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정리 하다가 잊혀졌던 것이...
51년전에 신검을 받았습니다.
신체 건장한 대한의 남아로 1급판정을 받았지요.
아마도 휴가일수는내가 많은것 같네요 ^^
섬이라 정기휴가도 30일씩 3번,부모님 유고로 청원휴가 2번 29일,
그땐 분대당요원으로 물병장이 훈련소애서 많이 배출되어 대부분 상병으로 전역 하였지요
그나마 저는 일병을 17개월을 달았습니다만 전역 2 개월 앞두고 병장진급하여 병장봉급 2개월을 받았는데
월 2,400원였습니다
현재는육군병장월급이 200만원 시대,우리때는상상 그이상도 못할 별나라 군대같네요
당시에 PX에서 강원도 옥수수막걸리를 팔았습니다. 한 되에(양은 국 그릇 두 잔) 70원 했는데 화장지로 나온
누런 종이에 싸인하고 거이 매일 먹었으니 항상 봉급은 마이너스되어 인사계에게 대가리 박어 기합받고 마이너스는 채워야 하니 포반장(중사)이대신 메꾸곤 하여 또 포반장에게 얼차려 받고...ㅎㅎ(휴가 갔다와서 다 같았습니다)
그래도 대가리박어 기합받고 얼차려 받으면서도 강노수(강제노동수용수) 같았던 그 시절에 시름을 달래 주었던 강원도 옥수수막걸리....전역때까지 두어 드럼은 먹었지?싶네요 ㅎㅎㅎㅎㅎ
막걸리 안주래야 취사반에서 염장무 얻어다...또는 조금 여유가 있으면 PX에서 파는 거인표 통조림어단이 있었는데 어묵 통조림이라 보면 될겁니다. 진로소주도 팔았는데 70원,소량이어서 아무나 먹진 못했습니다
막걸리는 매일 한 드럼통이 부식차로 들어왔고 PX에서 파는것은 막걸리,어단 총조림, 똥빵이라 불렸든 비스케류 원형 빵등 품목이 얼마 되지 않았어요. PX 수익은 대부분 대대장 개인 주머니로 들어갔는데 가끔식 비리가 발견되면 대대 주임상사가 문책받고...아득한 시절의 꿈에서 나오는 꿈 같은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