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4기 친구들의 오후 일정이 시작되었어요.
몽촌토성..
풍납토성에 비해 올림픽 공원으로 잘 정비된 몽촌토성은 산책이나 나들이 하기에도 참 좋아요.
올림픽 공원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년부터 한성백제박물관은
몽촌토성 북문지 일대를 다시 발굴 조사하고 있는 중이에요.
이번 발굴 조사에서 백제의 주거지, 도로 흔적, 통일신라시대 집터와 우물 등을 여럿 발견했다고 하지요.
몽촌토성의 상징처럼 서있는 500년도 넘은 은행나무~
토성을 따라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어요.
친구들은 토성 산책길을 3분의1 정도 돌면서 토성이 자리한 지형적 특징을 직접 살펴보았는데요.
풍납토성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토성을 따라 걷다보면 올림픽 공원의 정문인 평화의 문도 볼 수 있고..
한참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의 제2 롯데월드 건물도 볼 수 있어요.
날씨는 따뜻하고 좋았는데 멀리로 보이는 사진을 보니 뿌연 하늘이었네요.
마침내 한성백제박물관에 도착했어요.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등 한성백제시대 유물과 유적에 대해 전시하고 있어요.
박물관 건물은 풍납토성의 평면도를 본 떠 만든 것이라네요.
풍납토성이나 몽촌토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직접 보여주고 있어요.
판축기법이라고 하는 이 방법은 어떻게 성벽을 쌓는 방법인지 기억하고 있는지..^^
그 외 박물관 안에서 여러가지 전시물을 보면서 한성백제에 대해 공부했어요.
박물관 공부가 끝나고 자료집 정리 중~
어떤 친구들은 풀밭에 앉거나 누워서, 어떤 친구들은 숲 속 벤치에 앉아서..
자료집 공부가 끝난 친구들은 자유시간~~~
자~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곳은 석촌동 고분군이에요.
고구려나 신라, 백제 등 왕의 무덤은 왕성 근처에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에서 멀리 않은 곳에 위치한 이 고분들은 초기 백제 왕이나 왕족의 무덤으로 보고 있어요.
그 중 가장 큰 무덤은 백제의 전성기인 이 왕의 무덤으로 추측하지요.. 누구일까요?
또한 이 무덤들은 고구려식 돌무지무덤과 백제식 돌무지무덤등으로 나타나는데..
돌무지무덤은 원래 고구려 무덤이에요.
그런데 왜 초기 백제의 무덤이 고구려 무덤의 형식과 닮았을까요?
석촌동 고분군 안에는 원래 이 지역 일반인들의 무덤이었을 움무덤도 있어요.
첫 번째 체험의 모든 일정이 끝났어요.
석촌동 고분군 안에 있는 나무 주위 벤치에 앉아 하루 체험을` 마무리하고 있어요.
설명도 열심히 듣고, 자료집 할 때도 열심히, 놀 때도 열심히~
평상시와 달리 많이 걸어다니느라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잘 마무리해 준
근초고4기 친구들과의 첫 체험은 참 즐거웠어요.
다음 체험에도 반갑고 기분좋은 만남이기를 기대하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