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는 북쪽엔 한강 남쪽에는 샛강을 끼고 있어 날이 좋으면 한강 전경을 바라보며 걷는 최고의 수변길이다. 뿐만 아니라 벚꽃축제부터 불꽃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피아노 물길, 물빛 광장, 서울마니나와 같은 즐길 거리들이 넘쳐나고 자연친화적인 샛강생태공원까지 두 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여의상류IC교차로에서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을 뒤로 여의도한강공원에 들어선다. 먼저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랜드마크인 63빌딩가 우둑하다. 미국의 설계 회사인 SOM(Skidmore, Owings and Merrill)사와 국내 건축가 박춘명 씨가 설계를 맡아 1985년 완공되었다. 당대 동양에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를 자랑하며 여의도 60번지에 우뚝 선 63빌딩은 강성해진 국력을 의미하는 상징이었고, 1988년 개최된 서울 올림픽과 더불어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시각화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었다.
잔디마당을 지나고 한강의 전경이 마중 나온다. 우측으로 아름다운 한강철교가 고스란히 다가온다. 가능한 수변 가까이 다가가 걸으며 한강의 멋진 풍경에 빠져 본다. 6월이 시작되면서 낮에는 불볕더위를 보이지만 아침 일찍 나서면 한결 시원한 강바람이 걸음걸이를 가볍게 한다.
원효대교 다리 밑을 통과한다. 볼거리가 제법 많아 걸음이 늦어진다. 원효대교는 다리 구조물의 기능에만 치중하는 것에서 벗어나 미관을 고려한 디비닥교가 국내 최초로 시도되었던 다리다. 여의도공원에서 보는 남산도 한 폭의 그림 같다.
이랜드크루즈다. 서울 10대 한류 명소 한강유람선 이랜드크루즈는 한강이라는 천혜의 도심 속 자원을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테마파크로 개발, 서울을 상징하는 명소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시작했다고 한다.
서울 시민들에게 도심 속 생활 충전소로 편안함과 휴식, 즐거움과 추억이 되고 주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와 예술, 스포츠, 레저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테마 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지금 한강 조각으로 빚다. 2024 한강공원 조각자품 순환전시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