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싱어게인.. 소문난 잔치..

[질주본능]

며칠 전 싱어게인 재미있게 본다고 글 쓴 적 있었는데..

어제 파이널 방송은 결론적으로 그닥..

굉장히 소문난 잔치였는데.. 모든 가수들이 그 전에 보여주었던 무대보다 못했습니다.

역시 생방이라 그런가.. 부담감과 압박감이 상당한 모양..

하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닙니다.

저도 남 앞에서 발표하라고 하면 말이 잘 안나오고.. 식은땀부터.. ^^

모교에 외래교수로 가서 학생들 앞에서 강의하라고 하면 말 잘 하는데..

선배 의사들까지 모인 세미나에선 영.. ㅎㅎ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냥 학생들 가르치는 건 쉬운 편이지만.. 뭔가 평가받는 자리가 되면 부담이 많아지고 어려운 거 같습니다.

아주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두번째 부른 정**라는 락커가 아주 잘한 거 같고..

물론 락커라는 잇점이 있어서 유리하지만, 무대를 아주 잘 하는 듯.

그러나 인기투표에서는 많이 밀리기에 아쉽게도 2위.

정통 락을 한다고 하는데.. 이번 경연을 계기로 자신의 방향을 바꿀 듯.

생각보다 요아리 라는 가수가 잘 했는데..

사실 전 이런 소리 내는 가수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남들은 신비롭고 몽환적이라고 하는데.. 전 별로. ^^

아마 학폭 이슈 때문인 지 투표수는 극히 저조해서 최하위였던 거 같음. 6위.

어제 무대로는 아주 잘 했습니다. 일단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으니 두고 봐야 할 듯.

담백하게 부르는 가수인 이정* 라는 가수도 아주 잘 불렀는데..

발라드 가수로 보이지는 않지만.. 암튼 이런 류는 경연에서는 불리한 편입니다.

음원 강자일 듯 합니다. 5위.

레이디스코드의 이소정은 굉장히 아쉬움.

정말 잘 불러서 탑3에 들 줄 알았는데.. 가사 실수. ㅠ 경연이니 최하위가 당연.

그나마 스토리가 있고 인기가 있어서 투표는 많이 받았습니다. 4위.

통기타풍의 *무진(맞나?) 가수는 목소리나 노래는 좋았는데.. 원곡을 이상하게 바꾼 듯.

그래도 경연 자체는 실수는 별로 없었고. 인기가 높아서 투표로 3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수입니다만.. 상품성에서는 아닌 지라..

어디 기획사를 잘 만나야 할 텐데요.. 아까운 가수입니다.

기대하고 응원했던 이승윤 가수는 어제는 별로였음. 거기까지 한계인가..?

기대가 너무 컸나..? 치티치티뱅뱅 이상의 무대는 안나오는 듯.

처음엔 솔로로 나와 새로운 장르라 신선했는데.. 인디락 밴드라는 걸 알고 보니 그럴 수 밖에. ^^

하지만 워낙 인기가 높아서 투표로 압살. 아마 어제 가사 까먹고 반만 불렀어도 1등이었음.

사실 이번 싱어게인 결선 방식 상 어차피 이 친구가 우승할 거라.. 싱겁지만 1위.

새로운 스타 탄생을 축하. ^^

p.s.

알라리깡숑의 대표곡 '게인주의'를 덧붙입니다.

(759) [MV] 알라리깡숑(Alary-Kansion) _ 게인 주의(Gainism) - YouTube

[이쁜여지니]

노래는 녹화방송이였어요
순위결정만 생방 ~

[질주본능]

엥? 그럼 생방하는 시늉만 낸 거네요..
그럼 이소정은 다시 부르게 하면 되었을 건데.. 편집을 그렇게 안한 걸 보면 기회는 한번만 준 모양입니다.
암튼 뭐 어찌되었 건.. 그 방송 자체는 별 의미도 없었으니..
그냥 인기투표 순으로 순위가 정해진 듯 합니다. 원래부터 이승윤 > 정** > *무진 > 소정.. 뭐 이런 순이었으니..
이럴 거면 뭐하러 결선을 하나 싶기도 하고..
미스터 트롯도 이미 다 정해진 인기트표 순위대로였는데.. 임영웅 > 영탁 > 이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