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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시티 [자전거캠핑(자캠)/자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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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소개/후기】 스크랩 땅끝마을까지 자전거 여행 1편. [대전,계룡산,동학사야영장]
[S/U]호야™ 추천 0 조회 227 12.06.18 16:4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20일 일요일

 

 

 

 

 

 

 

봄입니다.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에 참가합니다.

유방암 여성들을 위한 마라톤 대회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참가합니다.

가볍게 5KM만 뜁니다.

 

 

 

 

 

 

 

 

 

 

27분01초.

10KM를 50분내에 뛰던 때가 생각납니다.

체력이 많이 약해진것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점심을 먹습니다.

집에 돌아옵니다.

온몸이 뻐근합니다.

잠시 침대에 눕습니다.

젊은 시절을 추억합니다.

 

 

 

 

8년 전,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갔던 때가 생각납니다.

 

 

후기는
1편,

http://www.cyworld.com/djmanul/2295512

2편,

http://www.cyworld.com/djmanul/2346728

3편
http://www.cyworld.com/djmanul/2346741

에 올려져 있습니다.

 

 

벌써 8년 전입니다.

당시에는 서울에서 부산을 걸어가면서,

다음에는 자전거로 가봐야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더 늦기전에 이제는 가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것저것 준비를 합니다.

다음날 까지 준비를 합니다.

 

 

 

 

 

 

 

 

 

 

 

 

 

 

 

 

 

 

 

 

 

 

 

 

 

 

 

 

 

 

 

 

 

 

21일

 

 

 

 

 

 

 

 

 

 

 

 

 

 

 

 

 

 

 

 

 

 

 

 

 

 

준비하다 보니 짐들이 많아집니다.

텐트,침낭,배게,매트,옷,모자,간이식량,노트북,수첩,상비약,세면도구,책,운동화,식기등.

일단 어떻게든 싣고 지금 떠나기로 합니다.

노숙도 하고 텐트에서도 자고,

숙식을 제공해주는 분들이 있으면 빌붙기도 하며 다닐 생각입니다.

2주에서 한달간 다녀오려 합니다.

상황에 따라 더 짧아질수도, 혹은 더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땅끝마을 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기로 합니다.

너구리도 출발을 함께 한다고 합니다.

함께 출발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너구리를 기다립니다.

오후 4시,

너구리가 도착합니다.

집을 정돈합니다.

집을 나섭니다.

 

 

 

 

 

 

 

 

 

 

 

 

 

 

 

 

 

 

 

 

 

 

 

 

 

 

 

우리 한동안 즐겁게 보내자.

 

 

 

 

 

 

 

 

 

 

 

 

 

 

 

너구리도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패달을 밟습니다.

묵직합니다.

앞바퀴에도 패니어를 달았습니다.

핸들을 돌리는 것이 어색합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예정입니다.

 

 

 

 

 

 

 

 

 

*여기서 잠깐

 

 

패니어는 영어로 큰 가방을 뜻합니다.

보통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는 자전거에 다는 가방을 말합니다.

앞 뒤에 달 수 있는데 렉을 설치해야 달수 있습니다.

 

 

 

 

 

 

 

 

 

 

 

 

잠시 멈춥니다.

속도계의 시간을 맞춥니다.

다시 패달을 밟습니다.

 

 

 

 

 

 

 

 

 

 

 

도시입니다.

신호등이 많습니다.

자주 멈춥니다.

멈출 때 마다 너구리가 사진을 찍어줍니다.

뒷모습만 나옵니다.

다행입니다.

 

 

 

 

 

 

 

 

 

 

 

바람이 붑니다.

앞에서 붑니다.

시원합니다.

자전거는 안나갑니다.

 

 

 

 

 

 

 

 

 

 

 

너구리의 자전거는 스프린터형 벨로입니다.

 

 

 

 

 

 

 

 

 

 

 

 

 

제 자전거는 접이식 미니벨로입니다.

 

 

 

 

 

 

 

 

 

 

 

 

신호등은 빨간불입니다.

 

 

 

 

 

 

 

 

 

 

 

 

멈출때는 사진을 찍습니다.

 

 

 

 

 

 

 

 

 

 

 

 

유성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계룡산에 있는 동학사 야영장에 가서 자기로 합니다.

 

 

 

 

 

 

 

 

아이폰을 이용합니다.

지도를 검색합니다.

편리한 세상입니다.

지도에 나오는 대로 따라갑니다.

 

 

 

 

 

 

 

 

구암역을 지납니다.

구아바가 생각납니다.

당뇨에 좋다는 열대과일입니다.

 

 

 

 

 

 

 

표지판이 나무에 가려져 있습니다.

글자가 안보입니다.

답답합니다.

 

 

 

 

 

 

 

 

너구리도 텐트를 준비해 왔습니다.

처음 보는 텐트입니다.

어떤 텐트일지 기대가 됩니다.

 

 

 

 

 

 

목이 마릅니다.

물을 냉동실에 얼려 왔습니다.

물통을 만져봅니다.

딱 맞게 녹아 있습니다.

물을 마십니다.

시원합니다.

힘이 납니다.

 

 

 

 

 

 

 

 

 

개천이 보입니다.

옆에 자전거 도로가 보입니다.

 

 

 

아, 이쯤에 천변 도로가 있구나. 하고 기억해 둡니다.

 

 

 

 

 

 

 

 

 

 

 

계룡산과 동학사를 향해갑니다.

 

 

 

 

 

 

 

 

너구리는 앞서 달립니다.

이럴때는 승냥이같습니다.

 

 

 

 

 

 

 

 

현충원역이 보입니다.

무빙샷을 시도해봅니다.

무빙샷은 이동하는 중간에 사진을 찍는 기술입니다.

능숙한 기술이 필요하니 어린아이나 초보자분들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TOTO CREPE가 보입니다.

TOTO는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아프리카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타이어가 신발보다 싼곳입니다.

요즘 비싼 신발 엄청나게 많습니다.

최근 발매된 나이키 에어이지2는 200만원까지 매물이 돌고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역풍이 강합니다.

16KM로 달립니다.

 

 

 

 

 

 

 

 

도로가 뻥 뚫려 있습니다.

가슴도 뻥뚫립니다.

Little Big Bee의 K.G.O. Smooth Mix 가 흘러나옵니다.

좋아하는 곡입니다.

다리에 힘이 더 들어갑니다.

 

 

 

 

 

 

 

 

계룡산까지는 8KM 남았습니다.

금방입니다.

 

 

 

 

 

 

 

 

날이 저물기 시작합니다.

 

 

 

 

 

 

 

 

도심지를 벗어납니다.

 

 

 

 

 

 

 

 

너구리는 살이 타는 걸 싫어합니다.

긴팔을 입었습니다.

슈퍼맨 같습니다.

역시나 승냥이처럼 앞서 갑니다.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상당히 긴 오르막길 입니다.

쉬엄쉬엄 올라갑니다.

 

 

 

 

 

 

 

 

5년 이상 함께 한 안장입니다.

가죽안장에 엉덩이 자국이 났습니다.

 

 

 

 

 

 

 

 

패니어는 12.5리터입니다.

뒤에 두개를 달았습니다.

뒷 바퀴만 25리터입니다.

 

 

 

 

 

 

 

앞바퀴에도 두개를 달았습니다.

총 50리터입니다.

 

 

 

 

 

 

 

텐트와 침낭,베게,매트등은 뒷에 묶었습니다.

자전거와 짐의 총 무게는 37~8KG정도 됩니다.

 

 

 

 

 

 

 

8시가 다 되어갑니다.

밤이 되면 텐트치기 힘듭니다.

서두르기로 합니다.

 

 

 

 

 

 

 

 

오르막길이 끝이 납니다.

내리막길만 남았습니다.

 

 

 

 

 

 

 

 

갓길도 넓습니다.

내려갑니다.

속도를 즐깁니다.

 

 

 

 

 

 

 

 

갈림길입니다.

한쪽길은 공주,

한쪽길은 계룡사,동학사입니다.

공주는 내일 만나러 가기로 합니다.

 

 

 

 

 

 

 

파란불을 기다립니다.

 

1분,

 

 

 

 

 

 

5분,

 

 

 

 

 

 

 

 

 

신호가 안바뀝니다.

 

 

 

 

 

자전거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리고 ...

 

 

 

 

 

 

 

 

 

 

 

 

 

 

 

10분,

 

 

 

 

 

 

 

 

 

 

 

 

 

신호가 너무 안 바뀝니다.

이상합니다.

주변을 ?봅니다.

 

 

 

 

 

 

 

 

 

 

 

 

 

 

 

 

 

 

 

 

 

 

 

 

 

 

 

 

 

 

 

 

 

 

눈물이 납니다.

버튼을 누릅니다.

 

 

 

 

 

 

 

 

 

 

너구리가 몰래 제 사진을 찍습니다.

 

 

 

 

 

 

 

 

파란불이 들어옵니다.

길을 건넙니다.

한 참을 달립니다.

 

 

 

 

 

 

 

 

소방서가 나옵니다.

아저씨들께 길을 여쭈어봅니다.

자세히 알려줍니다.

아저씨들이 이야기한 길을 따라 갑니다.

 

 

 

 

 

 

 

 

동학사 야영장에 도착합니다.

시계를 봅니다.

9시입니다.

배가 고파옵니다.

더 늦기전에 텐트를 칩니다.

 

 

 

 

 

 

 

너구리는 녹색텐트입니다.

전 노란색 텐트입니다.

 

 

 

 

 

 

 

 

 

 

MSR

 

 

 

 

 

 

 

 

 

 

 

 

미사리

 

 

 

 

 

 

 

 

 

너구리는 틈틈히 저를 도촬합니다.

그래도 사진을 찍어주는 친구가 있으니 고맙습니다.

 

 

 

 

 

 

 

배가 많이 고픕니다.

텐트안에 짐을 풉니다.

근처에 있는 식당이나 편의점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짐을 누가 가져가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배고픔을 이기지는 못합니다.

어슬렁 어슬렁 동학사로 향합니다.

 

 

 

 

 

 

 

-2편에서 계속

 

 

 

 

 

 

 

 

 

 

 

첫째날 총 17.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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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6.20 23:32

    첫댓글 무플방지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쵝오 웰빙 여행이십니다^^부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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