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실 분들은 아셨겠지만 어제 재보궐선거가 있었죠
아직 유로파 카페에는 결과 소식이 없길래 간단히 남겨봅니다
1) 국회의원(전주시 을)
여론조사상 우위를 점하고 있던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3년만에 국회의원을 다시 배출하게 됐고 더불어 전라북도에는 빨간당 소속 의원이 두 명 생겼습니다
임정엽 후보는 약 7% 차이로 당선에 실패했고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던 안해욱 후보는
10% 가량 득표해 국힘 김경민 후보를 누르는 등 상당한 선전을 했습니다.
2) 교육감(울산광역시)
전임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 천창수 후보가 더블스코어 차이로 김주홍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울산 자체는 보수적이지만 전임 노옥희 교육감 평가가 그리 나쁘지 않았고 그에 따라 천창수 후보에 대한 평가도 좋았던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3)군수(창녕군)
똑같이 무소속 후보가 난립했지만 두 후보가 우위를 점하던 전주와는 다르게 여론조사상 큰 차이 없는 모습을 보여
개판이; 예상되었고 결과적으론 성낙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무소속 난립을 두고 어부지리를 노렸던 민주당 성낙인 후보는 약 10% 가량 득표하여 5위에 그쳤습니다
4) 광역의회의원(창녕,구미)
큰 이변없이 국민의힘이 수성했습니다 다만 구미의 경우 대선때나 지선때보단 민주당 득표율이 올랐습니다
5) 기초의회의원(포항,군산,청주,울산 남구)
포항에서는 큰 이변없이 국민의힘 김상백 후보가 당선됐습니다만 무소속 이상도 후보가 41% 정도 득표하며 예상 외의 선전을 했습니다
군산에서도 큰 이변없이 민주당 우종삼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재선거 사유를 유발한 윤요섭 후보가 31% 득표하고 국힘 오지성 후보는 8% 득표로 선거비 보전에 실패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청주에서는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가 당선됐는데 이거는 무소속 정우택 후보가 트롤하면서 표를 갈라먹은게 큽니다
실제로 득표율 보시면 민주당 박한상 후보와 무소속 정우택 후보 득표율을 합쳤을때 이상조 후보를 약간 앞서 민주당 입장에선 여러모로 아쉽게 됐습니다
더불어 이로 인해 청주시의회가 국힘 우위로 전환되어 청주시 정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 남구에서는 뜻밖에도 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아슬아슬한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있다보니 진보층 유권자가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20대 국회 당시 진보당의 전신 격인 민중당 소속 의원이 둘 있었네요
따라서 진보당의 의원 배출은 8년만이 아니라 3년만입니다 저도 뉴스 보고 알았네요;;
첫댓글 교육감 선거의 경우는 워낙 노옥희 교육감의 평판이 좋고 그 정책 계승자로서 천창수 당선자가 젊은층들에게 인지도가 높다보니...(투표권 없는 고등학생들도 천창수 후보 유세차에서 "선생님~!" 하면서 손인사 하는거 보면...)
당선될 것 같았습니다.
고딩들이 그런 반응할정도면...
@눈사람no.2 울산 방어진고, 화암고, 화진중, 화암중 교사생활 했다고 하는데
중고등학생들 뿐민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한 이들까지 좋은 교사셨던것 같습니다.
??? : 울산은 더이상 경상도라 볼 수 없습니다
그거면 나은거고 경상도가 저러는거 보곤 이상한 말하는 사람도 있었으니.
이미 그짝들은 울산에 빨갱이들 많다고 정신승리중
톡까놓고 병신들입니다.
노조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북구, 동구에서 진 것도 아니고, 중구, 남구, 울주군에서 진거면 순수하게 민심이 안좋다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특히나 더민주가 부산이나 경남권에 비해 뒤떨어지는 수준의 정치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뭐....
ㅋㅋㅋㅋㅋㅋㅋㅋ잘한다 청주멍충이샠기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깟 도심철도 하나에 낚여서 도시 전체가 미쳐가지고 원숭이탈춤 추고 자빠졌엌ㅋㅋㅋㅋㅋㅋ
울산 보수 교육감 후보가 별로였기도 했습니다.
교육감 후보인지,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온 후보인지 헷갈릴 정도였거든요.
게다가 현수막으로 네거티브만 하면서 공약을 뭘할건지 어필도 없었구요.
그냥 중앙 정치를 위한 관문 정도로 여기고 나온게 아닌가하는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그당평균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