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동포민법회 1주년(봉은사)

[淨義性(이계경)]

불기2567(2023)년 7월 15일(토) 오전10시30분터 11시30분까지, 봉은사 보우당에서 봉은사 포교국장 공일스님을 모시고, 남부통일팀의 12포교사가 모여 12명의 탈북동포민이 참석한 가운데, 7월 정기법회를 봉행하였다. 이번 7월법회는 봉은사 동포민법회의 1주년이 되는 날이다.
10시경부터 모인 남부통일팀 포교사들은 먼저 천수경을 합송하고, 10시30분부터 법회를 시작하였다.
법회순서는 삼귀의 - 반야심경 - 입정 - 스님의 법문 - 발원문 합송 - 관세음보살정근 - 새법우 인사 - 생일자 축하 - 1주년 개근상 수여 - 공지사항 - 사홍서원의 순서로 진행했다. 점심공양은 봉은사 공양간이다.

봉은사 포교국장 공일스님의 법문 내용은 3가지로 요약된다.
1. 고향
만해 한용운스님이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유럽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일때 친일로 오해되며 죽기 직전 상황을 경험한 깨달음의 오도시 : 1917년12월3일 밤10시경 오세암(출가10년), 바람에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오도시를 남겼다.

사나이 가는 곳마다 바로 고향인 것을
몇 사람이나 나그네 시름 속에 오래 젖어 있었나
한 소리 크게 질러 삼천세계 깨트리니
눈 속에 핀 복사꽃이 송이송이 날리누나

깨우침은 '오랜 나그네의 시름 속에 갇혀 있다가 이를 문득 벗어남으로 가는 곳마다 모두 고향임을 깨달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니, 진리는 덧없는 피안의 세계가 아닌 눈보라 몰아치는 모진 현실 속에서 붉은 꽃과도 같은 굳은 마음으로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2. 여래의 출현
대반야바라밀다경 권1(연기품) :
이 삼천대천세계와 시방의 항하의 모래처럼 많은 세계의 유정들로서 눈먼 이는 보게 되고, 귀머거리는 듣게 되었으며, 산란한 이는 안정을 얻고 ~~ 기절한 이는 깨어나게 되고, 피로한 이는 편안하게 되었다.

불자는 진흙탕에서 피어나는 연꽃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고향 떠나서 어려움을 겪을때 대한민국의 품에서 여래출현현상을 보아야 한다고 격려했다.

3. 불국토
현대국가의 이념은 자유.평등.박애의 개념에서 복지국가로, 현대는 환경과 상태까지 고려한 불국토 건설을 목표로 한다.
고향 떠나서 사는 절실한 두타행은 부처님 재세 당시의 삶과 비슷한 삶이다. 삶의 현실에서 진정한 고향은 무엇인가? 여래의 출현현상은 어떤것인지, 내가 어떻게 불국토를 만들어 갈것인가를, 25여년 출가 전 나진선봉지역(연변) 지원업무때 느꼈던 비슷한 동질감에서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남부통일팀 12명은 역할을 분담하였다. 팀장 원주(이정희)포교사와 사회는 인운(김승렬), 집전에 효광(여원태)포교사가 맡았다.
천수경 독송시 불조(조상구), 사진은 대공화(오명희), 점명은 환희지(이재임), 공양간 인솔에 효광(여원태), 법회 후 스트레칭은 정진행(정현주) 그리고 보리원(안복숙), 진공(황순상), 진각(오병권), 보성(김명길), 심공(김상호)포교사이다.

이번 1주년 법회에서 인천에서 다니는
왕ㅇㅇ 1명에게 개근상을 수여했다.
오늘 새신도동포민과 생일자는 없었다.
다음 탈북동포민 정기법회는 8월19일(3주토요일) 10시30분, 봉은사 보우당이다.
신입포교사 3명의 소개가 있었다.

취재 : 행정기획홍보팀 정의성(이계경)

[觀音華(崔順心)교정교화6기(전문3기)]

봉은사포교국장(공일)스님께서 법문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이정희 통일팀장님을 비롯해서 봉은사 포교사(통일팀)4분이 함께 하신 자리가 돋보이네요.
수고들 하셨습니다.
모두 성불하세요.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

[圓珠 (이정희)]

관음화선배님의 격려의말씀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봉은사 포교사 식구가 한분이 새로이 오셨습니다. 네 분이 팀을 위해 열심히 해주실것이라 믿고 팀포교사님들 또한 모두 팀을 위해최선을 다해 주실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_()_

[圓珠 (이정희)]

이계경 선배님께서 취재차 오셔서 이렇게
지역단 카페에까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동포민법회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단장님과 지역단의 임원님들을 내빈으로 초청해서 1주년 동포민법회를 해야 하는데 같은날
28기 예비포교사들의 면접이 있었는지라
내빈 초청도 생략하고 간소하게 1주년 동포민법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일 비가 마니와서 동포민들이 오실까?의 걱정은 그냥 걱정이었습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오신다는 말씀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남부통일팀 파이팅!입니다
남부통일팀 팀포교사님 파이팅!입니다

[24기//환희지 이재임]

남부통일포교팀 선배포교사님들께서 여러분들이 계시니 따라서 배울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활기찬 팀 분위기가 마음 따뜻하네요
더불어 화합하는 팀원으로 노력해나가겠습니다.

[圓珠 (이정희)]

먼거리마다않고 일찍오셔서 팀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시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재미나게 함께 활동하기를 바래봅니다.
환희지포교사님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