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무슨바람이 불어 남편이 아파트 모델하우스 구경가자기에 운동겸 따라 나섰어요~그때까지도 경부길이 3센치 유지에 자궁문 전혀 열리지 않아 걱정했죠~예정일을 넘기면 힘들거 같았어요. 이미 애긴 초음파에서 3.5kg를 넘기고 있어서요..그렇게 모델하우스 여러군데 구경하고 임신하고 처음 미용실 방문해서 미리 머리도 커트했어요. 애기낳고는 더 가기 힘들거 같아~ 그리하곤 남편친척과 저녁으로 갈비먹고 집으로 늦게 들어왔는데 살살 배가 아픈듯..설마 아니겠지 하다 일요일 새벽4시부터 좀 아파 깨면서 주기재니 7~8분 사이입니다. 이슬도 못봤고 배아픈게 전혀 없었다보니 좀 신경쓰였어요. 안되겠다싶어 8시에 남편보고 병원 가보기나하자 해서 가진통인지 뭔지 몰라도 병원가서 태동검사하니 수축 심하지 않아 집에 다시가나 했더니 외래에서 자궁문이 3센치 열리고 경부길이 1센치. 입원하라네요~아기 만나나 설렘반 두려움반...일요일은 자연진통 걸리기만을 바란다고 촉진제 안쓴다네요..그렇게 하루종일 가족분만실에서 5분간격 자궁문 5센치 열린채로 밤을 꼬박 샜어요~정말 처음 맛보는 지옥문이었네요..모든 자연분만 산모님들 존경합니다ㅠ월요일 아침 8시 양수 강제로 터뜨리고 촉진제 걸고 모든 준비들어갑니다. 무통주사를 맞아도 약발이 안받을만큼 진통이 왔을 12시넘어 진행상황은 여전히 자궁문 6센치. 애기는 안 내려오고 짐볼을 타고 무한걷기를 해도 진행이 안되고 될지 알수 없는 상황에 진통만 계속 하고있기엔 양수도 밑바닥이니..수술결정. 제발 해주길 바랬습니다. 박문일교수님은 수술 좋아하지 않으시기에..교수님도 용단을 내리시고 바로 수술들어가 그렇게 오후 1시13분 3.24kg 저의 아들 만났어요~^^ 더블맥수술후 이때까지 한번의 이벤트도 없었는데 마지막 순산은 아니었지만..만출 그리고 건강한 아들 만났으니 저는 더는 바랄게 없어요~아기의 첫울음 소리를 들었을때 그 만감이 교차하는 감정을 주체못하고 수술장에서 아기보다 더 우렁차게 저는 대성통곡을 했어요...ㅠ거의 9개월을 침상생활과 일주일에 한번씻고 거동자체를 거의 안하고 남편과 둘이 함께 고생한 시간,모든가족들의 말못하는 마음고생...아기의 울음소리로 다 보상받는거 같았거든요..너무 조심스러워 임신기간 아기낳을때까지 가족만 알고 주변절친들과 지인모두에게 말도 못했어요. 낳고 알리니 너무들 놀라며 다들 이해해주고 축하해주네요..하......무슨말로 다 표현이 될까요..하루하루 한달한달 누워 달력만 뚫어져라 헤아린 날들..이런날이 오네요..저에게도.. 모든 과정을 겪고 계시는 산모분들에게도 그날이 꼭 와줄거라고 기도합니다. 정말 진심으로요..마음은 모두 남같지 않으니까요.. 뜻밖의 자연진통과 제왕절개로 아래도 불편하고 배도 불편해져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다끝이 있는 고통이니 오늘보단 내일이 나을거란 믿음으로 얼른 회복해서 아기한번더 보러 가려고 오늘부터 일어나 걷고 애기보고 왔어요. 또한번의 죽음을 맛보긴 했어요. 제왕절개가 이것이 고통이었네요. 일어나는게...금요일 퇴원 산후조리원 2주후 집에가서 만출기운 듬뿍담아 드림하려고 벼르고 있어요~ 저도 꼭 도움이 되드리고 싶네요. 모두 힘내서 화이팅입니다!!
너무 너무 축하드려요! 한 글자 한 글자 다 너무 마음에 와닿네요 아기의 울음소리로 다 보상 받는거 같다는 그 말이 너무나 동감가요~ 그 동안 고생 많이 많이 하셨어요~ 저두 39주 3일이라 진통 걸리기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제 얼른 회복 되셔서 아가랑 남편분이랑 행복한 시간만 보내시길 기도해요 ^^
첫댓글 축하드려요 이렇게 만출 소식 너무 기쁘네요 조산후 무서워 아직도 고민하고있는 일인이지만 요런글보면 힘내게되고 긍정적 마음을 먹을수있어서 ㅎㅎ 아가랑 행복한 일만 가득하실꺼예요 몸조리 잘하시고 행복육아 기도드려요
저도 그런시간이 있었어서...첫아이를 보내고 10개월 후에나 임신결심을 할수 있었어요. 몸 많이 회복하시고 임신후에 잘 관리하셔서 꼭 좋은날 맞이하실수 있으셨음 좋겠어요~
너무 너무 축하드려요! 한 글자 한 글자 다 너무 마음에 와닿네요 아기의 울음소리로 다 보상 받는거 같다는 그 말이 너무나 동감가요~ 그 동안 고생 많이 많이 하셨어요~ 저두 39주 3일이라 진통 걸리기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제 얼른 회복 되셔서 아가랑 남편분이랑 행복한 시간만 보내시길 기도해요 ^^
꼭 순산하세요~언제 아기 만나도 좋은 주수이시니 좋은곳 많이 다니시고 맛난거 많이 드셔놓으세요^^곧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축하드려요~진짜 겪어보지 않은사람들은 몰라요~고생하셨어요~몸조리잘하시구 앞으로 아가랑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저도 육아라는걸 해보겠네요. 정말 행복하게 해보려해요~
고생하셨고 축하 드립니다. 물병자리님 말처럼 그 고통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저도 부득이 제왕절개로 아기 낳았는데.. 바로 다음날 일어날 때 정말 이게 지옥의 맛이구나했어요. ㅠ 이젠 혼자 일어나고 옆으로도 돌고 아주 기본적인 일상생활만 하고 있네요.
가끔 지옥의 맛을 맛보긴 하지만... 그래도 커가는 아기 모습 보면서 견디네요..
만출 축하드리구요. 회복 어서 하셔서 행복한 육아생활 하세요!!
출산한지 한달정도 되가시는거 같은데 아직 그정도 상태시면...ㅠ에고~~정말 쉬운것이 없네요. 그냥 남들 애기낳고 자연분만,제왕절개 뭣도 몰랐는데..정말 엄마는 위대한거 같아요~얼른 몸 회복이 되었음 좋겠어요~^^
아...아기보다 더 크게 우셨단 밀씀에 콧날이 시큰..알죠...예쁜 아가 만나기 위해 얼마나 애쓰셨을지...ㅠ 너무 축하드리고 예쁜아가랑 힘들지만 행복한육아 하시길요..정말 축하 드립니다..
알아주셔서 제가 다 맘이 찡하네요~님도 같은 고생을 하셨다는거니..말씀대로 꼭 행복한 육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애쓰셨어요. 고생 많으셨네요. 저도 더블맥하고 21주 되었는데 이제 반밖에 안왔네요. 회복 잘하시고 아기랑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10주대보다는 20주대가 또 30주만 되면 시간이 빠르더라구요~마저 남은 반도 이벤트없이 잘 지내셨음 좋겠네요~^^
따라와님 너무 축하드려요. 글 읽는 동안 저도 이런날이 오기를 또 바래고 바래봤네용. 저도 아가 낳는 날 울 것 같아요. ㅜㅜ 건강한 아가랑 행복 육아하세요.
꼭 그런날 올거에요~저도 성공글 보면서 어찌나 부럽기만 하던지..마법소녀님도 꼭 반드시 옵니다^^
넘넘축하드려요.제왕절개가 그렇게아픈가봐요ㅜㅜ얼른 몸추리시고 마음껏 육아즐기세요
진통도 제왕절개도 첨이다 보니 그래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감사합니다~~^^
건강한 아가 만난거 너무너무 축하해요! ^^
그 동안 고생한거 다 보상받았으니 이제 행복한 육아만 남았네요~
전 자연분만 하고도 아직까지도 골골하는데.. 수술이라 더 힘들겠지만.. 얼른 몸회복해서 아가랑 행복한 시간 보내길.. ^^
네~~이제 정말 우리 행복한 시간만 남았어요^^언니 아녔음 그동안 어찌왔을까 싶네요~같이 만출해서 더더욱 행복하고 감사해요~언제 한번은 같이 아가랑 만나 즐거운 시간 같이하고 싶어요^^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전 두째 오늘 꺼낸답니당
제왕절개 힘들져ㅜㅜㅋㅋ
저는 두번째인데도 무셔와용ㅋㅋ
몸조리잘하세요~~!!!
둘째시면 고통을 이미 다 아시겠어요...ㅠ그래도 이쁜아가 보면서 잘 견뎌 보자구요^^수술 잘 되실거에요^^출산소식 기다릴게요~~
낳으셨네요~~~~~~ 축하축하 드립니다 ~~~ 몸조리 잘하시구 빠른회복 기원할께요. 아기 이쁘겠다 ^^
감사합니다~~~^^이번엔 꼭 성공하실 거에요!!
축하드려요. 정말 날짜하나하나 오늘 몇주며칠 이렇게 매일 신경쓰는 산모는 저희밖에 없지 싶어요 ^^ *
감사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 결국 좋은날이 오긴 오더라구요~^^
읽다 눈물 터졌네요~ 이젠 행복한일만 남았네요. 많이많이 축하드려요..
거북이날다님도 출산임박이나 출산하셨겠네요~같이 행복한 날들 맞이해요~^^
정말 축하드려요~^^
진통에 수술까지... 고생많으셨어요. 저도 막달에알리고, 아기낳고 알리고, 모두를 깜짝놀라게 했었네요ㅎ이제 즐겁게 육아할일만 남았어요. 아기가 안자도, 울어도 엄청 행복하답니다^^누워서 맘졸이던거에 비하면 그까짓것 다받아주리~요런맘이죠^^
몸 빨리 회복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안자도 울어도 예쁘긴 할텐데..첫 모유수유할때 우는거 보니 멘붕이 오네요~^^어찌해줘야 할지를 모르겠으니 미안하기만 하고..ㅎㅎ
수술장에서 대성통곡하신거 생각하니 눈물이 막 나내요..ㅜㅜ저도 아기만날생각만해도 벅차오르고 어떤기분일지 상상이 안되요.. 만출 축하드려요~~ 몸조리잘하시구요~
저도 막연하기만 했던 날이 현실로 오니 말 대신 눈물이 먼저더라구요~챠챠님도 알게되시는 날이 꼭 올테니 만출응원 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분만장에서 펑펑 우셨다는 생각에...
제가 다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ㅎ
더블맥후 이제19주에 들어서는 저로써는
정말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몸 잘 추스리시고 행복한 육아 하세요^^
감사해요~~맨도롱님도 좋은날 꼭 올거에요~만출응원합니다~^^
축하드려요~~~ 고생하셨어요~~~
네~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이제 행복의 육아시간^^
행복은 한데 여러가지 복병들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