었다는 뜻인가?
16:07 옥정호 드라이브 코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옥정호(玉井湖) ;전라북도 임실군과 정읍시에 걸쳐 있는 섬진강 상류에 만든 인공저수지(호수).
시대와 지역에 따라서 운암저수지(호). 섬진호. 갈담 저수지라고도 불리웠다.
일제시대인 1928년 섬진강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임실군 강진면과 정읍시 산내면사이를 댐으로 막아 생긴 인공호수인데
1965년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이 완공되면서 그 구역이 더 넓어졌다
총저수용량은 4억 6600만t이며 면적은 16㎢이나 만수위 때는 26.51㎢에 이른다.
16:09 다시 시작된 오르막 길 보기만 해도 힘들다. 무료함이 더욱 힘들게 한다.
16:27 임실군 운암면 마암리와 운종리를 잇는 운암대교
길이 910m의 운암대교가 최근 완공돼 화려한 경관 조명이 설치되면서 멋진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운암대교는 다섯 개의 주탑과 돛단배의 돛을 상징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경관 조명은 나트륨과 메탈램프 190개를 부착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연출해 옥정호를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져 임실군의 또하나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주탑과 케이블의 연속적 리듬감이 경관 조명을 통해 스카이라인으로 연출되며 섬진강에 드리운 생명의 빛줄기, 지역을 밝히는 횃불을 형상화했다.
16:47 운암대교에서 본 저 멀리 운암교와 엘드호수가아파트
오늘은 저곳에 있는 모텔에서 묵어 가기로 하다. 모텔이 몇 곳 있었다 전화로 확인하니 허니문 모텔에서 방이 있다고 한다.
16:49 새터교차로(운암대교)에서 본 옥정호와 운암교
17:13 마암리 마암마을:
17:26 옥정호펜션으로 내려가는 길 본 운암대교; 독수리 상은 누가 왜 세웠을까
17:26 운암타워 편의점에서 본 운암교(雲岩橋): 2004년 완공. .길이 100m, 폭 7.5m의 2차선
식당들은 문을 닫았다. 휴업 중인지 아니면 폐업했는지. 영업을 하는 편의점 주인 누이에게 가게를 열어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하다.
저녁 식사 용 컵라면과 구운 달걀 그리고 내일 비상 식량 용 빵과 팩 우유와 헛개수 물 두 병과 캔커피를 챙겨두다. 건빵이 좋은 데 없다
17:33 운암교(구 운암대교) 건너편 운종리.
이 다리를 세운 후 매년 이곳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설치하였다고 한다. 길이 350m,높이 1.2m라고 한다
리베라모텔은 문을 닫은 것 같다. 하얀집 파크텔은 영업 중이다. 내가 든 허니문모텔도 괜찮았다.
숙소 구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인 도보여행자에게는 이런 곳에서 숙박업소를 해 주는 것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다,
오늘도 좋은 분을 만나게 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다. 어디든지. 어느 때나, 늘 도우시는 은혜에 감탄과 감사를 멈출 수 없다.
내일은 이번 여행 중에서 제일 난 코스가 될 듯하다. 걱정이 되지만 늘 그랬듯이 내일 일은 내일의 주인에게 맡긴다.
아내에게 함께 답사 드라이브했던 그 길을 걸었다는 보고를 하고 교회가 아닌 모텔에 들었다고 하니 잘했다며 안심이 된다고 한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