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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조폭·부산조폭 ‘어깨싸움’ 경찰 초긴장 ..사직 푸르지오.케슬 | ||||
아파트 분양권 개입 오늘 청주 출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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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충돌’우려… 경찰 현장배치 부산지역 유명 폭력조직원들이 아파트 분양에 개입하려 20일부터 이틀간 청주에 머물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청주의 모 폭력조직도 같은 아파트를 분양받으려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명 ‘나와바리(구역)’ 침범 등의 이유로 두 조직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캐슬)과 대우건설(푸르지오)이 공동 분양한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푸르지오캐슬’이 18일부터 21일 오전까지 당첨자 계약을 하고 있다. 푸르지오캐슬은 계약이 안 된 가구에 대해선 21일 오후 4시부터 선착순분양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업자 등 상당수 분양희망자들이 20일부터 사업소 인근에 텐트 등을 쳐놓고 하룻밤을 꼬박 샐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분양희망자 중에는 청주와 부산지역 폭력조직원들이나 이들에게 고용된 아르바이트생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폭력조직원들이 주부나 학생 등에게 일당을 주고 선착순 분양시간 전부터 사업소 앞에 줄을 서게 한 뒤 빠른 순번을 다른 분양희망자에게 고액에 팔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순번이 빠를수록 많게는 10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달한다는 게 부동산업자의 설명이다. 폭력조직의 이 같은 움직임을 감지한 경찰은 정보수집에 나서는 한편 외근형사들을 당일 현장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건설사측도 긴급회의를 열고 당일 안전요원을 배치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보 부서를 통해 관련내용을 수집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지만 확인이 어렵다”며 “하지만 혹시 있을 충돌을 우려해 필요할 경우 외근형사를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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