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혼자 웃었습니다. 직접 말로 ‘안녕’이라고 했으면 재미가 덜 했을 텐데, 개그 콘티의 이별 타이밍 때, 무표정한 얼굴로 손바닥만 흔들며 백그라운드 뮤직의 ‘안녕’에 기막히게 맞추는 개그맨(이름 모름)의 모습과 상황이 재미 있었습니다.
뻔한 이야기를 <안녕>이라는 김창완님의 목소리를 크게 들려줌으로써 웃음을 이끌어내는 작은 반전들과 마지막에 여러명이 함께 때창으로 부르는 <안녕 귀여운 내 친구야 멀리 뱃고동이 울리면 ~~>을 부르며 끝나는 얘기는 스토리의 반전을 더 재미있었고 얌체를 혼내 주는 흐뭇한 내용이 더욱 웃음지게 했다.
돌이켜보면 산울림 김창완님의 노래는 영화와 연극, TV드라마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들을 때마다, 극의 분위기를 더해 줌으로써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해 줘서 참 좋았었다.
이번에는 그동안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라는 영화의 애절한 사연과 오버랩되었던 <안녕>을
개그요소를 더하여 반전의 메인 테마로 <안녕>이 흘러나오고 불려져서 재미 있었다.
원곡은 아이들과 함께 불렀는데, 웃찾사에서는 회장님과 투자자들, 친구들, 자녀들이 다양하게 직접 불려진 것도 흥미로웠다.
[웃찾사192회] 2017년05월31일
막 대했던 그녀 알고보니 회장님 딸 (안녕)
https://youtu.be/JAz59pvZOiQ
[웃찾사190회] 2017년05월17일
기막히게 현실적인 정환의 깔끔한 이별 타이밍! (안녕)
https://youtu.be/2aHcJIX0Wkw
[웃찾사191회] 2017년05월24일
강제로 일하러 떠나는 지영, 몰디브라는 말에 ‘반전 행복’ (안녕)
https://youtu.be/NPqteDjfhUg
![](https://t1.daumcdn.net/cafeattach/lCcH/43be2aa1d1c18145adc7b252ad98b6ea8d4a6e0a)
첫댓글 몰입도를 상승시키시면서
감동도 엄청나게...
잘 봤습니다.
잘 만들었네요... 재밌고.. ㅎㅎ
재밌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