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빵게’ 日밀수출업자 검거

[mono]

포항해경, ‘빵게’ 日밀수출업자 검거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연중 포확이 금지된 대게 암컷(일명 : 빵게)수천마리를 일본으로 밀수출한 수출업자 A모씨와(48·부산) 중간판매책인 B모씨(46·영덕)등 4명을 수산자원보호령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다.
2일 해경에 따르면 검거된 A씨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총 6회에 걸쳐 수산물의 경우 세관에서 개방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일본을 왕래하는 대일선을 이용 수화물을 운송하는 방법으로 함께 검거된 B씨 등으로부터 대게암컷 7100마리(시가990만원) 상당을 매입해 일본에 밀수출한 혐의다.
포항해경은 올해 들어 동해안에서 대게암컷 불법포획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불법으로 포획한 대게 암컷 일부가 항공편 등을 통해 일본으로 밀수출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벌인 끝에 A모씨와 불법판매업자등 4명을 검거했다.
해경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주거지 및 사업체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물증을 확보하고 이들로 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