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의 놀라운 힘]
뼈 속까지 건강하고 날씬해진다! 콩물의 놀라운 힘
콩 속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을까?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릴 정도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특히 콩 속에 들어 있는 식물성 단백질은 40대 여성들이 걸리기 쉬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사포닌, 이소플라본과 같은 항암 물질이 들어 있어 콩을 즐겨 먹으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등에 걸릴 위험이 적어진다. 콩에는 뇌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레시틴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평소 콩을 많이 먹이는 것이 좋다
건강과 피부미용에 특히 좋은 콩물
우리 몸에 좋은 영양분이 쏙쏙 들어찬 콩에도 한가지 약점이 있다. 바로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 삶거나 구워 조리를 해도 70% 정도밖에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콩으로 청국장이나 된장, 간장, 두부 등을 만들어 먹음으로써 소화흡수율을 높여왔다.
하지만 이런 콩 가공품에도 단점은 있다. 염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많이 먹으면 심장병이나 고혈압,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 하지만 두유만큼은 예외로 소화흡수가 잘 될 뿐 아니라 아무리 많이 마셔도 염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 효과1. 소화 잘 되는 단백 먹거리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콩을 갈아서 먹기 때문에 흡수가 훨씬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한 단백질 식품인 콩물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생겨서 조금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불러진다. 때문에 먹는 양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효과2. 부기와 변비를 잡는다
콩물에 남아 있는 식이섬유가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때문에 콩물을 마시면부기가 빠지는 효과가 있다. 변비가 심한 경우는 콩을 갈아 거르지 말고 건더기까지 함께 먹으면 좋다. 속에 들어 있는 풍부한 섬유질이 대장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비를 없애주기 때문.
▶ 효과3.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준다
콩물에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피부에 좋은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준다. 또한 신진대사를 도와 얼굴에 환한 혈색이 돌게 한다.
▶ 효과4. 고혈압인 사람에게 특히 좋다
식물성 단백질 덩어리인 콩물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미니 인터뷰] 화제의 콩물, 남들은 어떻게 먹을까?
드라마 <인어아가씨>의 작가임성한씨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에서 금여사(김용림)가 가족들을 위해 만드는 건강식으로 등장한 콩물. 임성한 작가가 직접 마시고 효과를 본 다음 드라마에 소개한 것으로 드라마가 방영되자마자 시청자들의 문의가 빗발쳐 제작진이 드라마 홈페이지에 만드는 법을 공개했을 정도.
검은콩, 검은깨, 잣, 호두를 갈아 만든 이 콩 음료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여 영양 간식은 물론 한끼 식사로도 그만이다. 건강을 위해 점심 대용으로 꾸준히 먹고 있는 임씨는 군살이 빠지는 것은 물론 만성 변비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만드는 법
① 검은콩을 물에 하룻밤 정도 불려서 껍질을 제거한다.
② 콩을 삶을 땐 쌀알 만큼 안 익은 부분이 남도록 삶는다. 너무 푹 익으면 메주 냄새가 나고, 반대로 덜 익으면 비린 맛이 나므로 주의한다.
③ 검은깨는 씻어서 살짝 볶아낸다.
④ 검은콩, 검은깨, 잣, 호두를 믹서에 넣고 생수를 부어 갈아준다. 잣, 호두를 준비하기가 번거로우면 콩과 깨만 갈아도 된다.
아침공복에 콩물마시는 강정미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콩물을 마셔요. 우리집 콩물은 그때그때 만들어 먹는 것이 원칙이죠. 전날밤 콩을 불려놓았다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살짝 끓인 다음 블렌더에 갈아 마셔요. 처음에는 비리기도 했지만 자꾸 마시다 보니 콩국수 콩물을 마실 때처럼 고소한 맛이 느껴져요. 콩물을 먹은 다음부터 변비가 사라졌고, 피부관리실에 다닌 것도 아닌데 피부가 뽀얘졌어요. 더 놀라운 것은 시어머니의 다리 저림 현상이 줄었다는 거예요.”
검은콩으로 차를 끓여 마시는 박주민씨
“서리태라고 하는 검은콩으로 차를 끓여 마셔요. 검은콩에는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는 필수 지방산이 풍부해서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여자들이 많이 걸리는 골다공증에 좋다더군요. 검은콩을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빼고 팬에 한번 볶아요. 그다음 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거품이 날 때까지 한소끔 끓입니다. 까만 콩물이 우러나면 체에 걸러 콩물을 받아 차처럼 마셔요. 검은콩 차를 마신 지 한달 정도 지났는데, 부기가 많이 빠져 얼굴이 갸름해졌다는 얘길 듣고 있어요.”
몸에 좋은 콩, 제대로 알고 먹기
노란콩보다 검은콩이 더 좋을까?
서리태인 검은콩은 예로부터 신장 치료를 위해 민간약재로 많이 쓰였다.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 콩자반을 해 먹거나 밥에 넣어 먹는 경우가 많다.
백태라 불리는 노란콩은 메주나 두부를 만들어 먹거나 볶아서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고소한 콩가루를 내기도 한다. 백태의 색깔을 내는 노란 색소는 이소플라본이 주성분으로,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런 몇가지를 제외하면 노란콩이나 검은콩의 영양상 차이는 거의 없다. 때문에 콩물을 만들 때 노란콩이나 검은콩 어떤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다.
신토불이 우리 콩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
우리나라에서는 콩 소비량의 10%만을 자급하고 있고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검은콩의 경우 중국산이 많고, 수입 노란콩의 대부분은 미국산이다. 미국에서 수입한 콩은 국산콩보다 기름기가 많은 대신 단백질 함량은 적다.
또 수입콩은 운송과 저장을 위해 방부제를 뿌릴 뿐 아니라, 요즘은 유전자 변형 콩의 유해 논란까지 번져 왠지 먹기가 불안한 것이 사실.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 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영양분이 쏙쏙 들어찬 콩물 만들기
재료
노란콩(또는 검은콩) 2컵, 물 적당량, 소금 약간
만들기
① 노란콩은 물을 붓고 4~5시간 정도 두어 충분히 불린다. ② 불린 노란콩은 손으로 문질러 씻어 껍질을 벗기고 물기를 뺀다. ③ 냄비에 물을 뺀 노란콩을 담고 물을 충분히 부어준 다음 소금을 넣고 삶는다. ④ 노란콩이 무르게 익으면 한김 식힌 다음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⑤ ④는 고운 체에 걸러 건더기는 빼고 콩물을 받아낸다. ⑥ 콩물에 소금을 넣어 적당히 간한 다음 마신다.
[전문가에게 물었어요] 콩물, 효과 두배 더 높이는 노하우
1.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콩물이 좋다 - NO
아침에 일어나면 차고 신선한 것이 당기지만, 몸을 생각한다면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시원한 콩물보다는 미지근한 것이 더 좋다. 너무 차가운 콩물은 배를 차게 해서 배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그래도 찬 것이 좋다면 냉장고에서 꺼내 마시기 전에 잠깐, 컵에 물방울이 맺힐 정도까지 기다린다. 10~15분 정도 기다렸다 먹으면 OK!
2. 갈증날 때 음료수처럼 한번에 마신다 - NO
갈증이 날 때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 대신 콩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매우 좋다. 하지만 목이 마르다고 차가운 콩물을 한번에 마시는 건 피하도록 한다. 차가워진 위를 따뜻하게 만들려고 몸속의 혈액이 위로 갑자기 몰리게 되어 몸에 무리가 생기는 건 물론 배탈이나 어지럼증, 냉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천천히 한모금씩 꼭꼭 씹어 마셔야 무리가 없다.
3. 냉증인 사람은 콩물에 꿀을 섞어 마신다 - YES
콩은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냉증으로 늘 한기를 느끼는 사람은 콩물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꿀을 1큰술 정도 넣어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당뇨가 있거나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열량이 높은 꿀 대신 검은깨나 대추를 갈아 넣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딱 3주면 3kg빠지는 콩물 다이어트법
아침식사 없이는 건강도, 날씬한 몸매도 없다
사실 아침을 맛있게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식욕 자체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출근 시간에 쫓기다 보면 허둥지둥 먹기가 일쑤고, 소화도 잘 되지 않는다.
이렇듯 별로 당기지 않는 식사다 보니 아예 굶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제부턴 콩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자. 콩물에 생식이나 미숫가루를 타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어떤 음식이든 잘근잘근 오랫동안 씹어 삼키면 위와 장을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욕중추의 활동이 강화되어 과식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오래 씹으면 당연히 먹는 속도가 느려지게 되어 금세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이런 이유로 콩물 역시 한번에 마시지 말고 한모금씩 꼭꼭 씹듯이 먹는 것이 좋다.
밥 먹기 1시간 전에 마셔 식욕을 억제한다
밥 먹기 1시간 전 콩물을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 식욕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 또 위액을 희석시켜 식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과식하지 않게 도와준다. 그리고 식사 때는 물을 마시지 말고 식사가 끝난 1시간 후 생수를 한잔 정도 마시면 소화도 잘 된다.
시간 절약파를 위한 간편 다이어트
콩가루로 빻아서 물에 타 먹는다
콩물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만들어 먹어야 한다. 때문에 매번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콩가루를 내어 물에 타 먹는 것도 좋은 방법. 콩은 볶거나 갈 경우 열에 의해서 비타민의 일부가 손실될 뿐 단백질, 지질, 무기질 등의 영양에는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노란콩이나 검은콩을 팬에 볶은 다음 껍질을 벗겨 가정용 분쇄기로 빻거나 ○집에 가서 고운 가루로 만들어온다. 가루를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는다. 물에 꿀과 함께 타서 식사 대신 먹거나 양념처럼 반찬에 넣어 먹어도 좋다.
▶ 첫째 주
콩가루 200g과 검은깨 가루 10g을 생수 200ml에 타서 저녁식사 대신 먹는다. 아침과 점심은 평소 섭취량의 ⅔만 먹어 약간 부족한 듯 배를 채운다. 변비가 심하다면 생수 대신 요구르트에 타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
▶ 둘째~셋째 주
아침은 평소처럼 먹고, 저녁식사와 점심식사로 콩가루와 검은깨 가루를 생수나 요구르트에 타서 먹는다. 먹는 양이 줄어 배가 고플 수 있으므로 야채 샐러드나 과일을 곁들여 먹는다.
▶ 넷째 주
저녁과 점심에 콩가루와 검은깨 가루를 먹는다. 이 기간이 되면 잘 참아왔던 사람도 먹기가 싫어질 수 있다. 이때 생수 대신 우유나 주스, 요구르트 등에 타서 먹거나 꿀을 넣어 먹는다
[응용해 보세요] 콩물로 만든 건강요리 3
콩물달걀찜
재료 달걀 4개, 콩물 1컵, 소금 약간, 새우 50g, 표고버섯 2개, 브로콜리 30g
만드는 법 ① 달걀은 깨뜨려 볼에 담고 잘 풀어 준비한다. ② 새우는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 ③ 표고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려 기둥을 떼고 가늘게 채썬다. ④ 브로콜리는 작게 송이를 떼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⑤ 달걀 푼 물에 콩물과 소금을 넣고 고루 섞어 체에 한번 걸러 그릇에 7부 정도 담는다. ⑥ 김이 오른 찜통에 ⑤를 넣어 찐다. 달걀 푼 물이 익기 시작하면 손질한 새우와 표고버섯, 브로콜리를 올리고 조금 더 쪄낸다.
콩물녹차국수
재료 녹차국수 150g, 콩물 4컵, 다시마물 2컵, 소금 약간, 방울토마토 5개, 구운 김 ½장
만드는 법 ① 콩물에 다시마물과 소금을 넣고 섞어 냉장고에 넣어 차게 만든다. ② 방울토마토는 씻어 꼭지를 떼고 얇게 썬다. ③ 김은 팬에서 살짝 구워 가늘게 썬다. ④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녹차국수를 넣어 삶는다. 녹차국수가 한소끔 끓으면 찬물을 한컵 부어 다시 끓인 다음 건져내어 찬물에 헹구어 사리를 짓는다. ⑤ 그릇에 녹차국수를 담고 손질한 방울토마토와 김을 얹고 콩국물을 부어낸다.
두유야채주스
재료 셀러리 4대, 토마토 2개, 사과 1개, 콩물 3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 셀러리는 물에 씻어 겉면의 단단한 부분을 칼끝으로 벗겨내고 짧게 썬다. ② 토마토는 씻어 꼭지를 떼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③ 사과는 껍질을 벗겨 씨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④ 블렌더에 콩물과 손질한 셀러리, 토마토, 사과, 소금을 넣고 곱게 갈아다. | | | | | |
| |
전국 山行 地圖
△ 전국 山行 地圖 △ |
아래 가 나 다 별로 보고싶은 산을 찾아서 클릭하세요.
전국의 산이란 산은 다 찾아볼수 있으니 저장해두고 필요시 참고 하시기를 바랍니다.(鐵馬) |
| | | | |
퍼온글입니다 나는 어느 부류에 속하는지 한번 읽어 보세요^^ 8급부터 9단까지 분류한 이 글은 증명사진만 찰칵 찍어가는 증명입산(7급) 산을 마라톤코스로 착각하고 무조건 내달리는 선수입산(2급) 사람과 산의 관계를 깨닫고 마음속에 산을 담을 줄 아는 자아입산(5단) 등산과 함께 농익어가는 등산 철학을 8급부터 9단까지 나눴다 마지막 단계인 9단은 스스로가 작은 산이 되어 남는 입산금지다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가시가 있는 이글을 읽다 보면 자신의 산행 스타일을 돌아보게 된다
산악인의 급수 8급 : 타의 입산(他意入山) 이 부류는 산보다 그림(Tv)을 선호하여 휴일이면 리모콘이 유일한 장난감인 바, 회사에서 또는 모임에서 결정된 산행이 있으면 어쩔수 없이 따라 나서는 인간이니라. 특징으로 멀쩡한 하늘에서 비가 억수로 쏟아 지기를 … 그래서 산행이 취소되기를 은근히 바라는 놀부 심보가 있느니라.
7급 : 증명 입산(證明入山) 이 부류는 산을 좋아하여 찾는 것이 아니라 사진 찍으러 가느니라. 스탬프 찍듯이 찰칵찰칵 사진을 찍느니라. 특징으로 경관이 좋은 곳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는 버릇이 있다. 그리고 그 사진으로 한국의 산은 다 가봤다는 자료로 활용 하느니라.
6급 : 섭생 입산(攝生入山) 이 부류는 오로지 “묵으러” 산을 가느리라. 한 베낭 가득히 먹을 것을 챙기고 계곡을 찾아 퍼질러 앉아서 식탐을 즐겨 하느니라. 특징으로 엄청 먹었는데도 음식이 절반이 남아 다시 지고 내려오며 아~나는 왜 이리 식성이 없는지 몰라” 하는 후회형 이니라.
5급 : 중도 입산(中途入山) 이 부류는 산행을 하긴 하되 꼭 중도에서 하산을 하느니라. 그리고 제 다리 튼튼하지 못함을 탓하지 아니하고 꼭 뫼만 높다 하는 인간이니라. 특징으로“뭐 정상을 꼭 밟아야 하 나? 정상가면 누가 밀가루 배급이라도 준단 말이냐?” 하는 자기 합리형이니라.
4급 : 화초 입산(花草入山) 이 부류는 내내 집에만 있다가 진달래 철쭉꽃 피는 춘삼월이나, 만산홍엽으로 불타는 경치 좋은 계절이 오면 갑자기 산에 미치는 형이니라. 특징으로 제 얼굴 못난 까닭에 예쁜 꽃이나 단풍을 꼭 끼고 사진을 찍느니라.
3급 : 음주 입산(飮酒入山) 이 부류는 그래도 산을 좀 아는 … ^.^ … 인간이니라. 산행을 마치면 꼭 下山酒를 먹어야 산행이 끝났다고 주창하며, 산을 열심히 찾는 이유가 성취감 뒤에 따르는 맛난 하산주때문일 경우가 허다 하느니라. 특징으로 이 부류는 술의 종류, 알코올의 도수, 값의 고저를 막론하고 그저 량만 많으면 된다는
먹보형이니라.
2급 : 선수 입산(選手入山) 이 부류는 산을 마라톤 코스로 생각하고, 산을 몇 개 넘었다느니 하루에 이렇게 많이 걸었다느니 하는 것을 자랑하려 산을 찾는 인간이니라. 그러나 달리기 시합에 나가면 늘 꼬랑지니라. 특징으로 이 인간을 따라 나서면 대개가 굶느니라. 먹을 때도 번개불에 콩 구워 먹듯 해치우고 오로지 걷느니라.
1급 : 무시 입산(無視入山) 이 부류는 산의 정신을 좀 아는 까닭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제사가 있으나 아이가
아프나 자기가 계획한 산행은 꼭 하는 스타일이다. 특징으로 폭풍이 몰아쳐“오늘산행 취소지요?” 하고 물으면 “넌 비 온다고 밥 안 먹냐?”하고 되묻느니라
초단 : 야간 입산(夜間入山) : 이 부류는 시간이 없음을 한탄하며 주말은 물론, 퇴근 후 밤에라도 산에 오르는 인간형이니라. 산에 가자고하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山病 초기 증세를 보이므로 초단이 되는것이니라. 특징으로 산정에 오르면 지가 무슨 늑대라고 우~우 하고 달을 보고 소리 지르는 해괴한 모습을 보이니라.
1단 : 면벽 입산(面壁入山) 이 부류는 바위타기를 즐겨 하느니라. 틈도 없는 바위에 온몸을 비벼 넣으려는 듯, 바위가 무슨 애인이라도 되는 듯, 안고 할퀴고 버팅기고 바위를 상대로 온갖 퍼포먼스를 하느니라. 특징으로 이 때 쯤이면 산쟁이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책 열권도 못 봤단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되느니라.
2단 : 면빙 입산(面氷入山) 이 부류는 날씨가 추워지기를 학수고대하는 시기에 해당 되느니라. 얼음 도끼와 쇠발톱을 꺼내 놓고 폭포가 얼어붙기를 축원하다가, 결빙되었다는 소식만 들으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가 얼음에 몸을 던지는 때이니라. 특징으로 빙판길에 가족이 넘어져 다치더라도 겨울은 추워야 된다는 주장을 하는 시기에 해당되느니라.
3단 : 합계 입산(合啓入山) 이 부류는 8급부터 시작하여 안벽과 면벽 수도를 끝낸 후, 조갈증이 나서 더 높고 어려운 산이 없나를 모색하는 시기에 해당되느니라. 산에 관한 정보가 있는 외국원서를 번역한다고 평소 안 하던 공부를 하는 시기가 되느니라. 특징으로 山病 중증 환자로 저 스스로 격리되어 雲水衲子 흉내를 내어 고행길로 들어서게 되느니라.
4단 : 설산 입산(雪山入山) 이 부류는 드디어 雪山인 히말라야로 떠나게 되느니라. 생즉필사요 사즉필생이라, 雪山을 대상으로 알 듯 모를 듯 비장한 출사표를 내고 도전하는 시기라. 특징으로 雪山으로 간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돌아 왔다는 소리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느니라.
5단 : 자아 입산(自我入山) 이 부류는 드디어 山心을 깨닫고 진정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마음속에 있음을 알게 되느니라. 따라서 에베레스트가 주는 흡인력에 취하여 잊었던 “사람과 산”의 관계를 알게 되느니라. 특징으로 이 때는 국가에서 주는 훈장도 받을 때가 있으므로,그동안 집에서 찍힌 산 집념이 비로소 결실을 거두는 때이기도 하느니라.
6단 : 회귀 입산(回歸入山) 이 부류는 산의 본질적 의미는 자아를 발견 하는데 있다는 머리 쥐나는 철학을 깨닫고, 다시 우리나라의 낮은 산 으로 임하는 때에 해당되느니라. 특징으로 “걷는 자 만이 오를 수있다”는 지극히 쉬운 원리를 어렵게 깨우침으로써 평소 실실 웃는 하회탈 모습으로 표정이 바뀌느니라.
7단 : 불문 입산(不問入山) “산아래 산 없고 산 위에 산 없다” 라는 평등 산사상의 경지에 이르게 되느니라. 특징으로 묻지마 관광 같이 산에 오르는 것을 묻지마라는 선문답으로 유유자적 산을 즐기는 시기를 말하느니라.
8단 : 소산 입산(小山入山) 이 부류는 겸허하게 작은 산도 엄청 크고 높게 보는 안목이 있느니 그런 작은 산을 즐겨 찾는 시기가 되었느니라. 그러나 죽어도 힘들어서 높은 산을 못 올라 간다는 소린 안 하느 니라. 남산 산행같이 쬐끄만 산이 끝나고 하산주 시간이 되면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특징이 있느니라
9단: 입산 금지(入山禁止) 살아생전은 딸수없는 단계
이미 죽어 코딱지만 한 산........ 아니 봉분아래 깔려 있느니라.
그때 되서야 비로서 등산 최고수 9단이 된다.
자~ 당신의 당신의 산행 급수는? |
첫댓글 상임이사님 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