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968년부터 맛을 내준 메기매운탕 / 전북 순창맛집 순창알곡매운탕 (구. 화탄매운탕)

[카스카라]

메기매운탕 40,000원. 대 주문. 순창의 알곡매운탕은 1968년 현재 이 자리에서 화탄매운탕으로

문을 열어 현재까지 대를 물려 운영 중입니다. 현재는 순창 알곡매운탕으로 상호가 변경되었지만

주인장은 그대로이고 맛도 한결같습니다. 공터에 큰 주차장이 있고 그 주차장은 식사시간에

자리가 모두 차며 공터 옆에 천막을 쳐놓고 영업을 하는 특이한 형태입니다. 강가 옆에 천막

안 평상에서 먹는 매운탕의 맛이 좋네요.

평상에 앉아 주문을 하면 이렇게 바로 나옵니다. 손님이 많기에 미리 조리를 해서 바로 내주더군요. 

찬은 네 가지인데 모두 맛이 좋습니다. 매운탕은 보통 고추 가루를 사용합니다. 고추장은 텁텁해서

잘 사용하지 않는데 알곡매운탕은 직접 담은 순창 고추장과 된장을 사용합니다.

텁텁하지 않고 진하면서 고소하며 좋은 맛을 내주네요. 손님이 많은 이유가 맛에 나타납니다.

자연 건조방식으로 직접 말린 시래기를 푸짐하게 넣어줍니다. 시래기가 먹기에 딱 좋습니다.

구수하면서 진한국물과 시래기가 잘 맞습니다. 매운탕인데 맵지 않고 구수한 국물이 짜임새

있게 맛있습니다. 좋은 고추장과 된장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재료가 좋고 솜씨가 좋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죠.

시래기도 맛있고 메기도 맛있습니다. 잡냄새가 없이 부드러운 메기는 국물과 밥과 같이 먹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뚝배기가 큼직하기에 시래기의 양이 많더군요. 맛있어서 남은 메기매운탕은

포장해왔습니다.

찬이 모두 맛있지만 무 조림과 깍두기가 저는 더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간단한 찬인데도 맛있게 내줍니다.

고슬고슬한 밥도 맛있습니다. 쌀도 좋지만 밥을 잘해줬기에 매운탕과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건물이 전부 주방입니다. 모두 오픈되어있어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뚝배기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강변 바로 옆 평상에 천막을 치고 손님을 받습니다. 외곽지역인데도 식사시간에는

넓은 자리가 모두 차더군요. 손님이 많습니다. 손님이 많다보니 식당 바로 옆에는 농사지은

농산물을 파는 할머니들도 있습니다.

강 건너에 갈대밭도 있고 강도 깨끗해서 산책하기에 좋겠더군요. 평상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먹는 맛도 좋고요. 카드도 가능하고요.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도 편합니다. 외곽에 있어 지나

칠 수도 있기에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 해주세요.

순창알곡매운탕

063-652-2956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운림리 8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