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5일 일요일
날씨 : 좋다가 비오다가 좋다가 여우가 시집 가는 날씨
어디로 : 경북 봉화와 강원 영월에 걸쳐 있는 구룡산 민백산 삼동산 (덤으로 홀로 경석산)
누구와 : 인천 참벗
산행코스 : 도래기재 - 임도 - 구룡산 - 고직령 - 곰넘어재(이후 빽) - 구룡산 - 민백산 - 삼동산 - 삼금정
어제 백두대간 9시간 산행을 다녀와
늦은 시간에 산행 신청을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찌푸둥하다.
달리는 버스에서 최대한 휴식을 취한다.
도래기재는 영월로 갈수도 있고
경북 풍기를 빠져나와 오전 약수를 지나 갈수도 있다.
내가 보기에는 풍기로 가는것이
영월보다는 수월 할듯 하다.
특유의 강원도 도로를 달리고 달려 도래기재 도착
몇몇 사람들은 멀미를 느낄 정도로 꼬불 꼬불 올라간다.
도래기재 도착 몸을 살살 풀고 산행시작
어제 그렇게 힘들게 산행을 하고도
다시 산행을 시작하면 어디서 힘이 나는지 잘도 오른다.
또 다시 선두로 구룡산에 도착 대간길을 따라
신선봉 방향으로 끝없이 간다.
처음 생각은 신선봉 찍고 오려 했지만 곰넘어재를 기점으로 돌아온다.
산이 부드러워 그렇게 힘든줄 모르고 산행을 한다.
또한 사진 찍을곳도 없고 보이는것도 없어서
산행의 속도가 다른곳에 비해 좋다.
다시 구룡산에 도착 조금 열린 시야로 태백산 주능선이 보인다.
바라보는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하다.
이제부터는 민백산 삼동산 으로 접어든다.
대간길은 길이 그런대로 좋았지만
민백산 삼동산 등로는 그야말로 오지를 걷는 산행이다.
4시까지 하산 시간을 보면서 거리를 측정하면서
산행을 하니 늦을것이 없다.
민백산 찍고 삼동산에 도착 후미를 만난다.
어디를 갔다 왔냐고 물어본다. ㅋㅋㅋ
고맙게도 방울 토마토 몇개를 얻어 먹는다. 꿀맛이다.
보답으로 단체 사진도 찍어드린다.
하산길 고랭지 채소 밭을 바라보면서
인간의 힘은 참 대단함을 느껴본다.
이런 골짜기 높은곳에 밭을 만듬에 감탄을
그리고 하산길 계속 오지를 내려간다.
그저 앞선간 발자국을 눈여겨 보면서
잡풀을 휘치고 계곡을 건너고 비는 내리고
그래도 오지 느낌이 참 좋다.
삼금정 도로에 도착 마을로 내려간다.
폐교도 만나고 폐가도 만나고
완전히 산골 마을이다.
비는 점점 더 세차게 내린다.
산행을 마치고 계곡 다리 아래서
개운하게 알탕으로 피로를 풀고
후미가 모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하고
영월 김삿갓면에 도착 밍밍한 어탕으로 잘먹고
모든 일정을 마치니
오지속에서 나는 오늘도 행복했다.
산행 기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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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코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0AC37559BC9061F)
구룡산 부터 경석산 지나 곰넘어재 신선봉
갈림길 왕복 7 키로 홀로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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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기재 생태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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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기재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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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달산 방향 옥돌봉 이정표 오늘 산행의 반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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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준비를 합니다.
백두대간 팀들도 이곳을 들머리 날머리로 이용 하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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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계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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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이 상당히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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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나오는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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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바로 위쪽의 금강 소나무 멋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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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군수님 안내판 좀 새로 만들어 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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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임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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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는 거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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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춘양면 이렇게 좋은곳 입니다.
그저 멀고 도로가 나뿐것이 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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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흥물 스럽게 자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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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기재 에서 구룡산 오르는 중간의 유일한 바위 구간
그리고 바위는 볼수가 없는 전형적인 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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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정상의 안내판 마음은 태백산 까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32F38559BC9261D)
고직령 지나 배낭을 내려놓고 핸트폰만 들고 곰넘이재 신선봉 갈림길 까지
발 바닥에 모터 달고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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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직령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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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석봉 누군가 새로 등록한 산인듯 하네요
그전 지도에는 1231봉 으로 표기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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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넘이재 모습 이곳에서 돌라 가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신선봉 방향으로 임도길 부지런히 올라 가다가
도저히 시간상 되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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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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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구룡산에 도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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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셀카 인증샷후 맥주 한모금에 간식 먹고
이제부터는 민백산으로 부지런히 오지를 갑니다.
볼것 하나도 없음 그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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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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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에서 유일하게 조망이 보이는 태백산 모습
좌 장군봉 천재단 우측 부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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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정상에서 민백산으로 가는 들머리 리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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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지를 보고 회수해 가지고 갑니다,
내 뒤로 아무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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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백산은 삼동산 가는 길목에서 약 20 미터 들어가 있음 모르면 그냥 지나침
한치 앞도 보이는것 없음 그냥 민백산 정상 이구나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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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이런 안내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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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고 볼것도 없고 그냥 마냥 앞만 보고 진행을
잡풀이 길어서 스틱 사용이 많이 불편해서 들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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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산 도착 이곳도 볼것 없음 그냥 삼동산 정상 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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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산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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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반갑 습니다.
우리팀 후미를 삼동산에 만남
이제부터는 걱정없이 내려 갑니다.
후미가 나를 따라 올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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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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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산 하산길 오늘 최고의 조망처를 만남
고냉지 채소밭 오늘 산행을 보상해 주는 풍경 입니다.
뒤로 마루금도 멋지고 산 이름은 알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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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잡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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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산 하산길 그저 계곡을 바라보고 내려 갑니다 오지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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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당 이곳에 도착하면 고생 끝 행복 시작 입니다
이곳에 오기전 비가 내리기 시작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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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모습 벌을 칠때만 사용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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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벌을 돌보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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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완전히 폐가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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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 분교 지금은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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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 분교 교문에 걸린 안내판
옛날 이곳에도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도시로
이곳에 금광이 있던곳이라서 제법 사람들이 많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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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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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착한 분들이 반갑게 반겨 줍니다.
비를 피해서 처마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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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 사진을 퍼옴
레일이 아직도 그대로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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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시시 하지요
금정 광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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