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영우 은사님댁 방문[4반 반창회]-2

[厚默채희묵]

★일시: 2024년 2월6일(화) 13:30

★ 자택: 중앙공원인근 아파트 샛별마을 라이프 

★ 참석반창(7명): 김용석, 박종권, 서태영, 성복용, 양완식 반 이사, 이혁진(진희), 채희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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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서현역(분당선)집합

11:50~13:00 식사( AK플라자7층 그릴H한식), 선물 마련

13:30~15:10 은사님댁에서 담소

15:15~ 중앙공원 산책

16:24 커피(폴바셋)

16:37 수내역

17:36 대치역

아파트앞에서  은사님과 단체 인증샷

3년동안 열심히 일해준 송형옥 대표 후임으로 청안 양완식 반창이 지난 모임에서 4반 봉사자로 뒤를 이어받았다. 금년 1월1일 임무 시작.

그래서 나온 첫 이벤트가 설날 전 형영우 담임선생님도 찾아 뵙고 주위 산이나 공원을 걷자는 제안이었다. 아주 좋은 아이디어였다. 그래서 잡은 날이 2월 6일(화).

반창 카톡방에 공지를 하니 8명이 참석하겠다고 한다. 인천의 법무사 김용석, 초교 교감 정년후 해외생활을 많이 한 박종권, 47회 호프 서태영 변호사, 평택에서 관세업 사무실에 근무하다 대전에 정착한 성복용, 양완식 반 이사, 동창 공식 이벤트에 처음 나온 이혁진(진희), 그리고 필자. 전 4반 대표 송 반창은 나온다고 했다 독감으로  불참.

종섭친구는 부인과 딸의 유럽 연주 여행으로, 송재은 친구는 손주돌봄으로, 전웅 친구는 낮시간 일이 있어서, 유기남 친구는 손녀 학원 실어나르느라, 왕곤 친구는 손주보느라, 심상보 친구는 멀어서 불참한다는 카톡을 올려주었다.

서현역에서 11시 30분 만나기로 했다. 필자가 맨 꼴찌로 서현역을 나와 철도역 편의점 StoryWay를 못찾고 헤매다 뒤늦게 6명에 합류했다.

일단 점심을 하기로 해 청안이 잡아놓은 서현역 AK플라자 7층 한식집 Grill H로 들어갔다. 자리가 넉넉하다. 7명이 정좌했다. 청안 회장이 쏠 생각하고 있는데 항상 주머니 여는데 빠른 용석 친구가 점심은 자신이 내겠단다.

그래서 취향에 맞게 양념등심구이(쇠고기 200g)와 된장찌개정식(18,000원), 제육볶음(돼지고기 200g)과 된장찌개정식(17,000원), 산채비빔밥과 된장찌개정식(14,000원)을 주문해 같이 들면서 인증샷도 만들었다. 다들 은사님 만나러 가는데 기분이 좋다. 서변은 다이어리를 내면서 조금 있다 한마디씩 쓰라면서 선생님께 드리잔다.  반응이 약해 식사후 하겠다고 했는데 접었다. 하여튼 용석친구 덕분에 맛있게 점을 찍었다. 음식값 117,000원지불.

이제는 은사님께 드릴 것을 좀 사기 위해 쇼핑가로 내려갔다. 2014년 연천 차탄강변에서 반창회를 할때 소종섭 친구가 고창 복분자 16병들이 한박스를 가져갔는데 은사님이 맛이 좋다도 하셨다. 그를 생각한 청안은 복분자술을 사가지고 가잔다. 그런데 고급 복분자술 세트(두병, 잔 3개)밖에 없다. 66,000원. 양이 많은게 중요한게 아니고 선물이니 품위도 따져야하고 은사님이 맛있으면 좋다고 생각하고 집어들었다. 이번에는 딸기코너로 갔다. 하우스라 무지 비싸다. 몇알 들어있는 것 같지 않는데 한박스 32,900원. 두박스 한셋을 샀다. 회비는 3만원씩 갹출(3만원X6=18만원).

그리고 서현역 AK플라자를 빠져나왔다. 마을버스로 2~3개 정거장이라고 해서 버스를 타려다 택시를 탔다. 금방 은사님이 사시는 아파트 동앞에 부려준다. 택시비 5,700원.  카드로 내려고 하니 조수석에 앉은 서변이 여럿이 탔으니 세금 줄여주자며  배추닢을 건낸다. 서변은 팁도 후하게 거스름돈 3,000원만 달란다.  오후 1시 30분. 택시 타느라 잠깐 우왕좌왕했는데도  방문 예정시간 2시보다  30분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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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영우 은사님댁 방문[4반 반창회]-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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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시 10분 지나 집을 나섰다. 아파트 입구까지 따라 나오신다. 날씨는 춥지 않지만 하늘은 저기압이다. 은사님 양쪽에 세친구씩 세워 인증샷을 한 장 만들고 은사님과 헤어졌다. 다들 기분이 좋다.

우리는 중앙공원으로 나왔다. 천당 바로 밑 분당은 1990년대 초 서울의 인구를 분산하느라 신도시 1기로 만들어진 곳으로 이 공원과 인근 시범단지와 함께 분당신도시 원조라고 보면 된다.

중앙공원의 분당호수.. 분수가 낮게 올라간다.  경회루 형태의 웅장한 누각 돌마각

공원이 넓고 잘 만들어져 있다. 호수도 크게 있고 소나무들도 빈터 곳곳에 멋지게 자리잡고 있다. 산책길도 많이 나있다. 요즈음 유행인 황토길도 있다. 겨울이라 비닐로 덮어 놓았다. 종권 친구가 황토길을 걸어 무좀을 완치했다고 하니 서변이 열심히 묻고 듣는다.

다시 탄천으로 나왔다. 교직 정년 퇴직후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국어교사로 동남아(태국), 아프리카(이짚트) 남미(콜롬비아)등에서 훈민정음 선교활동을 많이 한 종권 역시 우리나라 같이 발전한 나라가 없다고 말한다.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인지 뽑아주지를 않는단다. 배낭여행을 한번 가보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아직 젊다는 뜻.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기전 이곳에 있던  한산이씨 마을의  보존 가옥 (수내동 가옥)

분당호 앞 2층누각 돌마각

건너편 수내역로 연결되는 탄천 보도교, 황새울교

옛날같으면 악취와 모기등으로 굉장할텐데 탄천이 잘 정비되어있어 분당 시민들의 좋은 공원이자 산책로다.

청안은 판교까지 걸었으면 하는데 시간이 많이 돼 수내역으로 방향을 틀었다. 청안은 아쉽다며 수내역 커피숍으로 안내했다. 커피를 마시며 다시 한번 얘기꽃을 피우다 헤어졌다. 처음 반창회에 나온 혁진의 얼굴도 환하다. 계속 모임에 나오겠단다.

[장용관]

4반 화이팅! 설날을 앞두고 은사님께 세배를 다녀온 친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현장에 있는듯 상세하게 방문기를 전해주신 후묵! 전고의 자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