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시어터의 12번째 앨범 예비 작곡은 2012년 4월에 A Dramatic Turn of Events Tour 에서 시작했다.
사운드 체크를 하는 동안 밴드는 잼을 하며 그들의 아이디어를 녹음하고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는 독립적으로 작곡한 곡들을
실험해 보았다.
그들은 2013년 1월, 이전 앨범인 A Dramatic Turn of Events를 녹음했던 코브 시티 사운드 스튜디오로 돌아왔다.
밴드가 처음 작곡한 곡은 "Surrender to Reason" 으로 베이시스트 존명이 작곡의 나머지 부분에 대한 페이스를 설정했다.
창작 과정의 시작부터 드러머 마이크가 작곡가로서 공헌한 것은 페트루찌가 작곡하면서 주요 드럼 부분을 프로그래밍한
< A Dramatic Turn of Events>과는 확연히 달랐다.
마이크는 나중에 그들의 음악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레코딩 하였다.
그의 작품에 대해 페트루찌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이 앨범의 드럼 소리를 들으면 상당히 기겁할 것이다.
나는 지금 그가 자신을 완벽하게 풀어놓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다 그 양반 덕분이지.
그것은 모두 그의 창조성, 그의 모든 결정과 생각들이다.
그는 인간이자 동물 그 자체이다."
스튜디오 세션 동안, 모든 밴드 멤버들의 악기는 공식적으로 녹음했을 때 음악이 어떻게 들릴지 정확히 모의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작곡하면서 섬세하게 체크를 했다.
기타 톤을 회상하며 페트루치는 웃으면서 말했다.
"초코케이크 조각이라고 표현하고 그것이 스튜디오에서 나의 목표였다.
마치 내가 층을 이룬 초콜릿 케이크의 멋진 사진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 왜 초콜릿 케이크냐고?
글쎄, 초콜릿 케이크는 풍부하고 크림같고 층이 있잖아."
레코딩은 5월에 끝났고 믹싱은 드림 시어터와 오래 해왔고 러쉬와도 작업을 했던 베테랑 리차드 치키가 담당했다.
밴드는 새 앨범의 타이틀을 드림 시어터라고 부르면서 그들이 누구인지를 정의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강조하려고 애썼다.
페트루치는 이렇게 말했다.
"드림 시어터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 이 앨범을 우리 팬들의 참조 포인트로 삼고 싶었다.
그것이 목표였고 임무였고, 그것은 전체 프로젝트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랜트랜드 기사에서 스티븐 하이든은 드림 씨어터와 러쉬의 유사함을 비판하며 혹평을 서슴치 않았다.
"드림시어터는 러쉬를 그대로 모방할 뿐이며,
특히 ''The Looking Glass'는 닐 퍼트의 히키코모리(은둔형 덕후)를 배제한 채
기존 러쉬의 곡인 'Limelight' 와 'Freewill' 과 교배한 것이다."
셀프 타이틀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평균적으로 다른 드림 시어터 앨범에 비해 짧고 소품틱한 것으로,
밴드가 내린 의도적인 결정으로 이들에게는 일종의 도전이었다.
이에 대해 키보드 연주자 조던 루데스는 그렇게 간결한 곡을 많이 쓴 드림 씨어터가 미쳤다고 했다.
앨범에 수록된 두 곡은 버클리 음대 학생 에렌 바우부(Eren Ba ensemblebuğ)가 지휘하는 현악 앙상블을 사용했는데,
그 중에는 20분 가까운 분량의 대곡 "Illumination Theory" 도 포함되어 있다.
5개 섹션으로 나누어진 Illumination Theory은 많은 스타일과 시간의 시그니처 변화를 거친 그들 특유의 극적인 서사시이다.
라우드와이어는 이곡에 대하여 이렇게 평했다.
"이 멋진 잼은 조용한 간섭, 얼굴이 녹는 잼, 그리고 리드미컬한 위엄으로 가득한 숲 그 자체이다.
베이시스트 명과 드러머 마이크의 호연으로 이 모음곡은 그 자체로 미니 앨범처럼 흐르고 있다."
앨범에는 "False Awaking Suite"와 "Enigma Machine"이라는 두 개의 연주곡이 있는데,
전자는 밴드의 라이브 쇼를 열기 위해 특별히 만든 것이고,
후자는 인트로 코드가 국내 여성 힙합퍼 제시의 '센 언니' 와 상당히 흡사하다 ㅋㅋㅋ
이 연주곡은 드림 씨어터가 2003년 'Stream of Consciousness' 이후 스튜디오 앨범을 위해 작곡한 최초의 기악곡이다.
앨범의 많은 가사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다룬 "The Enemy Inside"는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를, "Behind the Veil"은 엘리자베스 스마트 납치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앨범의 리드 싱글인 The Enemy Inside는 그들 특유의 헤비하고 어두운 리프가 번뜩이는 곡으로 매우 타이트하다.
Along For The Ride는 드림 시어터 특유의 감성적인 발라드 테크닉과 프로그레시브 록의 요소들이 서로 맞물려 있는데, 그
들을 상징하는 멋진 파워 발라드 곡이다.
Dream Theater는 아마도 이 그룹이 가장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결속력을 보여주는 음반일 것이다.
평균 노래 길이가 6분대 전후로 매우 짧아졌다.
그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먼가 슬림하고 모던해졌다.
연주력은 항상 그렇듯이 최고 수준인데, 많이 절제하는 인상을 준다.
프로그레시브 메탈 특유의 복잡한 프레이즈가 어느 정도 사라졌다.
그러면서 좀 더 전통적인 노래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이것은 일장일단이 있다.
조금 더 곡들이 노래 같다는 인상을 줌과 동시에 마치 아이디어가 바닥난 것처럼
보이게 하고, 먼가 싱거운 뒷끝을 작열한다.
그들 특유의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은 조금 엷어졌지만,
좀 더 현대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경력의 단계에 진입하는
새로운 앨범으로 봐주면 꽤 괜찮은듯...
https://www.youtube.com/watch?v=XaPz4Qb_DuU&list=PLd8_yDuQxHzvFggwcMpV-_cMRvTz9AIo_&index=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