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NDCoLDc8jk
◉ 시조(詩調)
대인공사(大人公事) 있다 하니 정세운수(定世運數) 없을소냐.
삼성정기(三星精氣) 정명(正明)하니 충효열(忠孝烈)이 해원(觧冤)이라.
아마도 천명인심(天命人心)이 경각(頃刻)인가.
일 보고 돌아오니 자연(自然)한 일이 기연(其然)하다.
천지인(天地人) 새세상(世上) 알세.
농부초군(農夫樵君) 우성(牛性)이네.
응당(應當)이 인심생래(人心生來) 보아 즉시(即時) 태평(太平)
만산풍류(萬山風流) 어전성(語傳聲)이 심화보이(心和報耳) 기묘(奇妙)하다.
산하운수(山河運數) 화답(和答)하니 자어심사(自語心思) 뉘 알소냐.
아마도 광제창생(廣濟蒼生) 할 사람은 음부용성(陰符龍聲)인가.
허중유실(虛中有實) 신선공부(神仙工夫) 뉘기뉘기 마쳤는고.
포태태지(更胞胎之) 재생신(再生身)을 장생불사(長生不死) 모르리라.
천상공사(天上公事) 끝났으니,
인간공사(人間公事) 음시감혜(吽時感惠)
천문(天文)의 저 성신(星辰)은 길인(吉人) 좇아 비춰오니,
만방지토(萬邦之土) 어디런가.
귀근일리(歸根一理) 일방토(一方土)라.
아마도 남조선(南朝鮮) 해도중(海島中) 천인합발(天人合發)인가.
반간 소식(消息) 처음 들어 이런 일이 다시 없다.
천지합덕(天地合德) 부모님(父母任)이 광제창생(廣濟蒼生) 망은(忘恩) 말세.
아마도 음부용덕(陰符龍德)인가 진시(眞是) 반가.
운수신(運數新) 들어 보소. 사람되고 모르리까.
천의인심(天意人心) 두린 속의 천인종사(天人從事) 일이로다.
아마도 지각(知覺) 있어 산다.
복(福) 있는그네. 영웅호걸(英雄豪傑) 뫼와 든다.
억만천백석(億萬千百石) 다 돌아오고,
문장재사(文章才士) 처처래(處處來)하니
서운취기(瑞雲聚氣) 봉봉희(逢逢喜)라.
아마도 이 운수(運數)는 천하제일(天下第一)
경성소식(京城消息) 이 소식(消息)을 반간 소식(消息) 들어 본다.
이 길로 경성(京城) 가서 소원성취(所願成就) 이루워 본다.
우리도 마음 찾아 와 때를 만나
문산(文山)이 높았으니 광명(光明)이 대조(大照)하리로다.
오선위기(五仙圍碁) 천하시비(天下是非)를 끌러 뉘 마음 선중(仙中)인가.
우리는 적선지가(積善之家) 찾아 믿고 단단,
요보소 운수래(運數來) 운수래(運數來)하니 운수래(運數來)를 알고 보소.
오만년(五萬年)의 받은 운수(運數) 육만년(六萬年)을 지점(指占)턴가.
아마도 이 운수(運數) 받을 사람은
이천년지(二千年之) 공명대가(功名大家)로구나.
대지(大地)에 봄이 들어 평화(平和)를 노래하니
시들었던 무궁화가 좌우(左右)에 춤이로다.
우리도 기루던 님 만나 흥끗 놀자.
많이 읽어 뜻을 알면 회심(悔心)되고 충효(忠孝) 간절이라.
태평성세(太平聖世) 정복신(定福新)을
다경대길(多慶大吉) 자손창성(子孫昌盛)이라.
시호(時好)라 적선지가(積善之家)로 올가부다.
남조선(南朝鮮) 나려온데 사람 살려내고 복(福) 준다네.
중입차시(中入此時) 중동흥(中動興)을 천지대도(天地大道) 기환신(氣還新)이라.
아마도 울음 우는데 합종일심(合從一心)
삼천리(三千里) 우리 동포(同胞) 예의국(禮義國) 훼방(毁放)마라.
성주출세(聖主出世) 하면 요순세상(堯舜世上) 돌아오리.
학도(學徒)야 마음 변천(變遷)말고
주경야독(晝耕夜讀) 풍랑(風浪)의 남아(男兒)들아 성진(腥塵)속의 잠을 깨라.
천신(天神)이 하강(下降)하면 악(惡)한 사람 소멸(消滅)하리.
중생(衆生)아 마음 수련(修練)키로
영구불망(永久不忘) 원형이정(元亨利貞) 배를 무어
효제충신(孝悌忠臣) 가득 실고,
공맹안증(孔孟顔曾) 뫼와 싣고 수사진원(洙泗眞院) 찾아가니
아모리 걸주(桀紂) 풍파(風波)인들 그 배 어찌하리.
[출처] [活人聲 활인성] 148.시조(詩調)|작성자 해인1691 HAE IN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