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곳간 가는 길에 햇살이 봄이였어요.
아직 나무들은 나뭇잎 옷을 입기 전이지만 봄은 와 있었네요....
별별에 도착하니 상미 샘이 던져주신 오늘의 주제는, 플라타너스/버즘나무였어요......
사실 지금 보는 길가의 플라타너스는 전기줄이 걸리고, 어지러운 배경의 볼품없는 모습인데도
상미 샘의 그림에는 아름다운 상상들이 들어가 아름다웠어요.
봄을 기다리는 마음과 그 사이를 걷는 사람들.......
상상으로 채워가는 세상......그림이 주는 아주 큰 치유 효과인 듯합니다.
기교보다 상상...오늘의 교훈은 그거였어요....
상미 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물씬....그런데 저 강아지 설마 실례??? 중??? 상미 샘의 깨알 유머인가요? ㅋㅋㅋ
종희 샘
-번트시에나와 푸른색을 섞어서 사실적인 나무가 완성되고 있어요...꼼꼼하신 성격이시라 세밀한 묘사에 능하세요.
순옥 샘
-시원시원 선이 굵은 분 다운 나무의 모습이에요...나무 줄기의 저 얼룩이 얼마나 사실적인지.....
길 가면서 버즘나무 껍질을 들여보며 관찰하시며, 얼룩덜룩 국방색 무늬 같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랬어요....
저는 지난번 아뜰리에 샘물에서 선물 받은 시클라멘의 밑그림을 그려서 별별에 갔기 때문에
버즘나무는 숙제로 남겨놓고 시클라멘을 그렸어요........
아래는 상미 샘의 쓱싹쓱싹 시클라멘....저는 밑그림 그리는데만 한 시간이 걸렸는데........ㅜㅜ
상미 샘
-투명하고 오묘한 물색 조화가 너무나 아름다워요......나도 쓱싹쓱싹 잘 그리고 싶어요. ^^
날마다 축제, 지연
-왼쪽이 밑그림 잔뜩 그려가 오밀조밀 색깔 넣은 그림
오른쪽은 상미 샘 그림 따라하다가 연꽃이 되어버린 시클라멘이에요...^^
오늘의 명언 : 제철 나물이 제격이듯 그림도 제철 나무를 그려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