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곳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3월 초부터 정상등교를 하고( 체온 체크, 마스크 착용 )
코로나로 움츠러들었던 여러 행사들, 결혼식(이전만큼 큰 규모는 아니더라도 ), 잔치, 박람회 등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마스크는 다들 잘 챙겨 쓰는 편이지만 어차피 마스크를 벗고 뭔가를 마시든, 먹는 곳에서는 - 수백명이 오고가는 박람회장 내에도 먹거리를 판매하며, 4층 짜리 쇼핑몰도 사실 열린 공간,
백명 내외 정도가 참석하는 잔치 등 - 한 공간에 마스크 착용. 비착용자가 함께 있고 착용하지 않는 것이 딱히 눈치가 보이지는 않고, 착용을 강요하는 분위기도 아니다.
요즘 라오스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일일 확진자 수는 200명 내외이며, 지금까지 총 누적 코로나 사망자는 628명으로 최근 몇일에 한명 정도 사망자가 발생한다.
라오스에도 분명 오미크론 변이가 무서운 기세로 창궐하고 있을텐데 한국과는 달리 확진자 실적이 별로다 ㅎㅎ
매일 확진자, 코로나 현황을 보고 하던 코로나19 특위 라이브 방송도 이제 주말에는 쉬기로 했단다 ㅎㅎ
공식적인 발표와는 반대로 실제 지인들을 통해 접하는 소식은 많이 다르다. 주변에 가까운 친척만 해도 확진자들이 수두룩 하다.
성인들은 모두 2차, 3차 접종 완료자들 이고 증상은 경미한 정도였고( 심지어 감염 후 재감염 된 사람도 있다) 중학생 몇명은 미접종인데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이틀 정도 가벼운 증상이후 무증상 이었다.
공식 확진자 수치는 RT-PCR 결과일 것이고, 보통 신속항원검사 후 며칠사이 증상이 좋아지면서 굳이 PCR 까지 받지 않다보니 실상과 발표 수치에 큰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감기와 감기 아님 사이에서 줄타고 있는 코로나..
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서서히 물러나고 있는 듯한 분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홀로 백신 접종은 계속 되고 있다. 3월 초부터 만 6~11세 접종이 시작되었다. 교육부와 각 지역 병원의 연계로 3월10일에는 딸냄이 초등학교에서 방문 접종을 실시한다고 한다.
그 날 우리 딸은 등교하지 않으려고 한다.
백신 접종 동의서에 서명하여 사전 제출 해야 한다. 초반 내용을 좀 옮겨보면 아래와 같다.
** 본인은 자발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 또는 COVID-19 예방 백신 접종에 참여 한다.
( 백신 종류를 선택해 주십시오 )
[ ] AstraZeneca ( 아스트라제네카)
[ ] Sinopharm ( 시노팜 )
[ ] 그 외 다른 백신 : 백신명 _________ , 라오스 보건부가 허가한 백신.
( **학교에 확인해 본 결과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었다. 시노팜을 맞아야 한다고 한다.
위 접종 동의서는 라오스 전체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버전이기에 각 지역과 시기에 따라 제공받은 백신 종류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한 것뿐 )
본인은 이 백신이 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승인되어 세계 여러나라의 국민들에게 접종되었다는 것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본인은 백신에 관한 의문점에 대해 문의를 통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고 모든 정보들에 대해 충분히 고려할 기회를 가졌으며, 접종 후 얻게 될 백신의 효과와 접종 후 발생 할 수 있는 가벼운 이상반응에 대한 완벽한 답변을 받았다.
따라서 본인은 기쁜 마음으로, 내 몸의 면역 형성과 동시에 우리나라와 세계의 COVID-19 감소를 위해 자발적으로 접종에 참여한다. *****
기만으로 가득찬 접종 동의서 이다.
‘긴급 승인’ 이라는 것이 아직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았고, 접종 후 발생하는 중대한 부작용에 대해 면책을 조건으로 한다는 것을..
세계 수많은 국민들에게 접종 후 수많은 중증 장애와 사망이 발생한 사실에 대해 ..
코로나 백신명에 포함되어 있는 단어인 ‘예방’이 불가능 하기에 세계 시민으로서의 양심을 실천하는 기회로서, 세계 질병 확산 감소에 아무런 기여를 할 수 없다는 것을 ..
면역을 형성해 주는 것이 아니라 면역력이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
라오스의 어느 의사도 백신의 진실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기에 ‘완벽한’ 답을 줄 수 없다는 것을 ..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다.
기쁘게 참여하도록.
학교 방문 접종 까지 실행하고 있지만 아직 의무적, 강제적 이지는 않다.
내가 비접종인걸 아는 라오스인 지인들도 쟤는 저렇구나 하고 말뿐, 아주 이상하게 여기거나, 바이러스 전파자 취급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백신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도 듣지도 않지만 ;;;;
라오스 산골 오지 쪽은 접종의 여파가 덜 할 줄 알았는데 ,, 오히려 반대였다. (다른 지역 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남편의 고향쪽 오지 마을 쪽 상황은 그랬다.) 백신에 대한 정보에 더욱더 취약한 틈으로 정부의 접종률 달성 목표는 돌진해 들어가 오히려 더 어린 아이들이 이미 2차 접종까지 마치기도 했다 ㅠ ㅠ
작은 동네 주민 공동체 내에서 백신 비접종자는 바이러스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며 접종을 미화한 결과 인것 같다. 실제로는 재고 정리나 더 많은 임상 실험 참가자가 필요한 것이겠지만 ㅜ ㅜ
얼마전에 남편 친구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남편이 장례식에 다녀왔다. 사인은 뇌출혈. 68세에 약간의 고혈압 증상만 있던, 건강한 분이셨다고 한다. 백신 3차 접종은 한두달 전에 마친 상태였다.
남편은 그 친구에게 백신 부작용이 사망 원인 일수도 있다고 알려주었지만, 주의 깊게 듣는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가까운 친척도 백신 2차 접종 후 인생에서 처음 겪는 심한 구내염 와서 어렵게 나아졌는데, 얼마전 다시 재발 했고, 다른 친척도 같은 증상을 보였다. 부스터 샷을 맞은 친구는 몇년 만에 아주 심한 목감기에 걸렸다.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의 증상들이 아닌지 걱정스럽다 ;;;;;
심한 구내염이 백신 부작용 일 수 있다 알리고 애들이라도 맞추지 않는게 어떠냐고 말해 보았지만 어떤 판단을 할지는 모르겠다 ..
이곳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강제적으로 하지 않는 건 한국보다 덜 전체주의적이어서가 아니라, 한국보다도 백신의 위험성과 진실에 대한 정보가 더더욱 전무하기에 국제기구나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거의 의구심을 갖지 않고 자발적으로 또는 별 생각없이 참여 하고 있기 때문인 것도 같다.
국제기구에 대한 긍정적인 신뢰도와 정부나 공권력에 순응하고 협조하도록 길들여져 온 사회적 인식들이 힘을 발휘하는 듯하다.
내가 백신의 심각한 부작용에 대해 알려주었던 친척들이 어느새 부스터 샷을 맞고 왔다고 할때마다 힘이 빠진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날들 이지만,, 할 수 있는건 거의 없는 듯 하다 ;;;;
그래도 최근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라오스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조금 힘이 된다.
한분은 라오인이지만 프랑스 국적을 가진 분이라 프랑스어 정보를 접하셨고 ( 프랑스는 라오스 식민지배국가)
한분은 워낙 지적 호기심이 많아 사회,경제,종교 등에 알아가다 보니 세상을 지배하는 세력에 대해 알게 된 것 같다. 정부에 반하는 의견은 공개적으로 낼 수 없는 나라이다보니 더 드러나지는 않지만,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동지들을 더 찾을수도 있겠다는 희망은 조금이나마 생긴 듯 하다.
첫댓글 결국은 영유아 임상 데이터까지 얻어낼 겁니다.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실험적 제약/바이오 산업을 키우는 대대적인 작업을 진행하겠죠.
그리고, 앞으로는 기존의 임상 개념도 다 뒤집힐 것 같습니다.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경우, 10~20년에 걸쳐서 동물실험->1->2->3상을 모두 통과한 약이 허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너도나도 일단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시장에 풀어서 임상 데이터를 얻는 방식으로요.
백신의 개념은 감염 예방에서 위중증 예방으로 이미 바뀌었고, 안전성 평가의 기준도 완전히 바뀔 것 같습니다.
백신은 건강한 사람이 접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기존 개념이 사라지고, 몇개월 또는 몇년에 걸친 "시장 임상 평가"를 통해 상대적으로 이득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되면 정식승인이 되고, 손쉽게 필수 접종 항목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이 전부 소설이었으면 좋겠고, 실제로 이루어지더라도 이런 시기가 조금이라도 늦춰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들에게 영유아 데이터는 매우 중요하겠죠... 앞으로 모든 영유아 필수접종을 mRNA(값싸게 만들기 쉬운)로 바꾸고 싶을 테니까요.. 진짜 전 세계가 이렇게 악질적으로 변할지 몰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남에게 백신 안 맞는다고 비난하고 차별하던 사람들은 지들 자식 데리고 가서 1차로 접종시겼음 좋겠다는 나쁜 생각도 듭니다..
미래에 핫 할만한 비즈니스 모델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영유아 시기에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질병을 예측한 후,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선행적 유전자 편집 치료를 수행하고, 변형된 유전자의 특허권을 이용해 라이센스 비용을 수십년에 걸쳐서 받아내는 "구독형 유전자 치료서비스".
우리나라도 접종 전 동의서 서명하는것에 한번쯤 생각했어야 하는데 아무도 의심하지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