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 예전에는 이렇게 첫머리에 인삿말을 쓰고 편지를 주고 받았단다. 자대 배치 후 무서워서 어쩔려고 자꾸 무선 이야기를 보내달라는지 . 걱정이구나. 그리고 무서우면 주기도문 외우거라. 성당 다니면서 귀신이야기 보내는것도 엄마도 아이러니 하구나. 예비신부님이 웃으실듯 하다. 혹시 보시면 죄송합니다. 그냥 소일거리로 보내달라는 듯 싶습니다. 한마디로 안믿는거죠.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그나라가 임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우리가 용서하듯이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직접 경험한
실화임을 밝힙니다. |
당시 친구와 배스 낚시에 푹 빠져있었어요. |
배스 낚시는 가자 인조 미끼를 이용한 미국에서도 |
유명한 스포츠 낚시예여. |
거의 매주를 주말에 만나서 낚시를 즐겼어요. |
그러던 중 평일에 휴일인 날이 있어 |
친구와 휴일전 날 밤에 만나기로 했어요. |
우리는 그때 당시 밤 낚시를 즐겨 했는데 무더위를 피할 수 있었고 |
사람이 많지 않아 둘이서 오붓하게 힐링 낚시를 즐길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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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어가고 낚시 갈 채비를 막 끝내자 마자 |
친구에게 카톡이 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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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 지금 나가려고 준비 다 하고 나왔는데 경비
아저씨가 |
주차장 문을 걸어 잠그고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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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럼 못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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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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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말에 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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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래 ? 그러자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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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너무 심심하면 혼자라도 갈지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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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이 씨가 돼서 실제로 혼자 가게 될 줄은 그때는 몰랐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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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은 낯선 차들이 주차해 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차장 문을 반에는
걸어 잠가 놓는다고 했어요. |
그래서 보통 경비 아저씨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문을 열어주고 했다는데
그날은 자리를 비우고 없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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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혼자 핸드폰도 보고 시간을 보내다 자려고 누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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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뭔가에 막 중독되기 시작하면 눈을 감아도 계속 그와 관련돤 장면만
떠으른 거 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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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지금 가면 그동안 보지 못한 손맛을 다 몰아서 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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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새벽 1시 30분이 넘어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차를 몰아 저수지로 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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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진은 이른 새벽시간이라 오가는 차량도 가끔 한 두대가 있을 정도로
저수지로 향하는 길은 |
적막했어요. |
그래도 불켜진 편의점을 보니 여름에도 불구하고 왠지 을씨년스려운 느낌이
없어서 안심을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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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수지에 도착을 해서 낚시할 준비를 마치고 나무 덱으로 만들어진
다리를 따라 저수지 안쪽으로 들어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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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걸어가면서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 했는데 새벽 2시 30분경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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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후일 전 날이라 그래서인지 아니면 너무 이른 새벽시간이어서 인지
몰라도 단 한명의 사람도 보이지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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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다시 소름이 짝 끼치는 을씨년스런 기분이 강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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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닌척 일부러 자신있게 저수지를 향해 낚싯대를 캐스팅 했어요. |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갑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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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안개가 순식간에 저수지를 감싸 돌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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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도 있어서 위안이 되던 산등성이도 가로등도 안개에 뎦혀 어둠외에는
어떤것도 보이지 않더라구요. |
평소에도 자주 안개를 자주 봤지만 이렇게 짙은 안개는 첨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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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소름을 느끼던 그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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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덱으로 이어진 길로 걸어 들어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
처음에는 비교적 거리가 있어서 신경을 안쓰다가 발자국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게 ㅜㅜ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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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각 또각 또각 |
그런데 정말 그 순간 몸이 얼어버린 것처럼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어요. |
그 소리는 분명 구두굽이 있는 여자 구두 소리였어요. 하이힐을 신고 나무
위를 걷는 소리였어요. |
또각 또각 또각 |
새벽 3시경에 여자가 구두를 신고 안개 낀 저수지 주변을 걷는 경우가 흔하진 않잖아요. |
그리고 그 발자국 소리는 정확히 제 뒤에서 딱 멈췄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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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지 못한 극한 소름을 느꼈어요 |
바로 내뒤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는 그 느낌!!!!! |
얼어버린 상태로 숨소리도 죽이며 그대로 굳어 있었어요. |
제가 나중에 생각한 시간으로 한 1분정도 지났을까요? |
저수지 출구 쪽으로 멀어지기 시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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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보아 어느정도 거리감이 느껴질떄 |
바로 고개를 돌려 확인했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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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쫓아갈 엄두도 용기도 나지 않았어요. 보통 첫닭이 울면 귀신이
사라진다고 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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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찻닭이 울고 안개가 사라지더니 가로등과 사물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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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낚시대를 접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
그리고 그 저수지에서의 사건사고를 검색해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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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저수지에서 여대생 사체 발견!!!! |
남녀 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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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살아오면서 실제로 겼었던 가장 무서운 이야기였어요. ㅜㅜㅜ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