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주요 도시인 Ha Noi 및 HCMC의 수질오염문제는 조만간 심각한 사회ISSUE로 대두될 것이다. HANOI에 3년 동안 있으면서 자전거를 타고 또는 걸어서 도시 중간중간을 다녀 보았다. 하노이 시내 개천은 썩은 악취로 근처에 가기가 두렵다. 인도의 델리 빈민 지역과 유사하다. 시커먼 오수가 흐르는 도시의 개천을 따라 서민들의 허름한 판자집들이 있고 군데군데 웅덩이에는 건축폐기물과 폐가구 등이 쌓여있다. 신도시로 POSCO에서 시공한 스프린도라 주변도 아파트와 빌라 지역을 벗어나면 하노이에서 흘러 오는 제법 튼 하전에 시커먼 폐수가 가득하다. 전 지역의 지하수도 이미 오염되어 식수로 사용이 불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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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MC Thu Duc에 와서 보니 HCMC 구 도시 전체가 중간 중간에 섬처럼 아파트 2~3동이 우쭉 우쭉 솟아 있고 그 주변 개천도 하노이와 별반 다를게 없다. 걸어서 투어를 하다가 코가 아파서 큰길로 나가면 오토바이 물결에 먼제와 매연이 괴롭힌다. 이런폐수처리를 조속히 하지 않으면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다. 베트남에 수처리 시설,하천개선 사업에 대해 Proposal할 분 있으시면 연락 바랍니다.
하노이 시는 공청회 등을 거쳐 가정의 경우 수도세의 20%, 기업의 경우 30%를 폐수배출세로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세금은 올해부터 적용되며 2023년까지 매년 5%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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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의 호안 키엠 호수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노이는 현재 환경보호세 명목으로 수도세의 10%를 걷고 있다. 이는 입방미터(㎥) 당 평균 1만동(약 503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배수 처리 시스템을 구축, 운영,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의 20%만 충당할 수 있는 실정이다.
세금이 부과되면 각 가정은 매달 10㎥ 미만의 폐수를 배출할 경우 매달 1만1000동(약 553원)을 내게 되며, 2023년에는 2만2000동(약 1107원)을 내야 한다.
하노이에서 배출되는 폐수는 일일 약 120만㎥로 이 중 90만㎥가 가정용 폐수에 해당한다. 하지만 배출되는 폐수의 22%만이 폐수 처리를 거치고 있어 나머지는 강이나 호수에 그대로 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