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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 ‘11. 8. 7 ~ 8
* 어디서 : 홍천 서봉사계곡 용오름마을야영장...
안녕하세요. 동키호떡입니다.
역시 딱딱한? 캠핑후기...
먼저 드라마 한 장면 보시죠~~
이래서 우리가 여행을 하나 봅니다.
제천 오미리에서 2박, 정선 졸드루에서 1박 캠핑을 마친 후...
다음으로 생각한 곳은 홍천의 서봉사계곡이였다.
정선을 출발해 평창을 지나...힘차게 홍천군의 경계인 운두령을 넘는다.
서봉사계곡...
삼생마을서봉사계곡으로 많이들 알려져 있으며...
검산리계곡이라고도 하고, 용오름마을야영장으로 두루두루 불리우는 곳이다.
본인 호떡은 홍천의 11사단 수색대 출신으로.....오~~~
뭐 그리 놀라지는 마시라~~ㅋㅋ 스쳐도 사망이라는 인간병기라 하지 않았는가...ㅎㅎ
제대후 이곳으로는 쉬야도 안봤을뿐더러...지난 20년동안 딱 1번 찾았던 그런 홍천땅이다.
그런 호떡이 이곳을 퐈이날 여름휴가지로 초이스한 이유...???
에~~충방의 망본좌님의 닷돈재, 운장산후기의 워러퀼리리...
그에 필적해보고자 함이니...흐흐흐~~
네?? 호떡이 몇 사단 출신이라구요? ㅋㅋ
다시한번, 몇 사단이요? ㅋㅋㅋ
이곳 용오름마을야영장도 역시 마을관리휴양지다.
허나, 7말8초 성수기인 관계로 사전예약제로 운영을 한다.
예약을 못했다고 너무 쫄지는 마시라~~대한민국에 안되는게 어딨니?
약속이란 깨어지지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예약은 항상 빵구를 동반한다는 사실...흐흐흐
전화를 걸어 철수하는 팀, 빈자리 생기면 기다렸다 들어가도 되겠냐?...고 여쭙는다.
이런 경우는 보통 십중팔구 오케바리다. 흐흐~~
계곡 제일앞자리 데크자리를 안내받았다. 싯가 1박 4만냥...어흑~~
물론 저 뒤쪽 노지는 좀 더 쌀테지...
졸드루에서 철수할 때 방수포를 두고온 본헤드플레이로 인해...
데크사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어흑~~
짐도 내리기 전에 아이들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물로 뛰어든다.
하긴, 정선에서 물놀이를 하루 건너뛰었으니...ㅎㅎ
도영군은 바로 물만난 고기가 된다.
잔잔한 물에서 물수제비 놀이도 한다.
정선보다 더 잘된다며 환호성이다.
조금은 수질을 가리는 이 녀석은...
뭐 그리 나쁘지 않다는 평을 내려준다. ㅋㅋ
계속되는 물수제비...
먹물 냄새나게 설명해 보자면...물의 표면장력과 부력에 의해
빠른 속도로 물과 접촉하는 물체를 떠올리게 하는 물리적 현상이라고 할까...흐흐흐
도영군, 표면장력과 부력을 설명해주려는 순간...
바로 배.고.프.다.는 일성을 날린다. 흐음...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 동안...
데크위에 돔텐트를 세우고 테이블과 의자를 셋팅했다.
헌데...1박 4만냥...자꾸자꾸 머릿속에 남는다.
그래 뭐 이해하도록 해보자...지금은 성수기가 아닌가...
성수기...성수기...성숙이...??
대딩시절 미팅에서 만났던 여학생중 모여대의 이름이 성숙이가 있었는데...ㅋㅋㅋ
얼굴이 참 성숙했던 걸로 기억이...ㅋㅋ 동생이름은 아마? 에~~비숙이??? ㅋㅋㅋ
그렇게 야영장의 제일 명당이라 할 수 있는 1열 데크자리에...
앞에서부터 3번째에 1박 들살이 자리를 틀었다. 조망권 매우우수...흐흐
그리고 우리의 여행동반자...가출이와 가식이...어흑~~
어쩌다가 이렇게 제천에서 정선으로...이젠 홍천까지...흑흑~~
계곡물 냉수아이싱~~5월 전대에서 받은 협찬품 캔막걸리를
이곳에서 다 털기로 한다.
데크위 소나무아래의 들살이 터...
오늘밤 잠이 솔솔올 것 같은 편안한 이 느낌...
오전 물놀이를 마친 아이들의 점심을 해먹이는데...
마침 일요일이라 짜파게티를 만들었다. 일요일은 내가 요리사...흐흐흐
그리고 이어진 본격적인 물놀이...두둥~~
자~~보시라 저 물색깔을...으흐흐~~
이러한 곳이 소나무숲 야영장 바로 옆에 있다.
저 깊은 곳은 수심이 어른키에 이른다.
당연히 다이빙 입수포인트...흐흐
용감한 도영군...입수를 개시한다. ㅎㅎ
이번엔 조금 높은곳에서...입수~~
조금은 수질을 가리는 재영군은 차갑다며 들어가질 않는다.
이번엔 부자의 동반입수가 준비됐다.
그리고 뛴다. 어흐흐~~조쿠나~~
이번엔 쥬브없이 단독입수...ㅎㅎ
안지기께서도 물색깔에 반해, 처음으로 물에 들어오신다. 흐흐
그럼 그래야지...휴식이란 더 치열하게 살기 위한
힘의 재충전이 아닌가...ㅎㅎ
저 뒤에 동네형들의 무차별 입수가 계속있었다. 흐음...
젊음...용감하다는거...좋은거지...
짝을 고르는 암컷에게 내가 이렇게 강한 수컷이란 걸 보여주는 건, 본능인거지...
암컷의...이런델 어떻게 알아냈냐~~는 말에 수컷은
목에 힘을 바짝 주면서 답을 하지...어디든 가고 싶은데 있음. 말만해~~라고, 흐흐흐
1미터가 넘는 물속의 돌이 훤하게 보이는 풍경...
신이난 안지기도 유영을 즐긴다.
젊은 수컷들의 가오잡기는 계속되었다.
앗~수영실력이 선수급이라던 안지기가
개구리 수영이 웬말? 흐흐흐
자~~이곳은 야영장의 하류측으로 용오름교 다리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곳이다.
딱히 이름은 없지만...용소(龍沼)라 불러보자...
우린 흔히 이런 곳을 소라 한다. 국어사전에 의하면...
소[沼]...[명사]
1. 늪 (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
2. 호수보다 물이 얕고 진흙이 많으며 침수(沈水) 식물이 무성한 곳...
정말 용이 승천할 만한 기운이 감도는 곳이다.
저기 보이는 곳이 용오름 산장...
그 절벽 아래로 또다른 젊은 수컷들이 입수 자웅을 겨룬다.
저렇게 빤히 젊은 츠자들이 보고있질 않은가...
무리에서 쫓겨난 노쇠한 수컷사자는
저 젊은수컷들을 제압하기엔 역부족이라 생각을 한다. 흐흠...
용소를 한바퀴 둘러본 후...
사이트를 둘러보니 집에 사람들이 없었다. 전부 놀러들 나가신거군...ㅎㅎㅎ
다시 상류로 올라오니 우리사이트 앞 계곡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다른 데를 가보자고 제안을 했다. 흐흐
아까 그 용소로 아이들을 데려온다.
그러니까...저기 용오름교 너머에 용오름마을야영장과
처음 입수놀이하던 계곡이 있고...
용오름교...용소...여기 수중보...
이렇게 하류로 계곡이 흐른다.
수중보 아래엔 이런 기암으로 이루어진 조그만 물웅덩이가 있는데...
깊이가 딱 아이들 물장구치고 놀만한 곳이다.
도영군이 어디서 저 스노쿨링 빨대를 주어서는...
물속을 탐색한다. 이 후기 말미에 놀라운 물질실력을 보여주는데...기대하시라~~
ㅋㅋㅋ 지친건가? 잠시 올라와 휴식을 취한다.
아이들은 이곳을 한동안 떠나지 않았다. 놀기에 딱인가 보다.
소심한 재영군마저 입수를 했으니깐...ㅋㅋㅋ
수질을 가리던 녀석은...
이제 물불 안가리는 녀석이 되었다. ㅎㅎ
그러니까 이런 전경이란 말씀이다.
순간, 재영군의 희한한 가무 한편이 펼쳐졌다.
챵~챵~챵챵챵~~ 너 뭐냐?...고 해줬다. 에효~~
참으로 알 수 없는 정신세계...음냐~~
설마 저게 감자바우는 아니겠쥐? 에효~~
물웅덩이의 옆쪽에는 이런 폭포수가 흐른다.
음~~시원한 폭포수...정신이 번쩍난다.
알 수 없는 챵챵챵~~노래는 계속되었다.
혼자서 알탕 자세를 취해봤다.
야밤에 달보며 알탕을 한다면, 이 얼마나 시원하리오~~워워~~
동양의 죠지클루니...용소에서 한 마리 용이되었다.
물속이 차가우면 이렇게 나와서 뜻뜻한 돌위에서 몸을 누인다.
여기 사람들도 이런 경우다.
여기에 몸말리는 사람들중 남자가 한명 있댄다.
한번 찾아보시라~~아...쉽지않아~~
음...저기 애완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시는 가족이 계셨다.
이걸 어찌보아야 할 지...누구에게는 가족이고 누구에겐 그냥 동물일께다.
줄타기 잘하는 호떡은 딱히 어느 편을 들지 않는다. ㅋㅋ
사회생활 고수는 이런 경우 항상 중립적이거덩...아~이 박쥐인생 ㅋㅋㅋ
도영군의 물질 실력이 날로 일취월장이다.
이제 수렵생활은 물속으로 이어진다.
하류 용소에서 놀만큼 놀고서...
야영장옆 계곡으로 다시왔다. 도영군의 자연스런 입수~~
도영군은 이제 한 마리의 물개로 다시 태어났다.
동양의 죠지클루니의 단독입수...
엄청난 배치기로 젊은 츠자들을 놀래킨다. 캬캬캬~~
출출하던 차...새참 먹을 시간이다.
오늘의 새참은...두둥~~그렇다.
고시원에 고시생이 없고, 삼천궁녀 단란주점에 궁녀가 없지만...
호떡집엔 호떡이 있다.ㅋㅋㅋ
그런데 재영이는 엄마랑 뭐하는게냐...?
잠자리 싸움을 시킨댄다. 으흠...
우리 사이트 앞이 뭐 이 정도다. ㅋㅋ
131 전화로 일기예보를 들어보니...
허걱~~밤에 비소식이 있다하여 부랴부랴~~타프를 친다.
소나무 한그루가 타프한쪽에 걸려...
폴구멍 한마디를 포기한다. 어떤 비가 올지 알 수 없는 요즘 날씨...
먹구름이 조금 끼더니...저녁이 일찍 찾아온다.
텐트안에서 바라본 전경...뭐 요정도다. 흐흐
슬슬 저녁식사 준비...수랏간이 분주하다.
헝그리캠퍼 가족의 오늘저녁 메인디쉬는 바로 감자볶음...설마...어흑~~
아이들은 밥을 기다리며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오오~~그럼그렇지...
메인요리는 오무라이스와 쏘세지 한 개씩...
다소 빈약한 저녁만찬...세상 모든게 그렇듯 뭔가 살짝 부족해야 꽉 차보이는 거다.
그게바로 쏘줏잔에 8할만 따르는 이유...ㅋㅋ
재영군의 다소 과격한 식사...에효~~
큰녀석의 소심한 식사...ㅎㅎ
그러는사이 어느덧 밤이 되어...텐트안에 전구를 밝힌다.
잠깐, 가출이와 가식이에게 와봤다.
어찌 지낼만은 한지...밥은 먹고 댕기는지...궁금했다.
아이들에게 제안을 했다.
이 녀석들을 이곳에 살려주자고...의외로 흔쾌히 응한다.
제천에서 정선으로...이제 홍천에서 자리잡고 살아야 할...
이 두녀석들의 운명...어흑~~미안하다. 사랑한다. 흑흑~~
계곡 가장자리에서 석별의 정을 나눈다. 흑흑~~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친구여 ♬♬
작별이란 웬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 흑흑~~
어디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 정 ♬♬ 흑흑...
다시 만날 그 날 위해 노래를 부르자 ♬♬ 아흐흑~~
아이들이 잘살아라...건강하라...
인사를 남긴다.
또 만나자...라는 끔찍한? 마지막 인사를 잊지않았다.
가출아~~가식아~~고생들 많았다.
인간사 새옹지마라고...여기서 사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는거다.
부디 좋은 짝 만나서, 재미 많이보고 잘살아라~~흑~~
아이들이 기특해서, 그래 너희들 아주 착하구나~~해줬다.
거자필반이요. 회자정리라...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인생이란 그런거란다.
저녁밥을 서둘러 지어먹느라...
반죽만 해놓고 놔뒀던 호떡을 야식으로 굽는다. 흐흐흐
노릇노릇 호떡...흐흐흐
출출함이 만들어준...이 동족상잔의 비극이여~~흐흐흐
치킨 맥주 족발도 배달이 된단다. 에효~~
헝그리캠퍼는 호떡으로 달랬다. 어흑~~
지금 배고프신 분은 한번 시켜 보시등가요? 혹시 압니까? 퀵으로 보내줄지...ㅋㅋ
휴가의 마지막 밤...
도란도란 이런저런 얘길하며 곤한 육신을 누인다.
졸졸졸~~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아이들은 도라에몽 극장판을 한편 보고는 잠이 들었다. 굿나잇~~
이날도 자다가 꿈을 꿨다.
파도가 철석이는 눈부신 모래해변...허걱~~보기만 해도 터질듯 한
육감적인 여인이 나를 향해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오 마이~~
내앞에 이르렀을 때...갑자기 그 글래머 여인은...
얼굴은 마누라얼굴로 점점 변하고, 몸은 더 부풀어지더니...
날 물속에 쳐넣는 것이 아닌가...읍흡!! 읍!! 숨이 막혔다.
깜짝놀라 깨어나 보니 내눈 앞엔...
거대한 마눌님의 다리통이 놓여져 있었다. 허걱~~큰일날뻔 했군...;;;
간밤에 비가 왔었나 보다.
잠을 깨지 않는걸로 미루어...양은 얼마되지 않아보였다.
잠에서 깬 나는 처벅처벅 걸어나와, 집앞의 개울물로 세수를 한다.
어흐흐 차가워~~얼굴이 급 팽팽해진다.
그리고 야영장 상류쪽으로 산책을 나섰다. 어제 처음 놀던 곳...
와~~물이 정말 맑다.
망본좌님? 어떠신지...
닷돈재와 운장산 워러퀼리리에 겨룰 정도는 되어보이시는지...흐흐흐
선녀들이 내려와 알탕하고 올라갔을 법한 몰래카메라 포토존...ㅋㅋ
분명, 심각히 고민중이였던 이런 나뭇꾼도 있었을 터...
아무도 없어서인지 더욱 고요하고 청량한 모습...
좀더 위로 올라보니...오~~아주 조쿠나~~
명경지수라는 말이 바로 이런 것이렸다~~
계곡의 상류에서 아랫쪽 야영장을 담아봤다.
맑은 물을 보고 들어오니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아직은 조용한 아영장...물소리만 우렁차게 들릴 뿐...
이때 안지기께서 나오시더니...또 산책을 갈꺼냐 하신다.
마치 이 장면은 사극드라마에서 주인마나님이 머슴놈을 불러...
‘따라 나서겠느냐?’...라고 하는 것 같지않은가...어흑~~
용오름다리 위에서 하류쪽...아무도 없는 용소를 담는다.
용소의 옆쪽으로도 저렇게 데크가 있고 야영장이 있다.
내 아직 도곡동땅의 실소유자 누구인지 모르 듯, 이땅의 소유주가 뉘신지는 모른다.
허나 해미르농원이란 간판을 걸고서...손님을 맞고 있었다.
용오름야영장보다는 규모는 좀 작아보이나, 용소의 시원한 풍광을 옆에서 볼 수 있다.
도로를 따라 아래쪽 마을로 쭉~~따라 내려온다.
저기 멀리 보이는 산이 아마도 홍천의 명산이라는 팔봉산이 아닌가 추정해본다.
논에서는 북부방의 허수아비님이 근무중이였다. ㅋㅋ
똑바로 안햇~~자세봐라 이거이거~~ㅋㅋ
시골집 눅눅한 방에 군불을 지피시는지 훈훈한 연기가 난다.
그러다보면 이런 비경도 만난다.
물빛이 참 곱다.
어제 이 길을 따라 용오름으로 올라갔을 때...
이곳에서 물놀이 즐기시는 분들도 봤었으니...담에는 여길 한번 와 보리라~~
허름한 폐가도 운치가 있다.
버릴거면 이런거, 그냥 나 주면 안되나...흐흐
인생 말년엔 이런 곳에서 세상살이 다 잊고
텃밭이나 일구며 살았으면 한다.
안지기께서 어느 옥수수밭을 지날 적, 한 아주머니를 만났다.
아이들이 옥수수따기 체험을 하고 좀 사갈 수 있느냐...는 일종의 제안협상...ㅎㅎ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자...
왜 자꾸 둘이서 새벽에 어딜 나갔다 오냐며, 둘이 사귀냐...는 태클을 받는다. ㅋㅋㅋ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끼여있어...서둘러 철수를 하려고...
돔텐트를 접고는 큰 짐들을 우선 정리한다.
테이블을 접었으므로 아침식사는 데크위 바닥모드다.
우동과 김말이 밥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일찍 철수하려 짐을 정리 했는데...
어라~~햇살이 비친다. 이거참...그럼 그냥 갈 수가 없잖아...ㅋㅋㅋ
그렇게 아침을 먹고는 아까 그 옥수수밭 아주머니를 만나러...
아이들과 함께 길을 걷는다.
자~~그럼 옥수수밭으로 들어가서 옥수수를 한번 따볼까나...
옥수수...먹기나 했었지...
이렇게 나무?에 걸린 걸, 직접 따보는건 처음이리라~~
그렇지,,,도영이는 아주 잘따는구나...
재영군에게는 좀 설명이 필요했다.
아래로 꺽어서 비틀 듯이 돌려야 한단다...흐흐흐
이내 마수걸이에 성공를 한다.
두 개째 연속 성공을 한다. ㅋㅋㅋ
도영군은 이제 재미가 붙었다.
제발제발 큰놈만 골라서 따라 일렀다. 흐흐흐
수확이란...묘한 쾌감을 불러 일으킨다.
해서 땀흘린 자 만이 그 기쁨을 알 터...
씨알 굵은 놈으로 차곡차곡 쌓인다. 뿌듯한 이 기분...
이어 분업화가 되어...재영군은 배달 임무를 수행한다.
행사를 기획하신 안지기님이다.
옥수수를 무지 좋아한다. 흐음...정말 호적을 한번 살펴보리라~~ㅋㅋㅋ
양가부모님 드릴 것 까지 해서...얼추 50여개를 땄다.
강원도 도로에서 파는 옥수수 싯가는 한자루 20개에 1만원이다.
개당 500원 정도...
여기 체험을 하면서는 개당 400원에 계산을 했다.
옥수수를 무척 좋아하시는 헝그리캠퍼 안지기 지갑에서...
나오기 힘든 돈이 아주 쉽게 나온다. ㅋㅋ
재영군은 자기가 딴거는 자기가 들고가겠다는 기세다.
와우~~저 뿌듯해 하는 표정을 보라...ㅋㅋ
엄마랑 같이 들면서도 찡얼거리는 녀석이 있는 반면...
여기 재영군은 웃으면서 들고 간다.
형 만한 아우는 있..었..다.. 흐흐흐...
아이들은 날씨가 맑아지니...
귀가를 거부?하고 물놀이를 계속하기로 작당을 한다. ㅋㅋ
상당히 강원도스러운? 안지기는 오자마자...
황둔, 정선의 옥수수 맛은 봤으니...홍천 맛은 어떤지를 보자며 껍질을 벗겼다. 흐흐흐
도영군이 깊은 곳으로 이동을 했다.
그리고 이날도 이어지는 입수~~
나도 뛰었다. 흐흐흐
그렇게 한참을 놀다...엄마가 불러서 나온다.
홍천 옥수수 맛을 보러...ㅋㅋㅋ
용소를 놔두고서 그냥 갈수 없어...
이날도 용소에 출석을 한다. 오늘은 조금 사람들이 뜸~하다.
요기 밑에가 3미터라고 하더군...으으으~~
동양의 죠지클루니...오늘도 용소에서 한마리 용이 되었다. 흐흐
안지기께서도 용소에 풍덩 뛰어드신다.
한 마리의 튼실한 인어를 보는 듯...흐흐흐
앗! 옷이 먹혔다. -,.-;;;
마치, 하와이 어느 해변으로 신혼여행을 다시 온 듯 하다.
튼실하신 한마리 인어님이 용소를 유영하신다.
여러분은 지금 세계최초로 인어가 V자를 날리는걸 보고계신거다.
이상, 옥수수를 좋아하시는 튼실한 인어를 보셨다. -.-;;;
그리고는 아이들 있는 수중보 아래로 내려왔다.
아이들은 또 어제 놀았던 그 물웅덩이를 찾았다.
도영군은 저 잠자리채로 물질을 나가서는...
놀라지 마시라~~10마리의 버들치를 잡아 놓았다. ㅋㅋㅋ
재영군의 알수 없는 챵~챵~챵챵챵~~노래는
이날도 계속되었다.
이 바위 위에만 올라오면 애들이 이상해진다. ㅎㅎ
저기 한 동네형아가 배를 띄웠는데...
도영군은 우리의 남은 호떡 한개를 배삯으로 내고 냅다 올라탄다. ㅋㅋㅋ
마지막 날...그냥가기 아쉬웠다. ㅎㅎ
언제 또 이런 곳에 와 볼 수 있으리오~~
열심히 버들치를 잡는 머구리 도영군...ㅋㅋ
그런데...!!! 놀랍게도 도영군이 꺽지 두마리를 잡아왔다.
오~세상에~~우리집안에서 어신이 나오다니...ㅋㅋㅋ
조그만 웅덩이에 넣고 찬찬히 살펴봤다. 와우~~
그렇게 점심도 건너뛰고 신나게 놀고는 15시경...
옆집에 꺽지를 데리고 놀라고 전해준 뒤...천천히 짐을 꾸렸다. ㅎㅎ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박5일의 여정...
그 끝을 달리고 있었다.
강원도 내륙을 두루두루 돌아온 이번 여름휴가 여정...
떠날 땐 막막했으나...막상 부딪혀보면 그리 어려운 것도 없었다.
여름에야 어딘들 자리 못깔겠는가...
경춘고속도로에 몸을 실을 때 부터 비가 오더니...
집에 도착할 때까지 세찬 바람과 함께 비를 맞는다.
뉴스를 틀었다.
주식이 연일 폭락하여 사이트카가 발동되었고...
태풍 무이파로 남해안과 서해안에 크나큰 피해소식도 들렸다. 이제...일상이다.
캠사횐님들...제천과 정선 그리고 군생활 30개월 추억이 서려있는 홍천을 다니면서...
이번 휴가에 캠핑과 더불어 여행이라는 테마를 추가해 봤습니다.
여행이란...설레이는 마음으로 나를 돌아보는 것...그거인 것 같아요.
오늘, 여기까지 3편으로 소개한 호떡의 여름휴가 캠핑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횐님들...가족과 함께 길을 나서보세요~~
여행과 캠핑...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여름...아직 많은 날이 남아있습니다.
예약은 어찌보면 족쇄 일수도 있잖아요?
그냥 가고 싶은 곳으로 무작정 떠나 보세요~~
[ 끝으로, 변변치 않은 가장을 묵묵히 따라준...
안지기와 아이들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며... ]
이
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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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그렇게 애잖해 보였능가? 라면에 밥말아 묵은거? ㅎㅎㅎ
올림픽에 계곡 다이빙 종목을 신설해야겠습니다.
국가 대표는 동양의 조지클루니, ㅎㅎㅎㅎ
즐거운 휴가와 여행을 보고 있으니, 저도 릴렉스해 지네요
감사합니다. 여름...맑은 날만 골라내면 며칠 안남은 것 같습니다. 근심도 있지만...즐겁게 보내시구요. 지금까지 국대 호떡이였슴돠...ㅎㅎ
이번주말엔 시댁에 가야하구여...
다음주에는 벌초하러 가야하네여...ㅜㅜ
아님 신랑 졸라서 울집(여주)서 가까운 홍천으로 가고 싶다요...^^
시댁...벌초...제가 며느리 생활을 안해봐서...ㅎㅎㅎ 그 고초?가 어떠할지 잘모르겠네요. ㅎㅎㅎ 모쪼록 기적이 일어나시길~~;;;
음... 성숙이라... 제 와이프네요.. 오늘 집에가서 캐물어야겠군... 예전에 만나던 사람이 누구냐고 ㅋ
ㅋㅋ...쥬럽님, 안심하십셔,,,그 성숙님은 지금 42 중년으로 사료되옵니다. 또한 동생이 비숙이였으니,,,딴생각 마시고 즐건 결혼생활 하소서...ㅎㅎ
화랑! 92년 군번 화랑사단입니다.
반갑습니다. ㅎㅎ...굴지리에서 번개캠핑 한번 할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