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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8일(토) 10:30, 시산회 산우들은 486회 '관악산둘레길'(1구간)을 산행하기 위해 사당역에 집결하였다. 10시 30분경에 14명 산우들은 사당역(4번출구)에 집결, 출발하였다. 산행은 항상 안전한 곳으로 걷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날씨는 새벽부터 비가 내려 '관악산둘레길'이 오르·내리막 산길이라 힘이 들어 손쉽게 걷기로 하였다.
아침 11시가 지나자 비가 내리질 않는다. 잠시 다른 산객과 함께 쉼터에서 배낭에 넣어온 간식을 먹으면서 오늘의 동반시('5월의 그늘' / 김현승 시인)는 갑무 산우가 낭송하였다. 준비한 간식이 시원치가 않자, 옆에 다른 산객들은 고맙게도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주신다. 우리는 무당골과 전망대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뒤풀이장소로 향했다.
산우들은 '관악산둘레길'(1구간)의 일부를 걷다가 낙성대쪽으로 앞서 가는 산우들이 있었으나 뒤따라 온 산우들은 낙성대역 근처 인헌시장으로 이동, 뒤풀이장소를 찾아 정하였다. 낙지찜, 연포탕 등에 소·맥주를 한 잔씩 하고, 낙지회무침으로 배를 채웠다. 앞으로도 혹독한 날씨만 아니라면 반드시 연간 산행계획대로 하되 산행코스만 조정해서 가기로 하였다. 산우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기원하면서...
◈ 월일 / 집결 : 2024년 6월 8일(토) / 2, 4호선 사당역 4번출구 (10:30)
◈ 산행코스 : 관악산둘레길 1구간(사당역-서울둘레길-무당골-전망대-휴게트리전망대-인헌시장-뒤풀이장소-낙성대역(3번출구)-<전철>-집
◈ 참석 : 14명 (갑무, 정남, 종화, 진오, 창수, 재홍, 윤환, 경식, 윤상, 재웅, 일정, 문형, 양기, 황표)
◈ 동반시 : '5월의 그늘' / 김현승 (박형채 산우 추천)
◈ 뒤풀이 : 낙지찜, 연포탕 등에 소·맥주 / '갯벌 철판낙지' <관악구 봉천로 596. 낙성대역 근처, (02) 871-3828>
※ 동반시
'5월의 그늘' / 김현승 (고갑무 산우 낭송)
그늘
밝음을 너는 이렇게 말하는구나
나도 기쁠 때는 눈물에 젖는다
그늘
밝음에 너는 옷을 입혔구나
우리도 일일이 형상을 들어
때로는 진리를 이야기한다
이 밝음, 이 빛은
채울 대로 가득 채우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구나 / 그늘-- 너에게서--
내 아버지의 집
풍성한 대지의 원탁마다
그늘
오월의 새 술들 가득 부어라!
이팝나무--- 네 이름 아래
나의 고단한 꿈을 한때마다 쉬어 가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